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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orning/일본문학

[후지마루] 소설_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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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길었던 휴가 기간 동안

읽으려고 빌려간 책인데

결국 휴가 끝나고 나서

가장 바쁜 시기에 읽게 되었습니다.

 

SNS에서 지속적으로 광고가 나오니

결국 저도 궁금함에 넘어가

읽게 되더군요.

광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체험했습니다.

 

시금 300엔의 사신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사쿠라 신지

동급생 하나모리를 선배 삼아 

죽은 자 들의 미련을 풀어주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죽은 자 들을 다루는 이야기들 중에

꽤 새롭게 접근한 방식이었습니다.

죽음을 마주하며

살아갈 방법을 찾아가는

사쿠라의 마음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덧 제 자신도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군요.

 

무거운 소재를 가볍게 접근하는 방식이

이야기를 읽어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벼운 접근이라고 해도

주제를 벗어나거나

작가가 하고픈 말을 대충하고 넘어가는 건

아니었습니다.

 

청소년 성장기 같으면서도

내게 주어진 시간 안에 산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하는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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