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소바를 먹고
디저트를 먹으러 출발합니다.
Patisseris Shiiya
(パティスリーシイヤ)
서방이 예전부터 궁금해하던 곳인데
소바 먹으러 이쪽까지 온 김에
들러보기로 했어요.
Depuis 2002
2002년에 오픈했나 봐요.
많은 손님들이 다녀가시네요.
저희도 안에 들어가 봅니다.
이제 겨우 점심시간인데
스위츠도 남은 것이 얼마 없고
안타깝게도 카페 운영이 중지된 상태라
먹고 갈 수 없네요.
각자 원하는 것 한 개씩 구입해서
포장해가기로 합니다.
저는 블랑부아즈 코코넛 타르트를
서방은 쇼콜라 퐁당 타르트를 구입했어요.
가게 앞 화단에
예쁜 꽃들이 피어있어요.
마루야마 공원을 산책하면서
타르트를 먹기로 하고
공원 방향으로 움직여봅니다.
마루야마 공원을 가는 길에
고롯케 전문점에 들렀어요.
여기 너무 가고 싶어서
식사 장소로 정할까 고민하다가
말았거든요.
고롯케 전문점
자가이모하우스 클래시컬입니다.
じゃがいもはうす CLASSICAL
따끈따끈
바삭바삭한 고롯케
Take Out을 시작했데요.
주문하고 받는데 5~6분
소요됩니다.
점심으로 소바를 먹었으니
고롯케 하나 정도는
괜찮을 거야..
애써 위로하며
고소한 냄새가 가득한
가게의 문을 열어봅니다.
카운터에 있는
자그마한 진열장에
고롯케가 종류별로 들어있어요.
제가 고롯케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이거 한 개가 아니라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작은 사이즈라면 더더욱이요..
치즈, 호박, 쇼와(그 시절 고롯케라는 거겠죠?)
양고기, 버터까지
재료가 매우 다양합니다.
실내에는 길게
카운터석이 마련되어있고
제일 안쪽에 4인용 테이블이 있어요.
안 보이는 곳에 테이블이 더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네요.
고롯케를 한 개 구입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냥 걸으면서 먹으려고요.
치즈 고롯케입니다.
문 앞에 쓰여있던 글처럼
아츠아츠 사쿠사쿠 합니다.
감자와 치즈의 조합이
정말 훌륭해요.
고롯케 전문점이라
이름 붙일 만합니다.
작은 고롯케 하나를
나눠 먹으면서
마루야마 공원을 향해
걸어갑니다.
나팔꽃이 피었네요.
선명한 남보라빛이
예뻐 보입니다.
마루야마 공원에 도착했어요.
같은 날 한국은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최저 기온을 13도 찍고
낮에는 23도 상태라던데
삿포로는 한낮에도
계속 13도 부근에 머물러있습니다.
선선한 기온,
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과 함께
공원 산책을 시작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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