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8 #1
이틀간의 쿠키 숙박을 마치고 하코다테로 돌아가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온천하고 짐정리 마무리하고, 또 온천하고 ㅎㅎ
시간이 되어 아침식사 장소로 이동하였다.
오늘은 이런 곳~
먼저 우유와 당근주스 한 잔씩
그리고 한상 가득히 차려진 깔끔한 아침 밥상
후식은 오렌지~
그리고 홋또 미루꾸~
방으로 가서
정말정말 마지막 온천을 하고 ㅠ.ㅠ
서방님 체크아웃 하는 동안 소파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니
직원 분께서 우유 한 잔 더 드릴까요 하신다.
어지간히 우유 좋아하는 티가 났다보다.
하~이~ 좋아요 좋아~ 따뜻한 우유는 몇 잔을 마셔도 배탈나지 않아용 ㅎㅎ
자갈마당을 바라보며 따끈하고 달달한 우유를 다 마시고
감사하게도 다시금 정류장까지 데려다주신다고 하셔서
차를 타고 하코다테행 버스를 타는 정류장까지 이동~
몇 분 기다리니 우리가 탈 버스가 온다~
이번 차는 짐 놓기가 편하네~
이 정류장은 3번~
창밖으로 보이는 에사시 풍경을 하나하나 눈에 담으며
좀 더 맑은 하늘의 에사시를 보지 못해 좀 아쉽지만~
그래도 즐거웠어~
에사시 안녕~~
아! 에사시에도 럭키피에로가 있다더니 여기구나~
다음에 에사시에 오게되면 요기도 꼭 가봐야지~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니 풍차도 여유있게 돌아간다.
창 밖 구경하다가 쬐끔 졸다가
드디어 하코다테 도착~ 한바퀴 돌아 역 앞에 내릴까 하다가 계획을 바꿔 체크인 전에 럭키피에로를 가기로했다. 하코다테에 왔으니 락삐로 시작을 알려줘야 예의지~ ㅎㅎ
아! 버스 내릴 때 우리 캐리어를 짐칸에서 꺼내다가 우리 앞에 내리면서 버스요금 내던 아저씨에게 서방 몸이 좀 부딪쳤다. 몇 번이고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정말 잡아먹을 것같은 눈으로 째려보며 한 대 칠 기세를 보이는게 아닌가..
홋카이도 여행 열 두번째 만에 '혐한'의 기운이 폴폴 느끼는 사람을 처음 만났다.
1분도 안되는 시간이었을 것같은데..너무나 기분이 상하면서 슬퍼지는게 아닌가. 싸울만큼 일본어를 잘 했으면 싸우고싶었다. ㅠ.ㅠ
치, 기분나쁜 아저씨같으니라구..
얼른 가서 맛있는거 먹고 기분풀자~~~ 칫칫칫!!!
캐리어 돌돌돌돌 끌고서 럭키피에로 도착~
저녁을 거하게 먹어야하므로 늦은 점심이지만 간단하게 먹기로 하고 주문~
소프트는 당연히 먹어주고~
버거는 한 개만
에그버~거
럭키피에로 버거를 보면 항상 두툼한 입술에서 메롱~ 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ㅋ
못생겼지만 정말 맛있는 버거~
맛있는 버거와 소프트로 배를 채우고나니 아까의 일은 안드로메다로~ ㅋ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체크인하러 호텔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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