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1 (월)
오늘은 시레토코5호와 시레토코자연센터를 가는 날
비가 많이 오는 건 아닌데.. 바람이 심상치 않아서 걱정이다.
시레토코5호는 트래킹코스로 예약까지 해놓았는데 ..
TV뉴스로 태풍관련 소식을 들으며 호텔 조식을 먹었다.
아기자기한게 먹을만하다.
버스터미널에가서 시레토코5호 가는 티켓을 사려고 하였으나 ..
역시나 바람때문에 개장하지 않고, 버스도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나중에 가려고 했던 시레토코자연센터로 가는 편도 티켓을 끊었다.
혹시나 자연센터 보고 나서 5호가 개장했다고 하면 이동하려고 편도 선택.
월요일이지만.. 역시나 사람 하나 볼 수 없는 거리 ㅎㅎ
날씨 탓일거라 생각하며 흐리고 한적한..
몇 몇 좀비들이 나타나면 딱 어울릴 것같은 거리를 지나
숲이 우거진 도로를 지나고
한참만에 바닷가 도로
커브를 돌고나니
방파제가 보인다.
바다가 요란해 보이는 것이 바람이 장난 아닌 것같다.
좀 더 심한 바람과 파도가 일었으면 무서울 것같은 도로~
그렇게 유명하다는 오신코신폭포..(일본의 100대 폭포에 든다는데..)
버스 기사님이 여기선 조금 속도를 줄여주셔서 볼 수 있었다.
근데 왜 100대 폭포에 들어간거지? 뭐가 유명한거지?
그래서 검색해보니~
원래는 이런 물줄기를 보여주는 폭포구나~
물도 좀 줄고.. 멀리서 꼭지만 봐서 그렇지 아주 웅장하고 멋지고.. 옆에있으면 아주 시원할 것 같다.
(사진출서 :http://www.gwedu.net/technote7/board.php?board=dawndew3&page=12&command=body&no=4160)
이곳은 바위가 아주 많아서 다녀온 여행객들이 방파제 없어도 파도에 끄떡도 없을 거라는 여행기를 남겼던 기억이 난다.
역시 커어다란 바위들이 잔뜩 잔뜩 나타난다.
어! 거북이 처럼 생겼다~ 라고 했더니
진짜 거북바위라고 한다. ㅎㅎ
드디어 시레토코자연센터 도착!!
비가 오락가락한다.
안으로 들어가 게시판을 보니.. 참 얄궂게도 모든 코스 close라고 되어있다.
엉엉.. 열어줘여~~~
오늘 못보면 일 년을 기다려야하잖아요~~~
여기가려고 신발도 샀는데..엉엉.. K2샀단 말이어요`~ 열어줘요~~
다행히 이곳에서 갈 수 있는 후렛페복포는 open!
여기까지 닫혀버렸으면 정말 울뻔했엉..ㅠ,ㅠ
여긴 우리가 갈 코스가 아니었지만..담엔 한 번 가보면 좋겠고만~
비가 막 쏟아져서 잠깐 기다리며 로비를 둘러보았다.
바닥엔 곰발바닥
헉!! 넌.. 올빼미.. 아지 저 뽀얀 털을 보았나.
아웅 귀여워~
엄마 올빼미 눈좀봐.. 애기 올빼미들 너무 귀여워 어떡해..ㅠ,.ㅠ 앙 갖고싶다~~
날다람쥐 인형도 있고~
얘네는 부엉이겠지?
홋카이도에만 서식하는 북방여우
동물들을 소개하는 작은 책자에 이런 사진이 있네..아우 귀엽다~
홋카이도에서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고 하는 이 붉은 여우를.. 왜 못보고있는건지..쯥..
이래저래 구경하다보니 비가 살짝 그쳤길래 우비를 꺼내기 쉽게 준비해놓고 후렛페폭포를 보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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