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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12th_Obihiro&Esashi&Hakodate

12th Hokkaido #25 이탈리안 레스토랑 Co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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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8 #3

 

 

마리오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고료가쿠공원으로 이동~

 

 

 

이동네는 좀 오랫만인가?

 

 

덴샤 내려서 조금 걸어가니 골목 안에 바로 우리가 가려는 레스토랑이 나왔다.

6시 예약했는데 10여분 쯤 전이라 문은 닫혀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하코다테 맛집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

 

홈페이지에서 봤을 때 내부가 굉장히 예뻐서 더 기대하던 곳이다.

 

 

해가 지니 좀 쌀쌀한 느낌이 든다.

요 안에 들어가서 서성서성 문열어주길 기다리니

 

 

6시 되기 5분? 좀 전에 불을 켜고 문을 열어주셨다.

 

 

 

실내 등~

따뜻한 느낌~

 

 

홈페이지에서 봤던 대로 나도 따라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크.. 이렇게 찍은 사진 엄청 멋졌었는데...나는 그렇게 안찍히네..ㅋㅋ

 

 

예약할 때 메뉴도 결정했던지라 와인만 따로 주문을 했다.

와인리스트를 보더니 울나라에 없는게 많다며 아주 좋아한다.

 

와인 주문을 마치고 기다리다 옆을 보니 '만월의 밤'은 콜츠에..ㅎㅎ 라는 메모가 있었다.

아 귀여워..ㅎㅎ  이날은 쉐프도 홀에 있단다.

 

 

주문한 와인이 먼저 나오고~

이런 투명한 와인병 넘 좋은데..갖고가고싶다~~ㅎㅎ

 

서방이 좋아하는 시칠리아 와인

에트나화산지역에서 만들어진 와인이라고한다. 음...좋아좋아~

 

 

 

 

코스 첫 번째 요리 등장~

죠기~ 조그만 햄버거..라고 해야할까.. 빵도 그렇고 속에는 참치였다고 생각하지만.. 한입에 쏙 들어가는 것도 기분좋고..너무 맛있었다. 

 

 

두 번째는 차가운 우니스프

에사시 쿠키에서는 우니를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ㅎㅎ 여기 오니 다시 못먹게 되었다.

다음부터 우니는 쿠키에서만 먹는 것으로..

 

 

세 번째는 가자미와 쥐노래미로 만든 카르파쵸

비늘이 없었으면 먹을 수 있었을텐데... 비늘이 자꾸 눈에 걸려서..^^;;

 

 

네 번째, 얼핏보면 버섯 한 송이 올려놓은 것같지만

크림 치즈 위에 표고버섯 머리를 올려놓은 것이다.

 

 

 

다섯 번째, 감자가 들어간 소스에 메추리알 노른자와 버섯

계란 노른자처럼 보이지만 자그마한 메추리알 노른자.

귀여워..

 

 

 

 

 

여섯 번째, 왕머루에 레드와인을 가미해서 튀긴 것이라고 했다.

접시에 뿌려진 가루가 와인가루(와인튀김가루?)여서 새콤한 맛이 난다.

씹는 맛이 독특했어~

 

 

 

일곱 번째, 에다마메로 만든 라비올리~

비주얼만 보고 물만두인줄 알았다.ㅎㅎ

 

 

와인 먼저 마실 때는 기본 빵을 안주더니 이제야 빵이 나오네?

배부른데..

그래도 따끈한 빵의 유혹을 떨칠 수있는 사람은 몇 안될듯..

 

너무나 고소하고 담백하고 맛있는 빵~

 

 

 

여덟 번째,  빵을 주길래 끝인가? 라고 생각했다.  아니네.. 계속 나오네..

이번엔 혼마구로 타다키

 

 

 

 

 

고기 자르는 칼을 세팅해주길래 이제 고기나오나보다 생각했는데

생선요리가 나왔다.

아홉 번째, 긴메다이(금눈돔)

서방이 이건 무슨일이 있어도 먹으라고 한다. 원래 먹으려고 했거든~ 이건 비늘 안보여서 먹을 수 있다규~

 

 

 

 

열 번째, 드디어 고기가 나왔다.

와규스테이크~

 

 

 

 

고기먹고나서 스파게티를 준비한다길래 나는 너무 배불러서 도저히 안되겠다고 말했다.

한 접시라도 좀 쉬어야겠어.. ㅋㅋ

서방 먹는거 한 입 먹어보니 맛있기는 하다. 

 

음식이 너~~~~무 천천히 나와서 6시에 들어와서 곧 먹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막 흘러흘러 9시가 다되어간다.  라무진 가야하는데 어떻게해..ㅠ.ㅠ

마스터께 우리 좀 늦을 것같다고 메세지 보내놓고 ..

빨리 마지막 메뉴가 나오길 고대한다. ㅎㅎ 맛있는 음식 앞에서 이러는거 예의는 아니지만..

아.. 먹는게 넘 피곤해.. 제발 빨리 끝내주세요~

 

 

디저트 차례

 

머랭 쿠키 (맛있는데 내가 먹기엔 좀 느끼했다) 그래도 이쁘니까 봐준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아님 ㅎㅎ)

 

 

 

비스킷 프로마쥬

 

 

 

음식 설명해주는 직원이 너무 말을 빨리해서.. 내용을 제대로 알아들었는지 걱정..

죄송하지만 메뉴좀 써주실 수 있냐고 여쭤봤더니 흔쾌히 손글씨로 써주셨다.

(글씨를 못쓰는건 함정.ㅋㅋ )

 

 

 

마지막으로 차를 마시고나니 9시가 훌쩍 넘었다.

 

 

라무진 갈 생각에 마음이 다급해져서 서둘러 마시고 일어나 나왔다.

마스터는 괜찮으니까 천천히 오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얼른 가고싶다구~~

 

 

 

얼렁얼렁 갑시다~

Colz 너무 맛있고 좋은 레스토랑이었지만 담에 또 오면 코스요리 속도를 쬐끔만 더 빨리 나오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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