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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11th_Hakodate&Muroran&Obihiro&

행복한 홋카이도 11th #16 토카치강변의 백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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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4

 

긴 통로를 따라오니 다이이치호텔 로비로 연결되었다.

이쪽도 분위기가 좋지만 역시 안정감은 산요안이 최고~

 

 

 

 

로비에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체크인을 하기 위해서 대기중이었는데

순간 이곳이 호텔이 아니라 시장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체크인 할 때 손 닦으라고 물수건 가져다주는 직원분이 땀을 뻘뻘 흘리며 이 손님 저 손님 대응하는데 너무 안스러워보였다. (이런 모습이 중국사람들의 문화라고 하지만 하지만.. 외국에서도 자신들의 모습을 고집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라나는 생각..)

 

슬리퍼를 벗어놓고 신발을 갈아신으면서 다시 돌아올 때는 어떻게 하지? 걱정을 했다.

산요안은 그냥 폭신한 실내용 슬리퍼고  다이이치호텔은 게다같은 거라 서로 다른데 .. 뭐 알아서 하겠지 라며 쿨하게 밖으로 나갔다.

 

토카치대교

ISO조절 실패로 모든 사진이 어둡게 나와서 팔목 부러져라 포토샵으로 밝기 조절을 했는데

이 사진은 보정을 하지 않았다.

 

이대로 색이 너무 아름다워~

 

 

 

 

 

 

 

 

 

 

 

 

눈에 푹푹 빠져가며 겨우겨우 강변에 도착하니 작은 웅덩이에 백조들이 모여있다.

 

 

한쪽에는 모이를 넣어놓는 곳이 있는데 열어보니 남은게 없어..ㅠ,.ㅠ

한 사람당 한 줌씩만 가져가라고 했는데 ..

누가 다 가져간거야~

 

 

 

백조 무리 속에 오리들이 있다.

미운오리새끼? ㅋㅋ

 

 

 

 

한 녀석이 물 속에 고개를 집어넣는 걸 보니 물고기를 잡는 것 같다.

 

 

 

ㅋㅋ 근데 너무 오랫동안 고개를 빼지 않는거야!

저러다 숨막혀 죽는거 아냐? 하면서 계속 봤는데..

 

 

한참 뒤에야 고개를 뺐다. 입에서 물 줄줄 흘리면서..ㅋㅋㅋ

백조 이미지 바뀌고 있음~

 

 

한 쪽에는 물 밖에서 쉬고 있는 무리들이 있는데

사람들이 자주 오는 곳이라 그런지 가까이 가도 뒤뚱뒤뚱 걸어서 조금만 멀리 갈 뿐 날아가지는 않는다.

 

근데 백조 다리가 원래 저렇게 검구나..처음 알았네..

 

 

바람이 세게 불어서 백조 털이 막 ㅎㅎ

백조 이미지 바뀌고 있음..

 

어머.. 너는 목 때좀 씻어야겠다.. ㅎㅎ

 

 

백조랑 오리랑 이렇게 친하게 잘 지내는걸 보니

그래서 오리 알 속에 백조 알이 들어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화 미운오리새끼 말이야..

 

어렸을 때 백조 알이 어떻게 오리 알 속에 섞여서 오리 엄마가 백조를 키우게 된걸까 궁금해 했었는데.. ㅋㅋ 살짝 이해가 될 것도 같고~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들~

 

 

 

 

 

 

 

 

 

좀 더 가까이 가서 찍으려고 했는데

사실 내가 무서워서 못감..ㅋㅋㅋ

(파충류, 조류, 어류 다 무서워 )

 

 

 

 

 

 

 

백조들과 오리들의 유유자적한 모습을 보며

저 물은 정말 차가울텐데.. 쟤들은 어떻게 느껴질까 궁금해졌다.

차갑다고 느낄까? 별 느낌 없이 물 이라고만 느낄까?

 

내가 추운데 찬 물속에 있는 애들을 계속 보았더니 내 몸에 소름이 막 돋아~

안되겠다! 서방 얼른 온천하러가자~~~

 

다시 다이이치호텔로 들어가면서 게다를 꺼내신어야할까? 했는데 가보니 우리가 벗어놓은 슬리퍼를 아주 얌~전히 챙겨놓은 것이 아닌가.. 괜히 걱정했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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