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7(일)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쿠시로에서 셋째 날입니다.
전날 아침, 식사 장소를 카메라에 담았으니
다음날부터는 조식당엔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았어요.
핸드폰으로 간단하게 찍으면서 식사를 합니다.
호박샐러드 맛있더라고요.
전날보다 조금 더 많이 담았습니다.
마죽
오쿠라도 한 조각
쇼롱포
따뜻한 국물
약간 애매한 맛이었어요.
전날 사시미 세트를 먹었기 때문에
이날은 스테이크 세트를 먹어봤습니다.
맛 자체가 나쁜 건 아닌데
다시 한번 하코다테 센추리마리나 호텔 조식이
생각나버렸어요.
모두에게 이 정도의 식사를 제공하는 게 나을지
특정한 고객에게 상위 식사를 제공하는 게 나을지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밥은 반만 달라고 했어요.
그래도 다른 것과 같이 먹기엔 여전히 많아요.
다음에 간다면 1/3만 달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김은 한국식 김이라고 쓰여있는데
회사는 일본 회사더라고요.
김은 역시 우리나라 게 맛있어요.
맛은 조금 아쉬웠지만
한 상 가득한 조식을 넉넉히 먹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번 여행 일정 15박 16일 동안
네 곳의 호텔 및 료칸에서 숙박하는데
사전에 알아본 바로는 세탁실 있는 곳이
첫 숙소인 이곳과 두 번째 숙소밖에 없더라고요.
세 번째 날 아침에 첫 번째 세탁을 하기엔 이른 감이 없잖아 있지만
매일 세탁을 할 게 아니라 적당히 날짜 간격을 맞춰야 했기에
치밀한 계산 끝에 ㅎㅎㅎ 이날 세탁을 했습니다.
제가 가본 비즈니스호텔에선
대부분 세탁기는 통돌이, 건조기는 드럼이었는데
쿠시로 센추리캐슬 호텔은 일체형 드럼이네요.
룸이 워낙 건조해서 빨래를 널어놓으면 금방 마를 것 같아서
세탁만 하는 것으로 버튼 내용을 확인 후
300엔을 넣고 세탁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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