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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tel&Dining

[Fine Dining] L'Amant Secret - 미쉐린 1스타 라망시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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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호캉스 

첫날 저녁은 호텔 내에 있는

L'Amant Secret 라망시크레에 다녀왔습니다.

2021년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곳입니다.

 

 

26층

 

 

 

 

 

레스토랑이 있는 26층 홀로 들어갑니다.

Flower Decoration이 되어있어서 좋은데

향이 조금 독해서 머리가 지끈 거네요.

 

 

 

핑크 계열 많이 좋아하는데..

이렇게 작정하고 핑크만 모아놓으니

이건 또 부담스럽네요 ㅎㅎ

 

 

메뉴

 

디너는 18만 원 단일코스예요.

 

 

장미

 

 

 

강렬한 빨간색으로 뒤덮인 곳이라

이런 등이 있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종이공예

 

이건 조금 탐나더라고요.

종이공예로 만들어진 캔들 홀더입니다.

 

 

 

 

 

그림자 동화 한 편 만들어도 될 것 같아요.

 

 

핑거볼

 

로즈마리 한 잎 띄워주는 센스..

 

 

한 여름 밤의 꿈

 

첫 번째로 아뮤즈가 나왔어요.

제목이 한 여름밤의 꿈이라고 하네요.

캔들 홀더 종이공예도 아뮤즈의 일부였어요.

 

동화 한 편 만들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더니

진짜 동화를 만들어주셨어요.

 

 

 

파래김 참치 타르트입니다.

 

 

 

사우어 도우로 만든 나비를 올린

천도복숭아와 프로슈토

 

이걸 어떻게 먹으라고.. 나비 너무 예쁘지 않아요?

 

 

 

예쁜 건 한 번 더

 

 

 

푸아그라

 

 

 

가지 튀김

 

 

 

당근 타르트, 꽁떼치즈 무스

 

 

 

 

와인이 서브되었어요.

 

 

 

Jean Francois Ganevat Cotes du Jura Les Grands Teppes Vieilles Vignes V.V 2016

 

Chardonnay 100%

 

 

 

서방이 좋아하는 쥐라의 샤르도네

샤르도네는 제 취향이 아니지만, 이 녀석은 맛나네요 ^^

 

역시 잘 만들어진 좋은 와인은 품종 상관없이 맛있어요.

 

 

꽃게 밀푀유

 

두 번째 나온 음식은 꽃게 밀푀유입니다.

 

 

 

꽃게살, 콜리플라워, 청 겨자잎

차이브 오일과 비스크 소스

 

소스가 엄청나네요. 

비스크 소스에 차이브 오일을 넣으니

이런 맛이..

 

 

캐비아와 달걀

 

이건 추가로 주문한 단품 메뉴예요.

캐비아와 달걀(65,000원)입니다.

 

 

 

오세트라 캐비아와 유정란, 차이브 오일, 샐러리악, 레몬그라스

 

 

 

작고 앙증맞은 크기의 브리오슈가 같이 나왔어요.

캐비아가 이렇게 나오니 꽤 신선한 조합이네요.

 

 

 

샤워 도우가 서브되었습니다.

요 녀석은 깜빠뉴

 

 

 

요녀석은 포카치아

 

빵으로만 따지면 샤워 도우보다 고소함이 가득한 빵이 좋지만

식사 중에는 샤워 도우도 꽤 어울린다는 생각입니다.

 

 

 

직원분께서 엄청 자랑스러워하며 내어주신

버터

 

라망시크레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모양을 내어

드시기 좋을 거라며..

잘 발라져서 좋긴 좋더라고요 ^^

 

 

다음 요리는 송이버섯과 송어입니다.

 

 

 

사과나무칩으로 훈연한 송어는 안에 살짜쿵 숨어있어요.

감자와 송이버섯을 사바용 소스에 곁들여 내어 주셨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생선요리는 처음이네요.

송어 식감도 좋고 소스 조합이 환상입니다.

 

 

 

건초에 스모크 한 메추리

발라주시기 전에 보여주셨는데

멀쩡한 사진이 없네요..ㅠ.ㅠ

 

 

 

방금 보여준 뒤 발라주신

건초에 스모크한 메추리입니다.

 

메추리, 보리 리조또, 근대 줄기, 은행, 산초

 

메추리 고기를 먹은 적이 있었나

생각해봐도 탁 떠오르는 기억이 없네요.

부모님이 해주셨으려나...

 

스모크향 가득한 메추리 고기도 제 입맛에 맞습니다.

고기 is 뭔들..ㅋㅋ

 

 

Atelier Perceval

 

나이프는 Atelier Perceval 9.47 시리즈입니다.

칼집 부분 촉감이 매우.. 고체 왁스같이 보들보들해요.

 

 

 

Atelier Perceval 자세한 설명이 있는 블로그를 링크 걸게요.

9.47은 알코올 도수와 관련이 있나 보네요.

 

 

 

여섯 번째 플레이트는

사골을 입힌 경산 한우 안심과 우엉입니다.

 

 

 

순간 트러플인 줄 알고 엄청 놀랐어요. ㅋㅋ

이게 트러플이면 얼마어치야 라며 웃었네요.

 

안심은 맛있었지만 사골을 입혀서 

기름진 느낌이 들었어요.

메인인데 앞서 나온 요리에 못 미쳐 조금 실망했습니다.

 

 

 

프리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샤르트뢰즈와 블루베리 머랭

 

 

 

새콤한 맛 덕분에 입안이 상쾌해지네요.

 

 

 

스페셜 디저트

 

스페셜 디저트라지만

옆 테이블에도 받은 것 보면

그냥 두 번째 디저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생일이라고 레터링 서비스를 해주셨어요.

 

 

 

불을 끄고 반을 잘라보라고 하셔서

자르니까 이렇게 하트 모양이 나오네요.

 

이것도 직원분이 엄청 자랑스러워하신 포인트예요.

 

 

트러블헌팅

 

메인 디저트는 트러블 헌팅입니다.

 

태블릿으로 트러플을 채취하는 영상을 보여주세요.

바구니 안에 있는 건 진짜 블랙 트러플입니다.

 

 

 

트러블 헌팅

 

음.. 전부 트러플은 아니고요 ㅎㅎ

블랙 트러플을 형상화 한 디저트입니다.

 

 

 

 

 

안에는 헤이즐넛 가나슈, 트러플 아이스크림으로 가득합니다.

 

영상으로,  실물로 커다란 트러플을 보여줘 놓고

막상 디저트 안에는 아무것도 없어 보여서

상대적 박탈감을...ㅋㅋㅋ

 

트러플 인심 좀 쓰시지..

 

 

 

쁘티프루

 

 

 

라즈베리와 누가 초콜릿

 

 

 

곰돌이 젤리

 

여기도 새장이 나왔네요.

 

 

 

옹기종기 마주 보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어쩌다 새장이 시그니처가 되었는지 궁금해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저희 심볼이 새장입니다.라는 대답만 하셔서 

궁금증은 그대로 남아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허브티 한 잔

 

긴 시간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니

휴가 기분 가득했어요.

 

비상식적으로 바쁘고 힘든 몇 개월이었는데

이렇게 다 풀리면 좋겠다 생각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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