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6(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새로운 부타동 가게에서 맛있는 점심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어요.
부타노이에 바로 옆에 예전에 왔던 카페가 있어서
커피 마시러 왔어요.
여긴 뭐랄까..
분위기도 좋고 커피도 맛있는데
이런저런 제약이 많아서 절대 편하게 있을 수 없는 곳이라
좋아하는 곳이라 말하기도 어색하고
그냥 아는 곳이라 말하기도 좀 그렇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남편은 카페 불모지인 오비히로에서
맛있는 커피를 파는 곳이라 아주 애정하는 듯해요.
그냥, 커피랑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라고만 할게요.
영업시간 11:00~18:00
사진은 다른 손님 안 나오게
(되도록 음식만)
판매하는 물건은 촬영 금지
다행히 손님이 안 계셔서 커피 내리러 들어가신 틈을 타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앉은 채로 몇 장 찍어 보았습니다.
온두라스 싱글 오리진
남편이 좋아해서 따라 마시기 시작했는데
저도 좋아하게 됐어요.
방금 밥 먹고 왔지만
디저트 배는 따로 있지요 ㅎㅎㅎ
딸기과육이 들어있는데 약간 말린 과육인지
질감은 무화과 느낌이 들더라고요.
생크림과 곁들여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아주 조용하신 분인데
다행히 저희 커피가 나온 뒤
동네 주민인데 사장님과 친한 분이 오셔서
나름 목소리 들리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덕분에 저희도 조금 숨통 트이는 기분으로
도란도란 얘기하다가 나왔답니다.
아주 조용한 곳이어서 그런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카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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