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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orning/드라마, 영화

[오다기리 죠, 시마사키 코우, 이누도 잇신 감독] 영화 메종 드 히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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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누도 잇신 감독의 2006년 작품 메종 드 히미코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2000년대 초반 일본 영화들 중 주옥같은 작품들이 참 많았죠.


특히나 이누도 잇신 감독 작품들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자주 찾아보곤 했습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환생, 고양이는 구구다, 제로포커스 등

다시 보아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작품들입니다.


영화 제목 '메종 드 히미코'는 히미코의 집이라는 뜻입니다.

Maison은 프랑스어로 '집'이라는 뜻이지요.


메종 드 히미코는

편안한 안식을 취할 수 있어야하는 집을 떠나

새로운 집을 찾아야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성정체성 때문에 가족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

홀로 딸을 키우다 돌아가신 어머니,

홀로 남겨져 빚을 갚느라 허덕이는 삶을 사는 딸은

가족을 버린, 성소수자의 길을 선택한 아버지를 미워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아버지의 남자친구가 그녀를 찾아와

죽음을 앞두고 있는 아버지를 보살피는 고액 아르바이트를  제안합니다.

삶이 힘든 그녀는 그렇게 돈을 위해 아버지가 계신 메종 드 히미코에 발을 들이게됩니다.


우리는 자신과 다른 사람을 향해 어떤 시선을 던지고 있을까요?

그 시선은 정당할까요?

아니면 누군가의 시선이 정당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정당할까요?

평균적이라고 생각했던 시선이 내 곁에서 일어난다면

우리는 스스로의 시선을 받아들이고 살 수 있을까요?




잔뜩 골난 얼굴만 나오던 그녀가 이렇게!

정말 귀여움 가득한 사랑스러운 그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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