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7(화)
버거를 먹으며 간단한 식사를 한 뒤 옆에 있는 상 벤투역으로 갑니다.
공사 중이라 옆 문으로 들어가요.
상 벤투역은 거대한 아줄레주 작품으로 가득 찬 아름다운 역이죠.
바깥만 공사 중인 줄 알았더니 아줄레주 타일 위에도 망사가 덧씌워져 있어요.
천정도 참 마음에 들어요.
정교한 장식도 예쁘고, baby yellow color가 아주 마음에 들더라고요.
낮에 보는 느낌과 밤에 와서 보는 느낌이 많이 달라요.
낮에 볼 땐 작품 속 그림들도 생기 있어 보였는데
해가 지고 나니 그림 속 사람들도 잠들 준비를 하는 것처럼 차분해 보입니다.
겨우 두 번째 보는 거지만
볼 때마다 섬세한 그림과 그 규모가 너무 놀랍습니다.
늦은 시간에 오니 역사 안에 사람이 적어서 이렇게 아줄레주만 담을 수 있어요.
망사로 덮여있는 게 너무 아쉬울 뿐입니다.
GPT를 사용하니 여행 다닐 때도 많이 편리하더라고요.
역사 안에 있는 현판 내용을 알려달라니 다음과 같이 설명하네요.
사코 코우티뉴(Sacadura Cabral)와 가고 쿠티뉴(Gago Coutinho)**의 업적을 기리는 내용입니다.
이들은 1922년 포르투갈에서 브라질까지 대서양을 횡단한 항공기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탐험가들로, 포르투갈의 항공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들입니다. 이들의 비행은 포르투갈과 브라질의 연결을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이었으며, 포르투갈 해양 탐험 정신을 이어가는 중요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명판에는 이들의 여정을 기리며, 인류와 후세를 위한 탐험 정신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가고 쿠티뉴와 사카두라 카브랄에게 바치는 헌정
남대서양 최초의 항공 횡단
포르투갈 해군과 공군과 함께
1922 - 2022 (100주년)
기차역에 오면 신경숙 님의 기차는 7시에 떠나네라는 작품과
아그네스 발차의 기차는 8시에 떠나네라는 음악이 생각나요.
요아정인가요? ㅎㅎ
역사에 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트럭이에요.
역사 구경을 마치고 보니 타임아웃 마켓 연결통로가 있길래
계획에 없던 장소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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