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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10th_Obihiro&Nemuro&Shiretoko

10th Hokkaido - #32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해.. Bibai Arte Piaz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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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3(수)

 

이젠 교실안에 꾸며진 갤러리를 보러 갈 차례~

 

 

 

계단을 올라가 2층으로 가라고 한다.

 

 

 

1층은 뭔가 싶어서 뒤로 가보았더니 유치원이 있다.

 

 

 

아이들이 만들어 꾸며놓은 테루테루보즈가 달려있다.

태풍때문에 비가 왔던 탓일까? 아님 그 전에 달아놓은걸까?

덕분에 오늘 날씨가 화창한건가? ㅎㅎ

 

 

 

유치원은 들어가 볼 수 없기때문에 다시 앞쪽 계단으로 올라가 2층 갤러리로 향했다.

계단 위에 올라오니 잔디 위의 작품들이 더 잘보인다.

 

 

 

왁스칠이 잘 되어있는 교실 복도

 

 

 

햇살에 살짝 녹아서 움직이기 싫어하는 듯한 작품이다.

"난 절대 안움직일거야"라고 말하는 것같다.

 

 

 

 

 

 

 

 

 

음.. 울나라 애니 '라바'의 캐릭터 중에 바이올렛 같아.

땅속에서 훅 튀어나와 옐로와 레드를 도와주는 외계생명체같은 애..

건들면 왕~ 하고 손을 물 것만같은 기분..

 

 

 

여긴 좀 더 늘어진 애들..ㅎㅎㅎ

덥니?

 

 

 

복도에 붙어있는 교가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중간에 있는 작품

 

 

 

우선 2층을 다 보고 1층으로 가보기로했다.

2층 마지막 교실은 역사관

 

 

 벽에는 예전 탄광에서 일하시던 분들에 대한 자료들이 있고..

 

 

 

 

 

그당시의 물건들이 자그마하게 만들어져있다.

 

 

그리고 그것을 형상화 한 야스다칸의 작품에 대한 설명들

 

 

 

 

 

 

예전 학교 모습 미니어쳐

너무 잘만들어져있어서 한참 구경했다.

 

 

 

 

 

 

 

 

 

 

 

 

 

 

 

 

 

 

요기가 아까 처음에 들어갔던 곳~

 

 

 

지금은 왼쪽 깡통교실이랑 오른쪽 건물의 한동 정도만 남아있는 것같다.

가운데 부분은 전무 작품이 있던 자리~

 

 

 

 

 

 

 

 

 

 

 

 

 

 

 

 

 

 

 

 

 

1층으로 내려가보니

 

 

아까 바깥에서 보았던 유치원이 있다.

유치원 교실은 닫혀있지만 입구쪽은 개방해놓았다.

 

벽에는 노래 가사같은게 붙어있는데... 아마 원가가 아닐까..

나무조각으로 하나하나 붙여서 정성스럽게 만들어져있어서 감동

 

 

 

여기도 작품하나

 

이곳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이런 작품들과 함께 생활하니 남다른 감수성을 지니고 살게되지 않을까.. 부럽다..

 

 

 

 

 

 

 

 

 

 

하늘의 파랑

구름의 하양

물의 파랑

돌의 하양

태양의 금색

풀의 초록

나무의 빨강

사람의 이런저런

아름다운 노래

봄,여름,가을,겨울

 

Viva 비바이

아르테피아짜

 

 

 

모두 돌아보았는데도 돌아갈 버스 시간이 조금 남았다.

 

 

 

 

 

 

 

벤치에 앉아서 쉬며 기다리기로했다.

햇살과 바람과 그늘이 너무 좋아서 난 서방 다리 베고 벤치에 누워 낮잠을 자는 호사를 누렸다.

 

오늘이 몇일인지, 무슨 요일인지 기억할 필요도 없고

차 시간이나 예약된 시간 외에는 특별히 시간을 신경쓸 필요도 없는 이런 여행이 너무 좋다.

쉬었다가 다니고 또 쉬었다가 다니고.. 뭔가 한 없이 늘어져서 마음이 풀어져버리는 이런 시간들이 참 행복하다.

 

 

기차를 타기 전에 유명하다는 가게에 가서 간단히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아르떼에서 조금 피곤했는지 서방이 그냥 가자고한다.

밥을 안먹고 출발하니 지정석 시간을 변경해야해서 역무원께 부탁하여 시간변경하고 바로 오는 차를 탈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삿포로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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