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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4th _Sapporo(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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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22_ 완만카를 타고 시베차역(標茶駅)으로 가는 길 2024.01.08(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두 번째 여행지 시베차를 향해 가는 길입니다. 덜컹덜컹 완만카가 출발합니다. 도로를 지나 작은 마을도 지나고 쿠시로강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번 겨울 여행에선 남편이 카누를 타고 싶어 했는데 오늘 도착할 호텔에 계시던 가이드님은 코로나로 인해 그만두시고, 가장 가까운 체험센터는 택시로 40분 거리.. 아쉽지만 다음 여행을 기다리기로 하고 카누는 포기했습니다. 쿠시로강을 보며 아쉬워하던 남편 강을 지나서 들판도 나오고 토우로 역에 도착했어요. 선로 근처에 사슴 여러 마리가 모여 있었어요. 하트 궁둥이 귀여워요 ^^ 여긴 가을 같죠? 여긴 겨울 같고.. 기차가 눈 가득한 들판을 지날 때 밖을 보니 단정학이 있어요. 단정학을 볼 수 있는 군락지에 가지 않아..
[홋카이도 여행] #67_ 집으로 돌아가는 길, 신치토세 공항(新千歳空港) 2023.08.13(일) 아아..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오고야 말았네요. 삿포로에서 돌아갈 땐 항상 JR을 이용했는데 이번엔 호텔 바로 앞에 있는 공항버스 정류장을 이용하기로 했어요. 공항까지 버스 타고 가는 건 처음입니다. 8시 45분 차를 탈 거라 혹시나 해서 체크아웃하고 조금 일찍 나왔어요. 매일 공원 산책하는 게 목표였는데 더위 때문에 무참히 실패했다죠. 공항버스가 우회전을 기다리고 있어요. 도착한 버스에 무사히 탑승했어요. 맨 앞자리에 앉았는데 저희 여행 중에 겹쳐있던 삿포로 체전 선수들도 집으로 돌아가야 해서 버스를 타는데 다들 단체다 보니 인원수가 꽤 많았어요. 선생님께서 기사님께 먼저 양해를 구하며 20명의 학생들이 탑승해도 되겠냐고 여쭤보시더라고요. 어찌어찌 탑승은 됐는데 이후 정..
[홋카이도 여행] #66_ 삿포로 French & Wine Bar, Tire Bouchon 2023.08.12(토) 저녁 먹고 2차 하러 왔어요. 진짜 진짜 여행 마지막 코스니까 모리상 만나러 띠르부숑을 찾아왔어요. 저녁 먹으면서 가도 괜찮냐고 먼저 여쭤봤고, 자리 있으니까 와도 된다고 해서 왔어요. 오늘은 서방이 고른 와인을 한 병 주문했어요. Domaine Philippe Vadelle Vin Jaune L'etoile Savagnin 100% 코르크도 예쁘게~ 골드빛 컬러가 아주 예뻐요. 견과류 향이 가득한 와인이네요. 전문가인 서방에게 이거 무슨무슨 향기 맡아?라고 물어보며 와인을 마십니다. 대답은 영 시원찮아요. 네 느낌이 그거라면 그거지 정답이 어딨어? 라면서도 그래도 난 자기 같은 사람이 느끼는 거랑 같은 걸 찾아내는 뿌듯함이 있단 말이야! 라고 해도 매번 똑같아요. 칫 모리상과 ..
[홋카이도 여행] #65 삿포로 맛집, Hamburg Steak North Continent MACHI NO NAKA (ハンバーグ ステーキ ノースコンチネント まちのなか 札幌) 2023.08.12(토) 호텔에서 쉬다 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어후.. 이게 이번 여행의 마지막 저녁이라니... 뭔가 예쁜 모습을 보여줄 것 만 같은 하늘이에요. 아... 여길 한 번만 다녀온 게 너무 아쉬워요. K 빌딩인가요 ㅎㅎㅎㅎ 마지막 식사는 토시에서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여긴 예약을 안 했는지라 걱정하며 내려갔더니 하, 저희 차례에서 재료가 소진되었다는 이야길 들어버렸어요. 역시 예약을 하고 왔어야 했습니다. 하늘에 살짝 붉은 기운이 감돌고 있어요. 곧 붉은 노을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대안으로 갈 곳을 정하고 한 참 걷다 보니 어머? 언제 하늘이 이렇게 붉어졌죠? 걷다 우연히 하늘을 봤는데 이렇게 예쁘게 불타고 있더라고요. 어머나 밥이고 뭐고 사진 좀 찍어야겠어요. 이런..
[홋카이도 여행] #64_ 홋카이도 오목눈이 시마에나가 (シマエナガ), 에스프레소 소프트크림(ONIYANMA COFFEE STAND) 2023.08.12(토) 몰리에르 카페를 나와 다음 행선지로 가던 중 어느 호텔에 있는 작은 갤러리를 보게 되었어요. 바깥 유리로 들여다보니 제가 너무나 좋아할 만한 것들이 전시되고 있더라고요. 안들어갈 수가 없죠. 너무나 귀여운 홋카이도 오목눈이를 종이 공예로 만들어서 사진과 함께 전시 중이었어요. 게다가 마음껏 만져도 괜찮다는 안내 멘트까지!! 남편은 빨리 가긴 글렀군 하는 포기하는 마음으로 먼저 밖으로 나가고 (흔한 T와 F의 시간이랄까요~) 저는 눈을 반짝이며 하나하나 꼼꼼히 보기 시작했어요. 아니.. 이 귀여운 아이들 어쩜 좋아요~ 하나 집어오고 싶었어요. 귀여운 효과음이 절로 나올 것만 같은 앙증맞은 오목눈이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공간이네요. 솔방울 리스 겨울 버전 그런데 올빼미가 다람쥐 잡..
[홋카이도 여행] #63_ 삿포로 맛집, 몰리에르 카페 훗테모 하레테모(モリエール・カフェ 降っても晴れても, Molière Café - Come Rain or Come Shine) 2023.08.12(토) 길고도 짧은 여행 마지막 날이 다가왔네요. 마지막 날이니까 알차게 먹어야죠. 오전 시간은 호텔에서 짐도 정리하고 편하게 쉬다가 점심 먹으러 나왔습니다. 오늘 점심은 몰리에르 카페, 훗테모 하레테모예요. 2018년 1월에 왔었으니 5-6년 만의 방문이네요. 2018.02.24 - [Life is Journey /Hokkaido 17th] - 17th Hokkaido #25 마지막 식사 Moliere Cafe -降ふっても晴れても 17th Hokkaido #25 마지막 식사 Moliere Cafe -降ふっても晴れても 2018.01.20(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아쉬운 마음으로 체크아웃을 하고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를 할 곳으로 갔다. 삿포로역 건너편에 있는 롯카테이 빌딩구성이 마음에 드..
[홋카이도 여행] #62_ 삿포로 Bar, 더 바 나노 굴드(the bar nano Gould) 2023.08.11(금) 식사를 마치고 2차 하러 가려고요. 이제 정말 여행 끝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매일 아쉬운 밤이에요. 다음에 또 만나요~ 산타 할아버지 저희 왔어요~ 켄이치상께 미리 연락드리고 나노 굴드에 왔어요. 무거운 문을 열지 않아도 되는 옆 문으로 남편이 주문한 칵테일이에요. 에스프레소와 초코민트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입니다. 전 오늘도 압생트입니다. 디스펜서랑 압생트 스푼을 저도 구입해야 포르투갈에서 사 온 압생트를 오픈할 텐데 말이에요.. 오늘도 아름다운 향기로 저를 유혹하는 압생트~ 스푼이 cutipol 같죠? 2023.01.04 - [Life is Journey /Portugal 1st_Poto&Lisbon(2022.08)] - [포르투갈 여행] #59 리스본 식기 쇼핑, Vista ..
[홋카이도 여행] #61_ 삿포로 맛집, 프렌치 비스트로 Le Plat(ビストロ・ ルプラ) 2023.08.11(금) 더운 여름 날씨를 피해 호텔에서 놀다가 이제 저녁 먹으러 나왔어요. 이번 일정 중 가장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이곳은 삿포로 도착해서 서방이 찾아낸 곳이에요. 삿포로 일정이 길다 보니 계획서 만들 때 조금 빈 곳이 있는 상태로 왔거든요. 미리 계획하지 못한 식당들은 삿포로 가서 검색하고 찾아가기로 했어요. 토요일에 가고 싶어서 전화 예약 했었는데 금요일 6시 30분만 가능하다고 하셔서 그거라도 괜찮습니다. 하고 얼른 예약한 곳입니다. 아주 오래된 프렌치 비스트로예요. 1989년에 시작한 곳이군요. 가게 외괸을 보니 왜 6시는 안되고 6시 30분은 되는지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엄청 작은 곳이에요. 안으로 들어가 예약자 이름을 확인하고 가운데 테이블에 앉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