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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0th_Kamikawa&Obihiro

20th Hokkaido_ #44 미도리가오카 공원 (緑ヶ丘公園)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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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를 마치고

미도리가오카 공원을 향해

걸어갑니다.

 

개천가에 코스모스가 피어있네요.

 

 

진분홍도 있고

 

 

연분홍도 있고

 

 

두 색이 

그라데이션을 이룬 것도 있네요.

 

 

이건 좀 더 진한 색 테두리가 있어서

정말 선명해보였어요.

 

 

 

 

미도리가오카 공원의

아동회관과 야생초 식물원 입구 쪽에

도착했습니다.

 

 

거북이 모양일까요?

 

 

 

이쪽에 온 김에 

홋카이도 도립미술관에서

볼만한 특별전이 있을까 하고 들렀는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매우 많네요.

미술관 안에도 긴 줄이..

 

 

미래의 놀이공원과 동물원이라는 주제로

그래픽 아트 체험전이 열리고 있었어요.

 

여름방학중인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많이 와있더라고요.

줄이 길지 않아 들어갈 수 있었더라도

제가 즐기기엔 무리가 있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어쨌든 대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어요.

3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을 듯해 보였기에

깔끔히 포기하고 산책을 시작합니다.

 

 

 

이쪽 방향에서 시작하는 산책은 

처음이에요.

우거진 녹음 사잇길을 걸어가면서

 

 

초록 별도 만나고

 

 

 

 

부모님과 함께 즐기고 있는

아이들도 만나고

 

 

 

 

호숫가에 오니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께서

그림을 그리고 계셨습니다.

방해될까 봐 멀리서 슬쩍 훔쳐봅니다.

 

 

오리들이 쉬러 올라와있네요.

공원에 사는 아이들이라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요.

도망가지 않으니 오히려 제가 무섭네요.

 

 

깃털 손질하는 아이들

(발이 주황색이군요)

 

 

코 박고 자는 아이도 있고

(한 다리는 들고 자요)

 

 

 

 

오오 유연한 녀석이네요.

 

 

 

 

몸통 부분보다

머리 부분 무늬가 더 예쁜 것 같아요.

 

 

 

 

 

 

노를 젓는 청춘들..

 

 

 

 

한참 돌아보다가 

자작나무길에 왔습니다.

 

 

 

 

 

 

 

나중에 러시아의 설원에서

자작나무를 보게 될 일이 있으면 좋겠어요.

홋카이도의 자작나무도 멋지지만

역시 자작나무는 더 북쪽 아닐까 싶네요.

 

 

 

 

 

 

 

한 줄로 늘어서 있는 자작나무길을 걸어서

이제 밖으로 나가봅니다.

 

 

 

미도리가오카 공원의 명물

긴 벤치가 있는 곳에 도착했어요.

 

 

언제 와서 보아도 같은 모습이네요.

시민들이 잘 보존하며 사용하나 봐요.

 

 

길쭉이

 

 

벤치 구경하다 보니

앗, 청설모가 나타났어요.

가만히 있길래 찍으려고 했는데

어찌 알았는지 마구 움직이더라고요.

 

 

크게 찍고 싶지만.. 

번들 렌즈로는 여기까지.. 크흑..

 

 

꼬리 잡았다!

 

 

이렇게 넓은 초록의 공간을 보고 있으니

눈이 시원해집니다.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도 있고

 

 

캐치볼을 하는 아버지와 아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죠?

 

 

 

스마트폰으로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봅니다.

 

 

미도리가오카 공원을 산책할 때면

항상 초록에 물드는 느낌이 들어요.

공기도 초록색이어서

제 뱃속에도 초록 공기가

잔뜩 찼을 것 같아요.

 

폭신폭신한 잔디를 밟으며

공원 입구로 나가

산책을 마무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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