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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10th_Obihiro&Nemuro&Shiretoko

10th Hokkaido - #24 바람의 벌판을 지나 후렛페폭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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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11(월)

 

후렛페폭포 가는 길

 

 

입구에 안내판이 있다. 여러가지 주의사항..

곰 출몰 주의!!

 

 

 

자~ 숲으로 들어가봅시다~

 

 

 

이쪽은 호로베츠루트..

 

 

 

우리는 이쪽으롱~

 

 

 

천천히 사진찍으면서 가려고 뒤에 오던 분들 먼저 가시라고 길 내드리고~

우리도 출발~

 

 

 

와~~ 정말 숲이 우거지다..

곰도 많고 사슴도 많다던데.. 편하게 살만하네..

 

 

 

어디 토토로는 없으려나?

 

 

 

 

 

 

비가 오락가락 하고 바람이 엄청 불지만

이 속에 있으니 너무나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

 

 

 

숲을 벗어나 너른 들판으로 나왔다.

 

 

 

 

 

평지로 나오니 바람이 막~ 날아갈 것같아~~

 

 

 

가이드와 함께 다른 코스로 둘러완 팀들인가보다.. 우비를 입고 저~쪽을 둘러온다.

폭포 보고나면 저쪽으로 가야지~

 

 

 

맑은 날이었으면 더 아름답게 느껴졌겠지만..

요란한 하늘과 바람을 정면으로 대하며 걸어가는 것 또한 나쁘지 않았다.

 

 

 

잠깐 해도 비쳤다가

 

 

 

500미터 남았네~

 

 

 

에조시카에 대한 설명이 있네~

곰은.. 좀 무서우니까 직접 보긴 겁나고

사슴은 보고싶넹~

가기 전에 얼굴 한 번 보여주렴~

 

 

 

와~ 흔들흔들

이 초록이들 왠지 고사리처럼 생겼네~ ㅎㅎ

 

이게 진짜 고사리라면 울나라 아주머니 몇 분만 허락해주시면 다 뜯어갈 수 있을텐데..ㅎㅎ

 

 

 

 

 

 

어떤 영화사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 나무 한 그루에 번개가 번쩍 내리치는 장면을 보여주는 곳이 있었는데

번개 한 번 치면 딱 어울리겠다싶어 한번 찍어보았다.

 

저 멀리 하얀 등대도 보인다.

 

 

 

날이 흐려 더 돋보이던 노란꽃~

 

 

 

정말 자기 마음대로 자라고 있는 나무들~

 

 

 

사악~사악~

바람에 따라 전체적으로 흔들리는데 그 모습도 장관이지만 소리가 너무 아름답다.

 

 

 

하늘아, 구름 보여줬다 해 보여줬다.. 바쁘구나 ㅎㅎㅎ

 

 

뒤돌아보기~

 

 

이제 다 와가는 듯~

 

 

 

다왔다~~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먼저 구경하고 있길래 잠시 뒤에서 대기!

 

 

반대편 길~

나중에 이리로 갑시당~

 

 

왜 기다렸냐하면~

폭포를 보려면 저 정자에 올라가야해서..

그래야 폭포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좀 높은데다가 바람도 엄청 불고 바로 절벽이라 좀 떨리네..

사진엔 티나지 않지만 바람이 너무너무 심해서 셀카찍다가 바람에 절벽 아래로 핸폰 떨어뜨릴뻔했다..엉엉..완전 놀랐음..

 

 

 

 

두둥~~ 이게 바로 후렛페폭포!!

(응?? 이게 왜 유명한거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사진 자세히 보시길~ 뭔가 이상하지 않나용?)

 

 

 

물줄기 약한 평범한 폭포로 보이지만~

다른 폭포와 다른 이유는??

 

바로바로  위에서 흐르는 폭포가 아니라  바위를 뚫고 지하수가 나오면서 생긴 폭포라는거!

 

 

 

앙 신기신기!!

 

 

와~ 바닷물이 완전 깨끗해.. 파래파래~~

 

 

 

 

 

 

아까 바람에 흔들려 핸폰 떨굴 뻔 한 마음으로 쳐다보니

저~ 쪽의 소용돌이가 왠지 무서워보인다.

바람이 점점 세지고 우리 뒤에 도착한 다른 팀들도 기다리고 있어서 정자를 내려와 돌아가기로했다.

 

 

캬~ 바람의 흔적이 그대로 드러나는구나~

 

 

 

이쪽으로 슝~

 

 

저쪽으로 슝~

 

 

예쁜 꽃이 있어서 사진을 찍으려고 쪼그려 앉았는데..엉?

 

 

 

이거...진짜 고사리 아니야?

 

 

 

이렇게 돌돌 말려서 나는거.. 고사리 아닌가?

 

 

 

이게 전~ 부 고사리? 으와~~

 

 

 

 

 

들판길을 다 걷고 숲길로 들어섰다.  여름에 만나는 노란 민들레 꽃이 참 귀엽구나~

 

 

 

앗!!!!!!!!!!

에조시카!!!!!!!!!

 

놀라는 소리에 도망갈까봐 숨죽이고 쳐다보다가 겨우 셔터를 눌렀다.

도망가지 말어~~ 얼굴좀 보여주렴~~ 여기여기~~

 

 

 

힝.. 궁뎅이만 보여주고 가버리면 어떡해..ㅠ,.ㅠ

 

 

왠지 아쉬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지만.. 어쩔 수 없징..

그래도 야생사슴을 만나다니 큰 행운~

 

언제 부러졌는지 알 수 없는 죽은 나무에 파란 이끼가 껴있고, 작은 풀들이 자라고 있다.

가까이 보면 여러 곤충들도 살고 있는 것을 보게되겠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자연을 만난다는 것은 참 멋지고 아름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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