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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1st_Sapporo

21st Hokkaido_ #26 삿포로 맛집, 유럽풍 카레 Ken(欧風カレー 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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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저녁식사는

보통 6시 정도인데

오늘은 낮에 주섬주섬

너무도 많이 먹은 탓에

8시가 되어서야

호텔 밖으로 나왔습니다.

 

나카지마공원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키타주산쵸히가시역에 왔습니다.

이곳도 공사 중이군요.

 

늦은 시간인 데다

길에 가로등도 거의 없는 상태...

 

지도를 봐도 길 찾기가

영 어렵습니다.

 

구글 지도도 오늘따라 방향을 잃고..

꽤나 멀리 갔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한 뒤에야

겨우겨우 제 길을 찾아갈 수 있었어요.

 

 

 

큰 가게 같은 게 있으면

그걸 중심으로 찾을 수 있을 텐데

그저 작은 아파트들만 있는 동네라

더 헤맸던 것 같아요.

 

그래도 어찌어찌 찾아왔습니다.

 

 

 

유럽풍 카레 KEN입니다.

(欧風カレー KEN)

 

 

 

 

 

영업시간

라스트 오더는 10시입니다.

 

늦은 시간

외국인 둘이 들어오니

직원분들도 놀란 눈치입니다.

 

하긴.. 저도 이렇게 헤매며 길 찾은 건 

처음이라 

여행 오신 분들이 여기까지 들어오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주문하고 20~30분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제가 주문한 카레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함바그 카레입니다.

 

다른 것 보다 이 메뉴가 

시간이 좀 걸려요.

 

 

 

함바그가 정말 거대해서

깜짝 놀랐어요.

 

9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

음식을 보니 

배꼽시계가 더욱더 진동을 합니다.

 

 

 

다시 봐도 참..

이게 카레 토핑이라니..

그냥 함바그가 메인이고

밥이 토핑 같죠?

 

 

 

카레 루는 따로 주세요.

 

 

 

 

함바그 위에 카레 루를 듬뿍 ~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카레는 매우 훌륭합니다.

진하고 깊은 맛

밥이나 토핑과도 잘 어울리는

괜찮은 카레예요.

 

함바그 또한 

함바그 전문점의 그것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아니 더 맛있는 함바그입니다.

 

다만, 제가 스프카레 외에

다른 카레는 소화를 잘 못 시켜서..

 

가게 찾는 것도 힘들었고...

 

너무 늦은 시각에 먹은 것도 있고

겸사겸사..

 

개인적으로는 그냥 이번 한 번의 

경험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스프카레의 천국인 삿포로에서

다른 카레를 먹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KEN

미안해요~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이었지만

다음엔 언제 오게 될지 모르겠어요.

 

 

 

돌아가는 길은 헤매지 않고

바로 역으로..

 

원래 계획은 식사 후에

크래프트 비어를 마시러 

갈 예정이었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밥을 먹어서

술 생각은 사라져 버렸답니다.

 

그냥 호텔로 돌아가

하루를 마무리하기로 했어요.

 

이렇게 가을 여행

네 번째 날의 막이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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