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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16th_Obihiro

16th Hokkaido_#25 SummerFestival 2017 오비히로 음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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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5(화)



히카리키친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며 굳이 다시 찾아올만한 곳은 아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맛으로만 따지면 나쁘지 않았지만, 워낙 훌륭한 곳들이 많은 오비히로기때문에

상대적으로 평범한 느낌.





올 때는 택시를 탔지만 갈 때는 소화도 시킬겸 천천히 걸어가기로했다.

역에서 살짝 벗어난 곳이라 한가한 마을을 만날 수 있었다.


거기 누구 없소~





조용한 거리와 초록 나무의 조화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노란 들국화

볼록 솟아오른 부분은 꼭 동그란 벌레가 엎드려있는 것같은 모양이다. 





급한 녀석같으니라고..

벌써 떨어지면 어떻게하니..




주황색 나리 꽃

얘네들은 좀 무서워.. 꽃잎에 있는 땡땡이 무늬가 너무 저돌적이야..





점심 먹기 전에 확인하고 갔던 음악제를 보러왔다.

꽤 노련해보이는 분들로 이루어진 팀

서로 농담도 해가며 즉흥적으로 연주 스타일도 바꾸어가며 연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콘트라베이스 연주하시는 분은 완전 흥부자~





피아노 연주자와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분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한국에 돌아온 후 에어비앤비 호스트 Tatsuo상 SNS에서 이분들의 연주 사진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선 꽤 인지도 있는 연주자분인 듯..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맥주 한 잔 함께 해요~








첫 연주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대감이 더 올라간 참이었는데..

그 뒤로 나오는 연주팀들이 영..


어쩜 이렇게 준비 없이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오비히로축산대학교 Jazz Team

트럼본과 알토 색소폰은 초등학생인듯..


트럼펫 언니는 엄청 열심히 했지만 실력에 비해 뭔가 잘난척하는 느낌? 

색소폰 연주하는 리더도 무표정으로 일관하며(사진보니 전부 심각한 얼굴) 그게 마치 재즈야 라고 말하는 것같아서 불편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꼬마들 귀여웠어~





이 아이를 보니 트럼본을 배우던 옛 제자 생각이났다.

빼빼 마른 여학생이었는데 그 체구로 어떻게 트럼본 소리를 낼 수 있었는지..신기하다.

지금쯤 대학생이 되었으려나..


그나저나 첫 팀만한 연주팀이 없어서 계속 실망실망...


이정도만 보고 일어나 호텔로 돌아갔다.





방에서 잠시 쉬다가 북축제를 보기위해 나왔다.

호텔 로비에 어린이를 위해 마련해둔 과자를 ...정신연령이 어린 척 하며 한 개 집어왔다.

우마이봉~





도로 초입에선 코스프레 팀을 볼 수 있었다.(삿포로에서 온 팀이라고..)

직접 보는 건 처음이라 완전 신기방기~ 


이들을 보니 사람이란 정말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거나, 만족감을 느끼며 사는구나..새삼 깨닫게된다.


내가 만나는 아이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수만가지 방법들을 다 이해하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까지..

잠깐이지만 나의 현실에 덧붙여 생각해보았다.




사람들 요구에 따라 이런 저런 포즈도 취해주고 함께 사진도 찍어주고 있었다.

다른 분들도 더 보고싶었지만 북축제가 시작된 관계로 이분들만 보고 지나갔다.





북소리가 나는 쪽으로 걷다보니 미니 신사가 있다. 그런데 이름이..ㅋㅋㅋ

톤톤신사(돼지돼지 신사)


오비히로니까 돼지신인가? 




돼지님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요~

오비히로에 더욱 맛있는 돼지고기가 많아지게 해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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