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1.09 #1
드디어 열 한번째 홋카이도 여행이 시작되는 날 새벽
공항버스 첫 차를 기다리는는 중.
바람은 차갑지만 마음은 두근두근~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따끈한 찐빵 한 개 먹어주고
출국장 앞으로~
이번엔 매번 타던 JAL대신 ANA항공을 타기로했다.
그래서 게이트도 저~ 안쪽 39번 게이트로 이동.
우리가 탈 비행기~
드디어 떠나는구나~
Sunrise~ 하늘 색이 너무 예뻐서 떠나는 마음에 날개를 달아준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ANA는 JAL보다 좌석 공간이 좀 넓다.
다리 긴 서방 오늘은 좀 편하게 가겠네~
기내식 등장~ 뭔가 JAL에 비해 풍성해보이네~
소바 국물이 조금 모자랐던 것 말고는 만족스런 맛이었다.
(출처 : 서방님 사진)
(출처 : 서방님 사진)
그리고 빠질 수 없는 ビール
아침이니까~ 가서 죽~ 먹을거니까 ~ 반 잔만 마셔도 아깝지 않아~
(출처 : 서방님 사진)
밥도 잘 먹었고 이젠 느긋하게 책 읽으면서 가야지~
이 번 여행 중 독서 주제는 그냥 심플하게 '행복한 여행'
그래서 선택한 책이 [꾸뻬 씨의 행복 여행-프랑수아 클로르 , 순간의 꽃 - 고은, 여행의 기술 - 알랭드 보통] 이 세 권이다.
하네다까지는 얼마 안걸리니까 꾸뻬씨 부터 만나볼까나~
행복을 찾아 떠나는 꾸뻬씨를 보니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아이들이 떠올랐다.
많은 것을 갖고 있음에도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해 질문했을 때 노승은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첫 번째 원인이 "행복을 목표라고 믿는것"이라고 대답했다.
하네다 도착할 즈음이면 다 읽겠구나 생각했는데 초반에 이 문장을 만나고서는 생각을 하고싶어서 잠시 책을 덮었다. '행복을 목표라고 믿는다.'라는 말이 무슨 뜻일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덧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출처 : 서방님 사진)
(출처 : 서방님 사진)
햇살도 좋고~ 조명도 예쁘고~
원래는 도착해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을계획이었는데
기내식이 워낙 훌륭해서 배가 안고파~ 점심은 그냥 패스~
(출처 : 서방님 사진)
하네다 공항에 AKB Shop이 생겼네~ 서방님 눈 돌아가심~ ㅋㅋ
가방도 들어주었는데 나도 서비스좀 해줘야지. 들어가서 구경하라고 허락해줌.
한참 이것 저것 보다가 calendar 하나 특템하심. 완전 좋아하셩~ 구겨지지 않게 잘 가져갈 수 있을까 고민하는 모습이 귀여워 ㅎㅎㅎㅎ
(출처 : 서방님 사진)
안내소에서 국내선 환승 표를 보여주고 받은 모노레일 표~
(출처 : 서방님 사진)
모노레일타고 국내선으로 이동~
(출처 : 서방님 사진)
하코다테 가는 비행기는 요기에서~ 아아아아아아~~ 이제 하코다테가 코앞이구나~~
(출처 : 서방님 사진)
뱅기야~ 우리는 얼른 하코다테로 데려다주렴~
구름이 잔뜩 있네~
혹시.. 며칠 전 처럼 눈 많이 와서 못내리는거 아냐? 잠시 걱정..
하지만 별 탈 없이 하코다테 공항에 무사 착륙~
응? 근데 뭔가 좀 이상하네?
1월인데..여기 하코다테 맞나? 왜 눈이 없지?
눈을 보여주세요~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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