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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tel&Dining

[Fine Dining] 밍글스(Mingles)_ 두 번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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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밍글스를 방문했었어요.

2020.10.17 - [Life is Journey /Hotel&Dining] - [Fine Dining] 미쉐린 2 star 밍글스( Mingles)_ 프렌치 스타일의 한식

 

[Fine Dining] 미쉐린 2star 밍글스( Mingles)_ 프렌치 스타일의 한식

2020.07.18 결혼기념일 여행 첫날 저녁식사는 밍글스에서.. 섞이다 어우러지다는 뜻의 밍글스 http://www.restaurant-mingles.com/v3/ Restaurant Mingles 레스토랑 밍글스 restaurant-mingles.com 예약 테이블..

livewoman.tistory.com

 

그때 너무 만족스러웠기에

올해도 결혼기념일 축하를 위해 다시 방문했습니다.

 

밍글스

 

 

구름

 

인상적인 하늘

 

 

 

안으로 들어갑니다.

 

 

 

한식당에 어울리는 소품들

 

 

 

작년엔 이쪽에 앉았었는데..

 

 

수상

 

올해도 미쉐린 2 Star를 유지하고 있어요.

 

 

메뉴

 

디너 메뉴는

22만원 코스 한 가지입니다.

 

 

 

이번엔 안쪽 2인석에 예약석을 마련해주셨어요.

풍경은 작년에 앉았던 곳이 좋지만

안쪽으로 들어오니 더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어서

나름 좋았답니다.

 

 

 

 

장미

 

 

 

 

 

마치 도자기 박물관에서 소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저희가 앉은자리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에요.

 

 

 

 

 

 

달항아리

 

이곳에서도 하얗고 착하게 생긴

달항아리를 만납니다.

 

 

 

조명이 마치 보름달처럼 보여요.

 

 

 

 

 

 

 

 

와인잔

 

 

 

 

와인

 

화이트 와인은 밍글스에서 주문했고

레드 와인은 집에서 가져간 거예요.

 

 

 

 

Verite le Desir 2003

 

Verite le Desir 2003

 

Merlot 44%

Cabernet Franc 41% 

Cabernet Sauvingon 11%

Malbec 4%

 

제가 좋아하는 품종들로 블렌딩 된 와인이네요.

 

Domaine du Collier Saumur Blac 2014

 

Domaine du Collier Saumur Blac 2014

 

Chenin Blanc 100%

 

소믈리에 분과 서방이 한참 논의한 끝에 선택한 와인인데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개인적으론 화이트 와인보다 레드 와인을 선호하지만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화이트 와인의 청량감은

따라올자가 없지 않을까 싶어요.

 

 

 

 

좌청룡 우백호인가요 

 

 

 

 

 

 

 

 

Seasonal Bites

 

Seasonal Bites 

첫 번째는 매실장아찌를 넣은 잿방어가 나왔어요.

 

 

잿방어

 

 

무늬 오징어

 

수박 오이와 백병란을 곁들인 무늬 오징어

 

수박오이 맛이 꽤 인상적이었어요.

맛있더라고요.

 

 

Seasonal Bites

 

Seasonal Bites 두 번째는

제주 갈치 감태 롤과 초당 옥수수 퓌레입니다.

 

 

제주 갈치 감태롤

 

 

초당 옥수수 퓨레

 

새우 보푸라기, 부라타 치즈, 캐비어를 곁들인

초당 옥수수 퓨레

 

여름에 옥수수가 빠지면 서운하겠죠? ㅎㅎ

 

 

제철 나물 밀전병

 

세 번째 요리는

흑초 소스, 호주산 윈터 블랙 트러플을 곁들인

제철 나물 밀전병입니다.

 

 

 

트러플 향이 참 좋네요.

 

트러플을 먹을 때마다 Panello 화이트 트러플이 생각나요.

11월쯤 다시 한번 가볼까 이야기를 하며

밀전병을 한 입에 쏙 넣어봅니다.

 

 

한우 배추쌈

 

네 번째 요리는

토마토 말랭이, 따뜻한 콩 국을 곁들인 

갈빗살로 만든 한우 배추쌈이에요.

 

 

블랙 트러플

 

트러플은 추가로 주문했어요.

추가 주문은 20,000원입니다.

 

따뜻한 콩국에 담긴 배추쌈이라니

처음 보는 조합이었지만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 굉장히 맛있었어요.

 

 

병어찜과 전복

 

다섯 번째 요리는

여름 허브 소스를 곁들인 병어찜과 전복

 

 

제주산 병어

 

생선에 취약한 저도

응? 이게 병어라고? 놀랄 만큼 

폭신폭신한 질감으로 익혀진 병어찜도,

전복도(전복은 좋아해요^^;;) 

목 안으로 슉슉 미끄러져 넘어갑니다.

 

생선찜의 폭신한 질감이 꽤 인상적이에요.

 

 

흑초 쌀밥과 꽃새우

 

여섯 번째 요리는

흑초 쌀밥과 누룩 소스, 비스크 소스와 캐비어를 곁들인 꽃새우입니다.

 

 

 

와!!!!

갑각류를 많이 좋아하지만

이건 취향의 차이를 넘어서 그저 넘사벽이네요.

 

이렇게 작은 새우 녀석이

어쩜 이런 맛을 품게 될 수 있는 거죠?

 

(흑초 쌀밥은 초 맛이 강해서 좀 그랬어요..)

 

 

오골계 꼬치

 

로즈메리와 모렐 버섯을 곁들인 

오골계 꼬치가 나왔어요.

 

 

 

오골계를 이렇게 요리하다니

요리도 정말 창작의 고통이 수반된 예술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입니다.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닌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 입맛에 맞게 만들기 위해

셰프님도 정말 많이 연구하셨을 것 같아요.

 

오골계 꼬치 사이에 있는 모렐 버섯도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어요.

 

 

 

식사 중에 보르도 와인을 서비스로 내어주셨어요.

 

 

 

이렇게 나란히 늘어놓으니

뿌듯하네요.

 

 

 

차렷!

 

 

cleanser

 

클렌저로 오미자를 곁들인 제철 자두가 나왔어요.

요즘은 기후도 변하고,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것들이 많아

제철 과일, 제철 채소를 찾아먹는 의미가 많이 퇴색했지만

 

역시 제철 과일이 주는 정석의 맛은 

무시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색만 봐도 과일 맛이 연상되지 않나요?

정말 신선하고 상큼하고 달콤한 자두였어요.

 

 

main

 

메인으로

한우 채끝살과 새우살을 선택했어요.

 

 

 

남편은 양갈비 구이와 양고기 라비올라는 선택했습니다.

 

전 한우가 더 좋은데

남편은 양고기 너무 맛있다고 극찬을 쏟아내더라고요.

하지만 워낙 미식가인 남편이 맛있다고 하니

다른 분들도 맛나다고 느끼실 거예요.

 

 

멸치국수

 

멸치국수를 먹고 싶어서 추가 주문했어요.

13,000원입니다.

 

 

3일 냉침한 멸치 육수와 은어 튀김입니다.

 

두 말할 필요 없이 술 마신 뒤에 먹으면

그냥 끝입니다.

와~ 추가 주문 안 했으면 눈물 흘릴 뻔했어요.

 

 

predessert

 

열한 번째는 predessert

국화, 참외씨 아이스크림과 수박 그라니따입니다.

 

 

 

여름에 잘 어울릴 법한 디저트였습니다.

 

 

 

 

라이스 트리오

 

Main Dessert

 

작년에도 먹었던 엿기름 아이스크림

쌀 크림과 머랭, 식혜, 그라니따로 만든 라이스 트리오

 

 

피치미

 

이건 서비스로 주신 새로운 디저트예요.

복숭아 동치미 소르베인데

복수아의 피치와 동치미의 미를 더해서

피치미라는 이름을 붙여주셨더라고요.

 

이름도 너무 귀여운 피치미

 

 

 

상큼 새콤 달콤

동치미가 어울릴까 싶었는데

와.. 정말 셰프님 존경합니다.

 

 

장트리오

 

된장 크림 뷜레 , 간장 피칸, 고추장 튀밥,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장 트리오

 

밍글스의 시그니처 디저트예요.

 

 

 

메인 디저트는 두 개였는데

피치미까지 더해져서 세 접시가 테이블을 가득 채웠어요.

 

 

Special Dessert

 

게다가!

결혼기념일 축하 레터링이 더해진 특별 디저트까지

 

 

 

레터링 서비스는 예약하실 때 요청하시면 됩니다.

 

 

다과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이라이트죠.

밍글스의 디저트 끝판 왕!!!

다과가 나왔어요.

 

 

다과 

 

원하는 걸 골라서 말씀드리면 되지만

저 다과 그릇이 눈앞에 있으면

도저히 고를 수가 없게 돼요.

 

그냥 하나씩 다 먹기로 합니다.

 

 

Espresso

 

 

마무리는 에스프레소로..

 

밍글스는 두 번 방문해 보니

요리도 우리 취향과 너무 잘 맞기도 하지만

직원분들의 서비스, 소믈리에분의 전문성 등

모든 면에서 마음 편히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됐어요.

 

아마 매년 7월엔 밍글스를 방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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