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0#1
오늘은 아침부터 스위츠 가게를 가는 날~
호텔조식을 먹은 후 방에서 잠시 쉬다가 흰 토끼를 만나러 왔다.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인데 꽤 맛나다고 소문난 곳~
작은 창고같이 생긴 곳인데 꽤 귀엽게 생겼네~
입구를 볼 때만해도 '토끼를 꽤 좋아하시나보다' 정도로 생각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요로코롬 귀여운 토끼가 우리를 안내해준다.
오픈시간 조금 지나고 온 것같아서 아직 진열장이 군데 군데 비어있다.
밥 먹은지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았는데..아웅 왜 이리 침이 나오냐~
주문을 하고 작은 테이블에 앉았다. 기다리는 동안 가게 구경~
예쁜 샹들리에~
오홍 요기에도 토끼가 있네~
앗, 설탕통 뚜껑에도 토끼!
에~! 여기에도~
여기도!
어머! 여기도 있네~ ㅎㅎ
주문한 것 나오기 전까지 가게 안 이곳저곳에 숨어있는 흰토끼 찾기에 갑자기 열을 올리게 되었다.ㅋㅋ
이 아인 좀 무서웠엉..ㅠ,.ㅠ
화장실 문에 토끼 머리만 뙇!
얜 토끼는 아니지만 예뻐서~
드디어 나왔다~
한국에서는 절대 먹지 않는 슈크림과 밀크티~
(출처 : 서방님 사진)
생크림과 커스터드가 꽉 차있는.. 보기만 해도 느끼해보이는 이 아이를 ㅋㅋㅋ
과연 먹을 수 있을 것인가~
(출처 : 서방님 사진)
밀크티를 홍차와 우유로 분리해서 주는 곳은 처음인듯.
이거 조절 못하면 밀크티는 완전 꽝일텐데..어쩌지...
손을 벌벌 떨며 대충 섞어보았는데 어! 맛있네? 홍차 조금 더 넣어보고 우유 좀 더 넣어보고
어떻게 해도 맛있네? 왠일이지? (홍차만 따로 마셔보았는데 완전 환상적인 맛! 우유를 얼만큼 넣어도 홍차가 맛있으니 밀크티도 맛있는거!)
슈크림을 꾹 눌러서 한입 베어먹었더니 손에 뭍어서 화장실에 갔는데..
오호! 화장실 안에도 토끼~
헉! 화장실 변기 앞에도!!
이 가게가 아니었으면 앨리스 그림 붙였구나 생각했을 텐데.. ㅋㅋ
분명 여긴 앨리스가 아니라 토끼 때문에 이 그림 붙인걸거야!
주방 입구에는 검은 토끼~
우리가 먹는 동안에도 계속 동네 주민들이 와서 스위츠를 사갔다.
아침시간이라 우리처럼 앉아서 먹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쉴 새 없이 손님들이 들어오고 나가고~
다 먹고 다시 진열장 앞으로 가보니 새로운 아이들이 등장~
이름하여 "눈토끼"
두어시간 앉아있었나? ㅎㅎ
맛있는 스위츠와 차 한잔을 마시며 토끼 찾기도 하고~ 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어머! 슬슬 점심 먹으러 갈시간 이네~
인사를 하고 다시 전차 타러 나가는데 옹? 한국회관이 있네?
괜히 반가워용~ 문 열려있음 한 번 들어가보고싶었는데~ 아쉽게도 닫혀있어서 눈인사만 하고 점심먹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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