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8-07.19
저녁 식사를 하고 룸으로 돌아오니
창밖으로 멋진 야경이 펼쳐집니다.
비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히 맑은 밤이네요.
편안한 밤을 보내고 눈을 떠보니
비가 많이 오고 있어요.
조식은 패키지에 포함된 크레딧으로
룸서비스를 시켰어요.
메뉴를 보며 고민 좀 하다가
김치찌개와 뚝배기 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크레딧이 10만이었는데
메인 메뉴를 주문하니 조금 남더라고요.
그래서 오믈렛을 하나 더 주문했어요.
사진 찍다 보니 김치찌개 냄새가 너무 좋습니다.
참을 수 없을 만큼 맛있는 냄새가 나요.
다 맛있었지만
김치찌개 선택은 정말 탁월했어요.
앞으로 파크 하얏트호텔 서울을
김치찌개 맛집으로 부르겠어요.
다녀온 지 세 달이나 되었는데
아직도 생생하게 맛이 생각난답니다. ㅎㅎ
체크 아웃할 때는 비가 그치면 좋겠네요.
오랜만에 뮤지컬을 보러 갔어요.
7월 19일 당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오리지널 내한팀이 공연하고 있는 뮤지컬은
오페라의 유령밖에 없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뮤지컬이라
미리 예약해서 집에 가는 길에
뮤지컬을 보고 돌아가기로 했어요.
오늘 공연 캐스팅을 확인하고
티켓을 수령했어요.
그리고 공연장 입장 전
잠시 기다리면서
므흣하게 빨간 가방과 박스를 바라봅니다.
10주년 20주년도 아닌
애매한 숫자 12주년이지만
심플한 반지를 끼고 싶어서
호텔 근처 백화점에서 구입했답니다.
공연장에 입장해서
저 무대를 보니 두근두근합니다.
마스크를 코까지 잘 덮어서 꼈는지
직원들이 계속 확인하셨어요.
이 당시 클래식 공연과 뮤지컬만
공연 허가가 났을 거예요.
관객 참여가 필수인 공연들은
계속 금지, 취소 상태였답니다.
공연은 멋있었어요.
다 알고 있으면서도 샹들리에 떨어질 땐
또 기겁하며 놀랐고..
저 좁은 무대를 어쩜 이렇게 잘 활용했을까
무대 감독님께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노래와 연기를 하신 배우분들은
크리스틴은 그나마...
팬텀은 한숨이 조금...
라울은 분노가..
뭐 이랬답니다.
이래저래 기대가 채워지지 않아 아쉬웠지만
코로나 시대에 이런 공연을 본 것만으로
감사해야죠.
수고하셨어요~
짝짝짝
역시 주인공들이 가장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어요.
사람들 무리에 끼어 나가고 싶지 않아
자리에 앉아 잠시 기다립니다.
이번엔 정말 안 놀랄 줄 알았는데..
왜 저 샹들리에 떨어질 땐
매번 기겁을 하고 놀라는지... 휴..
파크 하얏트에서 만족스러운
1박 2일을 보내고
좋아하는 공연까지
참 좋았어요.
그래도...
13주년은 예전처럼
홋카이도에서 기념할 수 있기를
살짜쿵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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