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3-08.05
지난 8월 짧은 여름휴가를
롯데호텔 시그니엘 서울에서 보냈어요.
이번 포스팅에선
룸에 대한 이야기를
다음 포스팅에선
투숙객 전용라운지와
호텔 내 레스토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비가 왔어요.
우리 둘 중에 누가 Rain-Man일까...
중요한 날엔 항상 비가 와요.
체크인 전에 빙수를 먹으려고
조금 일찍 도착했어요.
체크인 가능 시간이 되면
전화로 알려주신다고 해서
짐을 맡겨놓고
라운지로 이동합니다.
오페라 케이크 한 조각
망고 빙수 한 그릇
약과
망고 퓌레
말린 대추
오페라 케이크는 맛있었어요.
하지만 망고빙수는.. 음..
7월에 다녀온 하얏트 호텔
라운지 빙수가 너무 맛있어서
기대감이 높았는지
많이 실망스러웠어요.
체크인이 가능하다는 전화를 받고
프런트로 갔습니다.
여름휴가철이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손님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혼미할 정도였어요.
(사진은 나중에 찍었답니다.)
이번에 예약했던 룸은
시그니엘 프리미어 룸이에요.
리버뷰(50,000원)
전망 욕실을(50,000원) 따로 예약했습니다.
예약할 때 높은 층을 부탁했더니
97층을 주셨네요.
문을 열고 들어오면
오른쪽에 긴 수납장과
가운데 서랍장이 있어요.
대리석 위엔
캐리어를 올려놓으면 좋아요.
앞에 미닫이 문이 보입니다.
반대편에서 사용하는 옷장인데
문 앞에서도 열 수 있네요.
하얀 도자기 그림이
공간을 단순하면서도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대리석 아래 서랍을 열면
세탁 서비스
슈즈 클리닝 서비스 신청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파우치가 있습니다.
소화기와
발 매트 두 장
이제 룸으로..
데스크 공간도 넓어서 좋아요.
LHW 멤버인 호텔들이 소개된 책자
귀요미 사이즈
다육이도 하나
식사 시간 안내와
Express Check Out 안내가 붙어있어요.
손 글씨로
환영 인사 카드를 써주셨어요.
시그니엘 프리미어 룸
트윈 베드
침대 시트를 보기만 해도
푹신할 것 같죠?
홋카이도 여행 포함
침대는 시그니엘이 서울이 가장 좋았어요.
슈퍼 프리미엄 베딩 시스템이라더니
정말 너무너무 편안하게
침대님께 폭 안겨서
숙면했답니다.
창문 커튼은 조금 있다가..
온갖 리모컨이 다 모여있네요.
서랍을 여니
다양한 베개를 요청할 수 있는
안내장이 있었어요.
저흰 침대가 너무 편하다 보니
베개까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잠들어버렸답니다. ㅎㅎㅎ
하얀 박스 안에는
충전기가 종류별로 있어요.
1인용 티 테이블이 있어요.
60"HD TV
Sound Bar
에스프레소 머신과
에비앙 생수
웰컴 쿠키와 다기 세트
하얀 다기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검은 케이스를 열면
오설록 티백과
홍차
시그니엘 오리지널 블렌디드
캡슐커피가 있어요.
시그니엘 79
시그니엘 123
디카페인 세 종류입니다.
두 가지 모두 맛있어요.
직접 블렌딩 했다고
자부심 갖고 이름 붙일 만하더라고요.
La Tour d'Arche
시그니엘 호텔 오픈 축하 와인이네요.
장을 열면
다양한 와인잔과
술과
시원한 음료 및 주류
커피 잔
과자들
물 잔이 있어요.
제가 요즘 사고 싶어 하는
드롱기 커피포트입니다.
외형도 외형이지만
이 색깔이 너무 좋단 말이죠...ㅎㅎ
요즘은 괜찮은 호텔에선
전부 드롱기 포트를
비치하는 것 같아요.
커튼을 열고
창 밖 풍경을 바라보았어요.
97층이다 보니
웬만한 건물이나 아파트는
미니어처 같이 보이더라고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이 호텔 가자고 했을 때
조금 걱정했거든요.
가슴 떨릴까 봐..
그런데 이렇게 비현실적으로 높으니
걱정한 만큼 떨리지는 않더라고요.
이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한강 범람하고 난리였던 때예요.
이렇게 멀리서, 높이서 보는대도
물살이 세게 흐르는 게 보이더라고요.
욕실로 가기 전
중간 공간이 있어요.
화장대라기엔
정말 좁은...
아무튼 화장대라고 해보자고요.
의자
시그니엘 종이백은
자그마하네요.
사이즈별 슬리퍼와
어린이용 슬리퍼가 있어요.
중간 사이즈 슬리퍼를 꺼내
신었습니다.
너무 폭신폭신해서
깜짝 놀랐어요.
옷장을 열어보니
큰 옷걸이 여러 개와
니트나 원피스 걸면 좋을
부드러운 옷걸이가 있었어요.
그리고 장우산과
금고도 있습니다.
옷장 벽면엔
재난안전사고에 대비해
손전등과 라이프키퍼스가 준비되어있었어요.
이 부분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벽면엔 중간 공간 커튼과
욕실 전등 시스템이 있어요.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럭셔리한 욕실입니다.
인터넷에서 대리석에 대해
이야기하는 분들 글을 많이 봤는데
진짜 전부 대리석이구나.. 싶었어요.
겉으로 보면 조금 작아 보이는데
꽤 넓어서 이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어요.
욕조 위에는 Bath Salt와
오설록에서 시그니엘용으로 만든
Bath Tea가 있어요.
Bath Tea엔 꽃과 허브가 들어있어서
향기로운 목욕을 할 수 있었답니다.
미끄럼 방지 매트도 있고
이 날은 창문 청소하는 날이었나 봐요.
이쪽은 다 하고 지나갔는지
창문으로 청소하시는 분을
뵙지는 못했습니다.
신경 쓰이신다면 커튼을
닫으시면 됩니다.
한강이 이렇게 넘치다니...
심각한 상황에 휴가를 즐기려니
마음이 무거웠어요.
욕실 용품은 딥디크 제품이에요.
바디로션, 비누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욕실 용품은 하루 중
한 번 더 요청할 수 있어요.
샤워실
화장실
왼쪽 미닫이 문을 닫으면
별도의 욕실 공간이 됩니다.
체중계가 있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첫날 밤엔
비 때문에 야경을 못 볼 줄 알았는데
그래도 빗방울과 함께
야경을 볼 수 있었어요.
다음 날 아침엔 비가 그쳐서
약간은 맑아진 하늘을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한강은 여전히
화가 난 상태였죠.
둘 째 날 밤엔
맑은(?) 야경을 볼 수 있었어요.
룸 컨디션이 꽤 높은 수준이라
스위트룸까지 가지 않아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게다가 침대는 오래오래 생각날 정도로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폭신폭신하고
포근한 그 느낌
중독성 있습니다.
구름보다 높은 층에서 보는 경치도
신기하고 꽤 멋있었어요.
멍하니 창밖을 보고 있으면
눈 앞에서 구름들이 모였다 흩어졌다
여러 모양을 만들며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비행기가 아닌
호텔 룸에서 보는 게 조금 아쉬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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