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6(화)
실망스러운 점심식사 때문에 속이 좋지 않아요.
맛있는 디저트를 먹어야 해요..
입안에 맴도는 찝찝한 기름맛을 무엇으로 없애야 하나 주변을 둘러보다가
자전거 가게를 봤어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본 건데
창문 보고 저 혼자 기겁을..
누가 기대서 쳐다보는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세상에.. 스톰트루퍼가 저러고 쳐다보는 게 아니겠어요.
저걸 보고 혼자 기겁하니 남편은 참 별나다..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저를 봅네요.
며칠 전에도 지나갔던 곳이에요. 지유켄 바로 옆에 있는 팝업스토어 광장처럼 보이는 곳이에요.
메뉴를 보니 셰이크 종류가 있길래 들어가기로 합니다.
주로 술을 판매하는 곳이 많아서 낮시간엔 이런 상태예요.
이렇게 코너에 있는 가게
메뉴 중 크림소다는 꽤 예쁜 이름들이 있어서 잠시 고민했지만
셰이크를 먹기로 했으니 스트로베리 밀크셰이크를 주문했어요.
남편이 주문한 건 바닐라 밀크셰이크예요.
여기도.. 홋카이도 우유를 원료로 하는 게 맞을까 조금 의심스러운 맛이었지만
지유켄에서 먹은 기름맛을 씻어줘야 했기 때문에 크게 투덜거리지 않고 먹었어요.
카페 분위기는 20대 초반 손님들이 좋아할 것 같은 곳이었어요.
점심 실패, 디저트도 실패 비슷..
오늘 낮시간은 일진이 좋지 않네요. 더워서 기분도 안 좋은데...
이럴 땐 얼른 호텔로 돌아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 일 것 같아요.
저녁메뉴는 성공하길 바라며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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