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9(목)
파도를 보다가 멀미가 나버린 저는 힘이 빠져버렸어요.
계속 물을 보다간 더 고생할 것 같아서 정원으로 들어가자고 했습니다.
파세이오 알레그레 정원
커다란 나무들이 가득 있는 정원인데 겨울이라 잎도 별로 없지만
안으로 들어서니 상쾌한 공기가 느껴지더라고요.
커다란 개를 데리고 나오셔서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대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였어요.
빨간 의자
정원에서 바라보는 집들이 꼭 동화 속 그림 같아서 예뻐 보입니다.
정원 안에 작은 분수대가 있는데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 상이 있더라고요.
역시 가톨릭 국가답게 분수대 조형물도 다르구나 싶었어요.
물개랑 노는 아이 조형물도 있어요.
날이 이렇게 맑은데 바닷가를 그냥 돌아다녔으니
분명 피부가 탔겠구나 생각했는데 호텔 돌아가보니 정말 많이 탔더라고요 ㅋㅋㅋ
이제 호텔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정류장에서 트램을 기다려요.
다른 번호의 트램도 있기 때문에 탑승위치를 잘 찾아야 해요.
실컷 줄 서놓고 맨 뒤에 타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노선도, 요금 안내
1번 트램 운행 시각
1번 트램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걸 타고 다시 나가는 거예요.
아침에 샀던 티켓을 한 번 더 보여드리고 탑승합니다.
안녕~
아까 왔던 길을 차곡차곡 되돌아가며
오늘 보낸 시간들, 눈에 담았던 풍경들을 떠올려 봅니다.
맥도널드가 보이는 걸 보니 다 왔군요.
작정하고 준비해서 다녀온 건 아니지만
가길 잘했다 이야기하며 호텔로 돌아갑니다.
상 프란시스쿠 성당
표지판 설명은 다음과 같아요.
- 레볼레이라 거리 59번지의 집 (Casa Nº59 da Rua da Reboleira) -
이 집은 14세기말(중세 시대) 건축의 대표적인 예로,
원래 구조가 아직도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초기에는 폐쇄된 형태였으나,
이후 개방되어 창문과 새로운 출입구가 추가되었습니다.
이 지역에는 같은 시기에 지어진 다른 건물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예외적으로, 65번지 건물은 여전히 폐쇄된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1층에는 고딕 양식의 문과 창문이 남아 있습니다.
포르투 여기저기에 이런 표지판이 있으니 설명을 읽어보시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히베이라광장은 오늘도 활기찹니다.
다리 위로 전차도 지나가고...
중간중간 흐린 구름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맑고 뜨거운 상태예요.
낮 달도 선명하게 보이고
며칠 전 색소폰 연주하시던 분이 또 오셨어요.
이제 들어가서 좀 쉬어야겠어요.
아침부터 바다 보고 멀미를 했더니 기운이 없네요.
배를 탄 것도 아니고 파도 좀 봤다고 멀미하는 저를 보며 이해할 수 없다는 시선을 보내는 남편..
나도 날 이해할 수 없는데 어쩌겠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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