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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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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42_ 삿포로 맛집, 삿포로 카스소바와 덴푸라 후도 하나레(札幌かすそばtoてんぷら風土.はなれ) 2023.08.06(일) 쇼핑도 힘이 있어야 할 수 있나 봐요. 힘들어서 널브러져 있다가 저녁식사와 술을 겸할 수 있는 곳을 가기 위해 호텔을 나섰습니다. 계획한 곳은 North Island 예요. 아주 오래전에 가본 뒤 계속 만석이라 못 갔는데 이곳도 넓은 곳으로 이전했다길래 설마 여기도 만석이겠냐 그냥 가봤습니다. 쇼핑 후유증으로 다리가 너무 아파서 택시까지 타고 왔건만 엘리베이터가 9층에서 멈추는 게 아니겠어요. 휴일 아니라는 것만 확인하고 왔는데 중간 계단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엘리베이터를 타야만 하는 곳인데.. 어리둥절하며 1층으로 내려왔을 때 다른 손님이 타시길래 저희도 다시 타고 올라갔습니다. 그 손님도 어리둥절하더니 아! 오늘 외부 행사 나간다고 인스타에 공지 올라왔었다고 하더라고요. 노스아..
[홋카이도 여행] #41_ 삿포로 문구 천국, 다이마루 후지 센트럴(大丸藤井セントラル, Central) 2023.08.06(일) 디저트까지 꽉 채워 먹으며 호텔로 돌아가는 길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갈 수가 없죠.ㅋㅋㅋ 이왕 나온 거 센트럴 가고 싶다고 졸라서 오고야 말았습니다. 자자..카드 준비하시고~ 1~4층까지 문구잡화 문구, 아트, 종이류 등을 판매하는 문구, 화방류 전문 쇼핑몰이에요. 제가 정말 애정하는 곳이지요 ^^ 들어갑니다~ 스탬프 코너 다이어리 꾸미기가 요즘은 조금 다른 양상으로 유행인지라 스탬프 인기도 여전한 것 같아요. 스티커 꾸미기용, 취미와 관련된 이미지용 매우 다양한 종류의 스티커가 있는데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하앜 하앜... 다양한 볼펜 만년필 코너 지금 라미 사파리 사용하고 있는데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만년필도 빠지면 엄청나게 밑 빠진 독이던데..
[홋카이도 여행] #40_삿포로 맛집, 파르페 · 커피· 술 · 사토(パフェ、珈琲、酒、佐藤) 2028.08.06(일) 밥 먹었으니 이제 디저트 먹어야죠.· 목적지를 가는 중 타누키코지 안에서 한국 관련 샵을 봤어요. 실내에는 예쁜 한글도 보이고 해시태그까지 어디선가 한국문화가 유행을 하고 있다는 이야긴 많이 들었지만 삿포로까지 이런 가게들이 있을 줄은 몰랐어요. 한국 간식, 한국 화장품, 생활용품등이 있고 k-pop이 흐르고 있어요. 뭐가 있는진 모르지만 기분이 좋습니다. 시원한 느낌 펭귄 가족들도 마츠리 보러 나왔나봅니다. 아주 일본 스러운 장식이죠? 이런 걸 걸어놓는 것만으로도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나서 지나가면서 괜히 흥분되더라고요. 서방이 시메파르페로 오고 싶어 했던 그 Sato 제가 너무 일찍부터 졸려해서 한 밤중의 파르페는 거의 먹질 못하고 이렇게 낮에 찾아오고 말았습니다. 파르페, 커..
[홋카이도 여행] #39_ 삿포로 맛집, 버섯 요리 훈기당(フンギ堂, 훈기도-) 2023.08.06(일) 전날 JR 삿포로 역에 있는 자판기에서 사 온 샌드위치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하나가 더 나와서 네 개를 가져왔는데 하나는 어제 간식으로 먹었어요. 음.. 맛은 편의점 샌드위치보다 조금 더 맛있긴 해요. 여기서 편의점은 일본 편의점입니다. ㅎㅎㅎ 하지만 가격이 편의점 샌드위치보다 비싸서 일부러 매장까지 가서 사먹는 수고를 할 필요는 없겠더라고요. 샌드위치 먹고 시원한 룸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점심 먹으러 나왔어요. 비가 뿌려서 거리가 흐려요. 닛카상 안녕~ 타누키코지 5초메까지 걸어왔어요. 여긴 타누키 마츠리를 하는군요. 타누키마츠리는 뭘까요 ^^ Osteria Fungi Dou훈기도-(フンギ堂)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버섯을 메인으로 하는 곳이에요. open close도 이..
[홋카이도 여행] #38_ 삿포로 Bar, 프렌치 판다(French Panda, フレンチパンダ) 2023.08.05(토)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친 후 스스키노로 돌아왔습니다. 호텔로 돌아가기 전에 2차 가려고요. 유흥가의 밤은 언제나 시끌시끌합니다. 오늘 갈 곳은 프렌치판다 며칠 전에 왔었는데 만석이라 못 들어가서 다시 왔어요. bar라고 생각했는데 구글을 보니 bistro라고 나오네요. 가게 내부 사진을 보면 꽤 심플하지만 막상 들어가보면 손님들로 꽉 차 꽤 번잡해 보입니다. 오늘은 다행히 카운터석에 자리가 남아있네요. 주문을 하고 잠시 둘러봅니다. 저희도 조금만 늦게 들어왔으면 또 못 앉을 뻔했어요. 파란색 타일이 눈을 시원하게 해주네요. 남편은 와인을 마시고.. 전 홍차 베이스의 칵테일을 추천받아 마셨어요.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 괜찮았습니다. 옷걸이에 판다가 걸려있어요. 안주로 주문한 넛츠 장..
[홋카이도 여행] #37_ 삿포로 맛집, 야키토리 시로(しろ) 2023.08.05(토)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도 도니치카 킷푸를 이용했어요. 마루야마공원 방향으로 가는 것 때문에 킷푸를 샀거든요. 인근이야 그냥 걸어도 되는데 여긴 꼭 타야 하니까 도니치카를 사는 게 이득이었어요. 지하철 마루야마공원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와서 조금 걸어가야합니다. 동네 구경하며 천천히 걷다 보니 모리히코도 만나고 대기 인원이 별로 없네요. 바깥에 사람이 없는 이런 경우도 드무니 한 장 남겨주고 갑니다. 시로에 도착했는데 예약시간보다 조금 먼저 도착했어요. 아직 오픈 전입니다. 창으로 내부가 살짝 보여요 아, 이제 노렌이 걸렸네요. 예약자 이름을 확인하고 카운터석 제일 안쪽으로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2018년 시부모님과 함께 온 뒤 5년 만이네요. 시로는 야키토리를 꽤 고급진 요리로 ..
[홋카이도 여행] #36_ 삿포로 맛집, 히라가나 모리히코 팬케이크(ひらがなのもりひこ) 2023.08.05(토) 어느덧 여행도 8일 차 시간 참 빨리도 갑니다. 긴 여정으로 준비했다 생각해도 지내다 보면 하루하루 아쉽기만 해요. 삿포로 호텔에선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우유와 빵을 사 와 아침으로 먹기로 했어요. 피낭시에는 전날 캡슐몬스터에서 서비스로 받은 녀석들입니다. 호텔 1층에 로손 편의점이 있어서 편하게 갈 수는 있는데 여기가 또 에어컨이 고장 나면서 편의점마저 절절 끓는 상황이 되어버렸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빨리 A/S가 되었을 텐데 여긴.. 저희 체크아웃하는 날까지 에어컨 수리가 되지 않았어요. 불쌍한 직원분들...ㅠ.ㅠ 암튼 맛있는 홋카이도 우유와 간단한 요깃거리를 사 와 배를 채웠어요. 11시쯤 밖으로 나오면서 다시 한번 객실청소를 당부합니다. 제발 기본만이..
[홋카이도 여행] #35_ 뜨거운 삿포로의 밤, 타치노미바 Maldini 2023.08.04(금) 캡슐 몬스터에서 맛있는 디저트 타임을 마치고 돌아오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 택시를 타고 왔어요. 케이크를 먹었더니 저녁밥 생각은 없고 조금 더 쉬었다가 식사 후 2차로 가려고 했던 Maldini로 바로 가서 출출하면 안주를 시켜 먹기로 했어요. 한참 쉬다가 밖으로 나오니 스스키노의 밤은 여전히 마츠리로 시끌시끌합니다. 오늘은 메인 무대가 저희 호텔 가까운 쪽이네요. 지역 아이돌의 무대로 보이는 공연을 조금 구경합니다. Fruity라는 이름의 삿포로 아이돌이래요. 영상으로만 접했던 일본 지역 아이돌 모습을 직접 보니 나름 재미있네요. 어리고 미숙한 컨셉을 고수하는 일본 아이돌 산업은 제 취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섹시 컨셉을 고수하는 우리나라 아이돌도 제 취향은 아닙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