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6(토)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쿠시로 둘째 날
점심 먹기 전 둘러봤던 에버그린가든(실내식물원)에 왔어요.
밥 먹었으니 커피 한 잔 마셔야죠.
Moo에도 풍경이란 카페가 있었지만
식물원에서 마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이쪽으로 왔어요.
본점 추천은 컵 파르페(딸기, 몽블랑)
인기 No1은 햄에그(따뜻한 샌드)
처음엔 계란 EGG인 줄 알았는데
Ever Green Garden 이더라고요.
캠핑카 컨셉의 테이블
반납할 때 트레이는 여기에 놓으래요.
현금 결제만 가능합니다.
오렌지색 귀여운 푸드트럭
厚岸(あっけし, 앗케시) 위스키를 판매하나 봐요.
위스키를 판매하는데 왜 가으로가 겨울 절기를 써놨나 했더니
백로 白露 ( はくろ, 하쿠로), 소설 小雪(しょうせつ 쇼-세츠)
앗케시 위스키 이름이 절기 이름으로 되어있군요.
절기 이름으로 위스키 이름을 짓다니 낭만적이에요.
그나저나 앗케시 위스키는 생산량이 적어
구하기 매우 힘들다던데
맛이 궁금하긴 합니다.
블렌드 커피와 밀크 소프트크림을 주문해서
캠핑 테이블에 자리 잡습니다.
의자에 앉으면 바깥쪽을 바라볼 수 있어요.
손님도 우리뿐이고
햇살도 식물원 안으로 가득 들어오고
마치 유리로 된 큰 실내 정원을 가진 귀족이 된 기분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높은 천장
커피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길 나누다가
석양 보기 전에 잠시 쉬었다 나오려고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저희가 앉았던 자리예요.
오래 있기 편한 의자는 아니지만
나름 운치 있게 커피 타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호텔 로비에서 본 사진과 비슷한 구도의 사진을 찍고 싶은데
영.. 안 나오네요.
조금 있다가 석양 볼 건데
하늘에 구름이 가득했다가 지나갔다가
저녁에 어떨지 감을 못 잡겠어요.
호텔 로비에서 본 사진에 나온 동상이
봄과 여름 중 어떤 동상인지 모르겠어서
여름 동상 뒤로 Moo가 보이게 한 번 더 찍어봅니다.
다리를 건너 호텔 방향 터널을 지나갑니다.
제발 예쁜 석양을 볼 수 있게 되길 바라며
호텔에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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