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6(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소프트크림으로 해장을 한 후 점심 먹으러 가요.
지나가던 중 주차장에 있는 번호판이 너무 취향이라...
(차주님 죄송해요)
꽃무늬 번호판이라니 가든의 동네 오비히로와 너무 어울려요.
눈길을 지나가는 자동차들
새로운 부타동 가게를 가보자며 남편이 찾은 가게예요.
부타노이에라는 말을 들었을 땐
豚の家 돼지의 집이라고 생각했는데
豚野家 더라고요. 요시노야의 노야( 野家)가 같은 한자인데
직역해야 하는 건지 다른 뜻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제가 좋아하는 보라색 노렌
보라색 노렌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부타동 소바 미니세트 1,000엔이래요.
돼지가 부타동 만들고 있으면 어떻게 해요..ㅠ.ㅠ
영업시간은 11시~19시
평범한 실내
おしながき (品書)き
오시나가키
메뉴를 일본어로 표기한 것도 처음 보네요.
시나가키가 품목 같은 뜻이에요.
집에서도 간단 조리
프라이팬에 바삭하게 굽기만!
오미야게로 ㅎㅎㅎ
저 안쪽이 주방인가 봐요.
주인분과 직원분들 모두 살짝 요란하게 친절하셔서
주문받을 때도 다른 손님 가실 때도
응대하는 소리에 살짝 웃음이 나왔습니다.
일본에 있다는 생각이 확 들게 하는 가게였어요.
부타동이 나왔어요.
이곳은 어떤 맛일지 궁금합니다.
살짝 삐져나온 고기에서 기름이 지글지글
저는 특상 로스 5장짜리로
남편은 특상 믹스(로스, 바라) 6장으로 주문했어요.
이곳도 숯불에 굽는 방식인가 봐요.
저는 팬보다 숯불구이가 기름이 빠져있어서 좋아요.
타레는 살짝 달콤한 계열이고
고기는 잘 구워졌어요.
별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맛있네요.
판초에서 조금 실망했던지라
기대 없이 온 곳이 맛있어서 다행히 기도 하고
앞으론 조금 더 돌아다니며 다른 가게들 체험해야겠다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조금 더 윤기 흐르는 갈색이었는데
왜 이리 밝게 찍혔는지 ^^;;
직접 보면 더 맛있어요 보여요.
따뜻한 미소시루 한 그릇
색깔이 예쁘게 나와서 찍어봤어요.^^
새로운 가게에서 맛있는 부타동을 먹으며
즐거운 식사시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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