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4(일)
조식을 먹고 대욕장 온천도 하고 조금 쉬다가 밖으로 나왔어요.
오늘은 카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가려는 곳이 거리가 있는 곳이라 택시를 타고 갑니다.
GENE Coffee
구글 사진엔 연통이 없는 걸 보니
처음부터 로스터리카페는 아니었나 봐요.
자그마한 집을 카페로 바꾸신 것 같은데 외관부터 귀여움이 넘쳐납니다.
여름 블렌드를 판매한다네요.
영업시간은 11:00~18:00
무슨 안내인가 보니 음식과 음료, 케이크를 제공
테이크아웃 가능
런치메뉴는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에요.
들어가면 바로 로스팅기계가 있는 룸이 있고
자그마한 카운터가 있어요. 열린 문 안쪽에 주방인 것 같아요.
원두와 드립백이 있어요.
(여기서도 드립백을 샀어야 했는데...)
판매 중인 원두 안내
원두 설명서
창가에 있는 자그마한 2인석에 앉았어요.
밖으로는 풀이 정글같이 자라고 있는 정원이 보입니다.
밤에 불 들어오면 예쁘겠다 싶다가도
풀이 이렇게 무성하면 온갖 곤충들이 몰려들겠구나 고개를 젓게 됩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도 예쁘고 뜨거워요.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오늘 제 점심은 프렌치토스트입니다.
그리고 아이스커피 한 잔
폭신함의 극치를 달리는 달콤한 토스트
너무 만족스러운 맛입니다.
남편은 만델린 토바코 드립 한 잔
가토 쇼콜라 한 조각
그나저나 이 커피잔 뭐죠?
제 눈을 사로잡는 이 그림동화책 같은 커피잔은 도대체 어디 제품인가 너무 궁금한 거예요.
잔 받침을 달라고 해서 결국 뒤집어 보니 핀란드 브랜드 ITTALA의 따이가 컬렉션이었습니다.
토스트 먹으며 커피 마시며 이딸라 한국 공식몰에 들어가 똑같은 잔을 찾아보니
한국에서도 곧 판매를 한다고 오픈예정이 떠있더라고요.
이건 반드시 사고야 말겠다 다짐하고
결국 한국에 돌아와 사이트 들락날락하다가 이 디자인 오픈 했을 때 바로 구입했답니다.
남편이 커피와 케이크가 너무 마음에 든 다고 한 번 더 주문을 했어요.
Gene Blending Coffee와 자가제 치즈케이크
하얀 커피잔에 부엉이 한 마리
동화를 뚫고 나온 이 캐릭터들 어쩌면 좋아요.
너무 예쁘네요.
모델 앞에 두고 요리조리 찍어 봅니다.
이 녀석은 공작일까요?
받침에도 잔에 있는 것과 똑같은 캐릭터가 있어요.
커피도 케이크도 너무 맛있고 커피잔도 마음에 들고
작지만 아늑한 공간이 주는 느낌도 너무 좋아요.
남편과 얘길 나누다가 다음 일정을 위해 움직이기로 합니다.
이 다람쥐 삼 형제 사진은 유명한 사진인가 봐요.
미쿠니에서도 봤는데 이곳에서도 보네요.
생각해 보면 어디선가 종종 본 것 같기는 해요.
밖에 나오니 뜨거운 기온에 직사광선 공격까지 이어지네요.
한 곳에 서 있다간 요리가 될 것 같아 서둘러 발을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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