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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1st_Sapporo

21st Hokkaido_ #25 삿포로 카페, 모리히코 Morihico(森彦), 비이다마( びいだ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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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야마 공원까지 왔는데

여길 지나칠 수 없죠.

산책 후 시간은

모리히코에서 보내기로 합니다.

 

 

 

만석이라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밖에서 대기합니다.

 

 

 

 

 

흰 눈이 가득 쌓여있었고

길이 다 얼어서

조심조심 걸어 들어왔었는데

가을은 이런 모습이네요.

 

 

 

2층에 한 번

1층에 한 번 

앉았었지요.

 

 

 

지금은 모카 마츠리 기간이에요.

 

전 마론 오레를 마실래요.

계절마다 기간마다

특별한 메뉴가 있다는 건

손님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이벤트 같아요.

 

 

 

외관이 너무 좋아서

자꾸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기다리시는 분들이 저희 외에도

여럿 계셨는데

전부 차에서 대기 중이셨어요.

 

 

 

 

 

드디어 저희 차례가 되어

안으로 들어갑니다.

1층에 있는 큰 테이블로 

안내받았습니다.

 

손님들이 많으셔서

테이블 사진은 찍지 않았어요.

 

 

 

모카 마츠리~

 

 

 

대기하면서 주문을 완료한 상태라

자리에 앉은 후

얼마 안 있어 바로 커피가 나왔어요.

 

 

 

가을이라고 밤과 관련된

음식, 디저트가 많아서

먹어보는 재미가 있어요.

ASSE 마론 피자도 그렇고..

 

마론 오레도 기대됩니다.

 

 

 

따뜻하고 풍성한 우유 거품을 

보고 있자니

괜히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위에 올려진 녀석이

밤이에요.

 

잔뜩 올려진 우유 거품 덕분에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났어요.

전체적으로 밤 향이 나길 바랐는데

그건 아니고

토핑으로 밤이 올라간 게 다라

조금 실망했지만

그래도 가을 한 잔 즐긴 것에

만족할게요.

 

 

 

커피만 마시기 심심하다고

서방이 초콜릿 케이크를 주문했어요.

 

커피만 마셔도 괜찮은데...

 

 

 

 

 

꽤 진한 맛의 초콜릿 케이크라서

커피와도 잘 어울렸어요.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손님들 각자 각자의

이야기와 시간들이 흘러갑니다.

 

그 속에 우리의 시간과

이야기도 스며들어갔겠죠?

 

 

 

2층 올라가는 계단 앞에

판매용 원두가 있어요.

 

모리노 시즈쿠 원두를

구매할 예정이었는데

이번엔 패스하기로 합니다.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낸 후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모리히코에서 나와

지하철 역으로 가는 길

 

모리히코 왔다가 돌아갈 때면

항상 보던 가게인데

오늘따라 저희 발걸음을

강하게 붙잡는군요.

 

마루야마 다이후쿠

비이다마(びいだま)

 

 

 

가을이지만

아직 여름 안내판이 있어요.

 

서방은 소프트크림에

저는 다이후쿠에 

시선이 멈춰버리고 말았네요.

 

 

 

에라 모르겠다..

소바부터 뭔가 계속 먹고 있는데

어떻게든 되겠죠? ㅎㅎ

 

다이후쿠 한 개와

소프트크림 한 개를 주문했어요.

 

 

 

다이후쿠는 다 팔리고

치즈와 멜론만 남아있어서

멜론을 주문했어요.

 

 

 

오~ 두툼하네요.

다이후쿠라 불릴만한 

모습입니다.

 

 

 

 

서방이 주문한

소프트크림

 

우린 똥 모양이라고 하는데

이런 모양을

もこもこ라고 하나 봐요.

 

두툼하게 부푼 모양을

모꼬모꼬라고 한데요.

 

 

 

홋카이도 도북지역

테시오초에 있는 

우노 목장의 원유로 만들었다니

맛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다이후쿠도 너무 맛있고

소프트크림도 정말 진하고 맛있었어요.

갑자기 들어간 곳이라

맛있을 확률 50% 였는데

이렇게 맛있다니..횡재한 기분입니다.

 

 

 

이래서 어디 저녁을 먹겠냐..

걱정하며

호텔로 돌아갑니다.

 

마루야마공원역에서

지하철을 탈 거예요.

 

 

 

 

 

생각보다 돌아오는 시간이

늦어졌지만

맛있는 음식과 디저트로

행복한 낮시간이었어요.

 

 

 

저녁 먹으러 갈 때까지

한 숨 돌려야겠어요.

 

배가 너무 불러..

저녁도 계획보다

좀 늦게 먹어야 할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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