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개봉했으니 꽤 오래 전 영화입니다.
환생이라는 소재는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면서,
동명의 작품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OST 덕분입니다.
어느날 큐슈의 아소지방에서 죽었던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들 곁으로 돌아오는 일이 발생을 합니다.
죽었던 사람이 그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니 나라가 들썩입니다.
이게 무슨 일인지 조사를 위한 연구원들이 파견이 되고
믿을 수 없는 환생의 비밀을 알아가게 됩니다.
얼마나 사랑하는 마음이 크면, 그리워하는 마음이 크면
이미 떠난 사람들을 살릴 수 있을까요?
만일 많은 사람들이 죽음으로부터 돌아오는데
내가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신의 탓일까요? 오지 않는 사람의 탓일까요?
돌아온 사람들에게는 짧은 시간만 허락되어있었습니다.
결국 다시 한 번 그들을 보내야만 합니다.
다시 한 번 이별의 고통을 겪어야한다면
이런 재회, 없는게 나았을까요?
그들이 떠나야하는 날
가수 RUI가 콘서트를 합니다.
가슴아픈 노래로 그들의 마지막을 밝혀줍니다.
이 때 부른 노래가 시바사키 코우의 달의 눈물입니다.
이 당시에는 시바사키 코우를 몰랐던 때라 그녀가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었습니다.
그녀의 연기며 목소리, 노래의 가사까지
너무나 가슴 깊이 다가와서 도저히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 마지막 반전은 꽤 놀랍기도 했었습니다.
지금 다시 본다면 어떨지..
그래도 한 번쯤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제게 이 영화는 영화 자체보다
시바사키 코우, 그녀로 기억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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