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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2021여름_부산

[흰여울 마을] 여름 부산 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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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일출

 

이른 시간에 눈이 떠졌는데

창 밖으로 해가 떠오른 게 보였어요.

 

 

 

 

창문에 볼을 밀착시키고

저 멀리 용머리 모양 구름 뒤로

쨍한 햇빛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돼지국밥

 

일출 구경도 하고 느긋하게 준비한 후

아점 먹으러 나왔어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8월이지만

그래도 부산에 왔는데 돼지국밥은 먹어야 하지 않겠어요?

 

 

 

맛집을 찾아가서 먹고 싶지만

영도가 위치가 영 애매해서 호텔 근처에 있는 국밥집에 가서

 

돼지국밥과 수육을 주문했습니다.

 

 

 

돼지국밥은 1-2년 전에 

의정부에서 친구랑 먹은 게 처음이었는데

정말 맛있었거든요.

 

근데 돼지국밥의 고향 부산인데도

맛이 꽤 평범하네요.

 

유명한 가게가 아니어서인지

해장할 만큼 술을 마신 게 아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평범했어요.

(12월에 부산 출장 다녀왔는데, 유명한 곳에서 먹도 평범하더라고요..)

다음엔 돼지국밥 먹고 싶으면 

친구랑 의정부로 가야겠어요. 그전에 술도 진탕..ㅋㅋㅋ

 

 

흰여울 마을

 

식사 후에 택시를 타고 흰여울 마을로 이동했어요.

 

버스를 탈 생각이었는데

너무 더운 날 돼지국밥을 먹으며

더위를 그대화 시켰던지라 도저히...

 

 

 

경치가 너무 좋아요.

그늘은 1도 없어서 피부 타는 소리가 들릴 지경이었지만

경치만큼은 너무 아름답고 시원하더라고요.

 

 

해안 산책로

 

저희는 카페가 있는 윗길로 걸었는데

아래쪽엔 바다를 끼고 산책로가 있네요.

 

 

 

저 멀리 배들도 보이고

 

 

 

아마도 거북섬이라고 불리지 않을까 싶은

거북이 모양 섬도 보이고

 

 

 

 

 

 

구름

 

 

 

산토리니 느낌을 내고 싶었을까요?

 

 

 

 

 

 

 

바닷가 마을과 잘 어울리는 

파란 건물과 계단

빨간 시계

 

 

 

 

차양막

 

어머나.. 차양막 감사해요~

 

그늘에서 잠시 숨 좀 돌리고 다시 걸어봅니다.

내가 걷는 건지 녹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걸어봅니다.

 

 

 

 

 

날이 더워 그런지

산책 중에 싸우는 커플을 많이 만나네요.ㅋㅋ

 

 

(건물 찍고 있는데 나타나신 커플.. 싸우신다고 찍은 거 아니에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판다길래

작은 카페로 들어왔어요.

 

 

창문

 

이런 풍경이 담기는 창문이 옆에 있는 삶은

어떤 느낌일까요?

 

 

 

 

유칼립투스

 

바다 멍 하고 싶은 풍경

 

 

소프트아이스크림

 

소프트크림은.. 홋카이도가 최고인데

흑..

 

에어컨 빵빵한 카페 2층에 앉아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으며 잠시 휴식

 

 

 

 

 

다시 산책을 이어갑니다.

 

주민들이 생활하시는 공간과 상업공간이 공존하는 거리

주민분들을 배려해달라는 안내가 곳곳에 있었어요.

 

그런 안내 없어도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넘치는 우리나라였으면 좋겠다 

생각해봅니다.

 

 

 

강렬한 노란색이 인상적이었던 곳

 

 

고양이와 수국

 

걷다 보니 그늘을 찾아 낮잠을 청하는 고양이를 만났어요.

 

 

발가락

 

핑크 젤리는 물론이고

저 쫙 벌린 앞발 어쩌냐고요..

아.. 심장에 해로워요.. 

너무 사랑스러운 고양이, 깨우고 싶지만

착한 맘으로 사진만 찍고 지나갑니다.

 

 

변호인

 

영화 변호인 촬영지면서

무한도전과 부산 경찰이 함께한 공개수배 편에도 등장했던

집 앞에 도착했어요.

 

 

 

여길 가려고 한 건 아니지만

길이 하나라 가다 보면 만나요^^

 

이제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영화사와?) 철거될 건가 봐요.

들어갈 순 없었어요.

 

 

하늘

 

구름을 보면

분명 바람이 슝~하고 지나간 모양인데

왜 땅 위엔 바람 한 점 없는지..

 

 

 

그래도 눈이라도 시원하니 다행입니다.

 

 

시선

 

어딜 보는 거니?

 

 

 

흰여울 마을 산책로 끝엔 짧은 인조 동굴이 있어요.

사진 찍기 좋게 포토존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동굴 밖으로 나오면

손바닥만 한 모래사장.. 아니 자갈해변이 나와요.

 

 

 

 

 

자갈해변이라기보다 돌밭 느낌이 강하지만

아무튼 파도도 가까이 보고

 

 

 

저 바위를 보니 어디가 생각나네.. 하면서

다시 홋카이도 이야기 ㅎㅎㅎ

 

 

 

 

 

돌아갈 땐 해안 산책로로 걸어갔어요.

윗길은 카페 거리로 아랫길은 바닷가를 마주하는 거리로

나름의 특색을 즐기며

여름 뜨거운 햇빛과 더위에 녹아내린 몸을 이끌고

호텔로 돌아갑니다.

 

 

La Valse

 

영도다리에서 보이는 La Valse Hotel

 

 

선착장 꽃게

 

호텔 앞에 작은 선착장이 있었어요.

보통 선착장 바다엔 더러운 부유물이 가득한데

여긴 어떤가 내려다보니

어머나 물도 맑고 게들도 와글와글 모여있지 모예요.

 

 

 

 

 

바위에 게들이 옹기종기~

 

 

떡볶이

 

시원한 호텔에서 잠시 쉰다는 게

많이 쉬어버렸어요 ㅎㅎ

 

어차피 늦은 시간 야시장에 가서 주전부리나 하자며

부평시장 야시장에 갔지요.

야시장이라고 모두 늦게까지 하는 건 아닌가 봐요.

(코시국이라 그런지..)

 

아무튼 점찍어두었던 가게들은 못 가고

문 열려있는 곳에 가서 간식거리를 주문했어요.

 

 

비빔당면

 

 

 

 

어묵

 

부산어묵!

 

 

 

 

순대

 

순대가 빠지면 섭섭하죠~

 

 

분식 한 상

 

떡볶이는 색이 너무 검붉어서 

매운 떡볶인가 걱정했는데

평범한 맛이라 살짝 놀랐다지요 ㅎㅎ

 

비빔당면 처음 먹어봤는데 재밌는 맛이었어요.

간단한 반찬 버전 잡채 느낌이랄까..

 

영도에선 2박만 하기로 해서 이날이 마지막 날이었어요.

원래는 술도 한 잔 하려고 했는데

낮에 너무 지쳤어서.. 허기만 달래고 

다시 호텔로 돌아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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