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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tel&Dining

[Fine Dining] 미쉐린 1 star 비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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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4

 

 

시그니엘 호텔에서의 두 번째 날 저녁은

한식 레스토랑인 비채나에서 먹기로 했어요.

 

 

비채나

비채나는 3년 연속

미쉐린 1 스타를 받은

한식 레스토랑입니다.

 

 

비채나

 

디너코스

 

구학

디너 코스는 구학 한 가지고

원래 21만 원인데

프로모션 기간이라

(평일) 15만 원이었습니다.

 

 

조약돌

테이블 세팅이 매우 정갈합니다.

검은 조약돌을 보니

따뜻한 돌 마사지가 생각났어요. 

 

 

창가

예약할 때 창가 자리를 부탁드렸더니

테이블이 몰려있지 않은 쪽

창가자리를 주셨습니다.

 

손님 안 계실 때 실내도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

설명 듣다 보니

한 두 팀씩 들어오셔서

아쉽게도 내부사진은 한 장 밖에

찍지 못했어요.

 

 

토마토 식혜

첫 번째는 토마토 식혜가 나왔어요.

 

엿기름에 맵쌀과 토마토를 삭혀

만들었다고 해요.

 

 

 

토마토 맛이 그대로 전해지는데

그렇다고 과일 토마토는 아니고

참 신선한 맛이었어요.

 

 

Domaine Lucas et Andre Rieffel Risling Grand Cru Zotzenberg 2017

 

Risling 100%

 

 

와인

여름이라 오늘 와인은

화이트 와인으로 골랐어요. (서방이..)

 

 

물회

두 번째 요리는 물회입니다.

깔끔하고 매콤한 맛이 매우 훌륭했어요.

 

 

 

하지만 제가 먹기엔

조금 매콤해서 서방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옥수수전

세 번째는 옥수수 전이 나왔어요.

 

 

 

새우살을 으깨어 만든 새우 완자에

초당옥수수를 입혀 부쳐낸

옥수수 전

 

여름이라 초당옥수수를 

자주 먹게 되더라고요.

 

새우와 초당옥수수라니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을 텐데

셰프님의 솜씨가 더해서

너무나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백제초기 적석총

식사 중 창밖을 내다보니

도심 한가운데 

유적지 같은 게 보였어요.

 

직원분께 저기가 어디야 여쭤보니

석촌동 백제초기적석총이라고 하시네요.

 

카메라 렌즈를 잔뜩 당겨서 찍어보니

정말 그곳이 맞네요.

 

 

 

백제가 웅진(공주)으로 수도를 옮기기 전

한강유역을 수도로 하고 있을 당시의

유적들이에요.

 

다음엔 직접 가서 보고 싶더라고요.

 

 

생복만두

적석총 구경하는 사이

다음 음식이 나왔습니다.

 

네 번째 음식은

생복 만두입니다.

 

 

 

전복 속에 가리비와 버섯으로 만든 소를 채운

생복 만두

 

 

 

처음엔 오징어순대인 줄 알았는데

전복이더라고요.

 

전복장도 따로 주문하긴 했는데

어쩜 이렇게 맛있는지

 

 

돼지국밥

다섯 번째 요리는

돼지국밥입니다.

 

 

 

건조 숙성한 흑돼지를 삶아서

들깨즙을 곁들였습니다.

 

돼지국밥이란 음식이

이렇게 깔끔했나

놀랐어요.

 

 

 

 

금태찜

 

여섯 번째 요리는 금태찜입니다.

 

 

 

화요 막걸리에 숙성하여 건조 후 쪄냈고

대파 찜이 곁들여 나왔어요.

 

전 생선은 바싹 구워진 게 좋은데

너무 촉촉하게 요리되어서

한 입 먹고 서방에게 패스합니다.

 

 

숭늉

금태찜과 같이 나온 

고소한 숭늉 한 모금 먹어주고

 

 

채끝등심

다음 요리는 채끝등심구이입니다.

 

 

 

30일 숙성 후

2차 드라이 에이징하여

15년 간수를 내린 천일염으로 구웠다고 합니다.

 

그렇죠.. 한우는 이래야죠!!

입에 넣으면 행복해야죠!

 

갑자기 전날 스테이에서

한우 스테이크에 열 받았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이렇게 맛있는 한우를

그렇게 요리해내다니

 

여기 와서 좀 배워가라고 하고 싶네요.

 

 

겉절이

고기와 함께 먹으라고 나온 겉절이는 

새콤했어요.

 

 

 

 

성게알솥밥과 명란젓국

여덟 번째로 나온 음식은

식사입니다.

 

성게알 솥밥과 명란 젓국이에요.

 

 

 

홋카이도를 못 가니

맛있는 우니를 못 먹는다고

매우 슬퍼하고 있었는데

비채나에서 성게알이 나왔네요.

 

 

전복장

 

이건 따로 주문한 전복장이에요.

50,000원입니다.

 

 

 

간장 조림 색깔을 보고

혹시 너무 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답니다.

 

 

 

성게알밥 맛있었어요. ^^

그래도 홋카이도 우니

얼른 먹고 싶네요.ㅎㅎㅎㅎ

 

 

디저트

돼지감자 빙과

 

 

 

돼지감자

TMI

 

돼지감자는 국화과 식물이에요.^^

 

돼지감자로 만든 아이스라니

이것도 참 새로워요.

 

 

곶감수정과 대추계란과자

 

대추계란과자

이름은 과자인데

촉촉한 떡 같은 식감이었어요.

한입에 쏙~

 

 

곶감수정과

곶감수정과를 마시니

식사 후 입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네요.

 

비채나라면

누구에게 소개해도 

특히 한식을 처음 접하는 

외국 친구들에게 소개해도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훌륭한 음식 만들어주신 셰프님께

감사드리며

기분 좋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BICENA | bicena

NEW CLASSIC, BICENA 한식의 오랜 길을 되짚어 새로운 추억을 선사합니다. 사람의 정성과 손길이 닿았을 때  비로소 생명력을 띄는 한식의 감성을 오롯이 담아 전하겠습니다. 비채나는 같은 것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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