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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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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59_ 삿포로 파인다이닝, 몰리에르(Moliere, モリエール) 2023.08.10(목) 드디어 기대하던 저녁을 먹으러 가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몰리에르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세 달 전 여행 일정이 나오자마자 전화로 예약했어요. 특이한 건 삿포로 도착하면 레스토랑으로 전화를 달라고 하더라고요. 보통은 자기들이 예약확인 전화를 하는데 여긴 우리 보고 하라길래, 뭐 별 건가 싶어 전화해서 삿포로 도착한 날, 잘 도착했고 약속한 날짜게 가겠다고 얘기했어요. 이런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은 브레이크 타임에 전화를 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몰리에르도 전화 연결이 안 돼서 예약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전화 한 번만에 바로 연결돼서 저도 당황했거든요 ㅎㅎ 식사 중엔 다들 바쁘셔서 전화받을 여유가 없을 거예요. 전화 예약하실 분들은 브레이크타임 확인하시고 전화..
[홋카이도 여행] #58_ 삿포로 디저트, 키노토야 베이크 폴타운점(KINOTOYA BAKE ポールタウン店) 2023.08.10(목) * 지금부터 8월 10일 사진은 모두 남편이 찍은 사진이에요. 초콜릿 카페 이후 모든 사진이 저장되지 않고 날아갔더라고요.. 엉엉.. 초콜릿 카페가 오도리 공원 근처라 이왕 여기까지 나온 거 오도리공원이나 산책하고 갈까 하고 공원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여기도 야스다 칸 작품이 있어요. 하얗고 매끌매끌해서 쓰담쓰담하고 싶어지는 작품이에요. 야스다 칸 작품은 사람 친화적이라 저 위에 앉거나 기대거나 만지는 것 모두 자유롭게 할 수 있어요. 개천가엔 짐이 쌓여있네요. 뭘까요? 와... 겨우 테레비 타워 앞에 도착했을 뿐인데 너무 더워서 숨 쉬기가 힘들 정도예요. 아.. 삿포로 너마저 이렇게 뜨거워지면 어쩌잔 거니... 그래도 날이 좋아서 푸른 오도리 공원은 예뻐 보입니다. 야속한 날씨..
[홋카이도 여행] #57_ 삿포로 디저트, 초콜릿 전문점 SATURDAYS Chocolate Factory&Cafe 2023.08.10(목) 처음으로 작정하고 먹은 우니동 가게를 나와 디저트 카페를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늘 갈 디저트 카페는 Saturdays Chocolate Factory&Cafe라는 곳이에요. 예쁘게 생긴 건물 1층입니다. 초콜릿 소프트크림도 있고 안으로 들어가니 실내 인테리어 밖에서 보는 것 보다 훨씬 화사하고 예뻐요.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을 판매 중입니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먹을까 고민하게 되는 곳이에요. 어? 그렘린 인형이 있어요. 영화를 보지도 않았고 스토리도 모르지만 좋아하는 캐릭터예요. ^^ 두툼한 나무 밑동을 잘라 턴테이블 모양의 벽장식을 만들었어요. 멋지긴 한데 저 아래 있다가 툭 떨어지는 거 맞으면 그대로 사망할 것 같단 생각이 들어 혼자 쿡쿡 거리며 웃었어요. 그렘린 한..
[홋카이도 여행] #56_ 삿포로 맛집, 니조이치바 사카나야노 다이도코로(海鮮処 魚屋の台所) 2023.08.10(목) 여행 13일 차 하루하루 베짱이처럼 놀고먹으며 차곡차곡 여행 일정을 소비하고 있어요. * 이날 카메라 메모리가 고장 난 걸 저녁이 되어서야 알게 돼서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은 제 사진과 남편 사진(canon dslr)을 같이 사용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려요. 오늘도 뜨겁고 습한 하루가 되려나 싶었는데 밖에 나오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게 개인 하늘입니다. 습하고 더운 날이 아니라 그냥 뜨거운 날이 되겠군요. 오늘은 니조시장에서 아을 먹을 거예요. 저녁을 불태운 타누키코지의 아침은 고즈넉함이 느껴질 정도... 야스다칸의 生誕(세이탄, せいたん) 세이탄(せいたん)은 귀한 사람이 태어나는 걸 뜻하는 말이란다. 예전에도 이 작품 볼 때 정자를 닮아서 탄생과 관련이 있으려나 했는데 20..
[홋카이도 여행] #55_ 삿포로 디저트, 실망스러운 Sinner 2023.08.09(수) 개굴개굴 크로키오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호텔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가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나오면 파르페나 소프트 같은 것 하나 먹고 들어갈 생각이에요. 조금 더 짙은 푸른색이 된 저녁하늘 늦은 시간으로 갈수록 더욱 밝아지는 스스키노 거리 예전에 갔던 크래프트비어 가게인데 꽤 마음에 든 곳이었음에도 계속 밀려서 두 번째 방문은 못하고 있는 곳이에요. 그래도 항상 지나다니면서 잘 있는지 확인은 하고 있답니다. 날이 더워서인지 밖엔 손님이 안 계시네요. 다들 에어컨 돌아가는 실내에 있는 것 같아요. 노렌 이미지가 '으'로 보여서 뭔가 하고 봤더니 라멘 가게예요. 이름이 점과 선입니다. 독특한 이름이네요. 여긴 어떤 가게일지 궁금해집니다. 점으로 글자를 완성했어요. 이런 글자 너무 ..
[홋카이도 여행] #54_ 삿포로 맛집, 오스테리아 크로키오(Osteria Crocchio, オステリア クロッキオ) 2023.08.09(수) 호텔에서 쉬다 보니 저녁시간이 되었어요. 먹고 쉬는 일정만 있는 삿포로 여행 루틴이죠. 맛있는 밥 먹고 맛있는 커피 마시고, 디저트 먹고 그리고 호텔 돌아와서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며 책 읽거나 욕조에 온천입욕제 풀어놓고 몸 담그며 쌓인 피로 풀어주는 그렇게 관광 없는 일정을 보내는 중입니다. 그리하여 다시 돌아온 저녁 시간 남편이 엄청 기대하고 있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에요. Osteria Crocchio 크로키오가 무슨 뜻인가 찾아보니 개굴개굴이란 뜻이랍니다. 귀여운 이름이에요. 오스테리아 개굴개굴 식당에 들어갑니다. 여기도 당연히 한 달 전에 전화로 예약했어요. 개구리 얼굴일까요? 오픈 키친을 볼 수 있는 카운터석에 앉았습니다. 음료 먼저 주문했어요. 저는 포도주스를 남편은 스..
[홋카이도 여행] #53_ 삿포로 카페, Coffee&Wine Standard Coffee Lab 2023.08.09(수) 젤라또를 먹고 커피 마시러 가요. 후라노에서 정말 맛있게 마셨던 바리스타트 커피가 바로 앞에 있었지만 앉아서 마실 수 있는 카페를 가고 싶어서 이번엔 이곳을 패스했습니다. 언젠가 삿포로에서도 한 번쯤 갈 날이 오겠죠? 제 카메라 화각으로 카페를 멀쩡히 담을 수 없는... 카페 앞 길이 좁은 탓을 해봅니다. 남편이 찾은 카페인데 라떼가 맛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 아이스커피로 까눌레가 있더라고요.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까눌레인데 배불러도 안 먹을 순 없죠. 남편은 카페라떼 비터를 주문했어요. 라떼아트를 예쁘게 해 주셨어요. 조용하고 시원하고 지나가다가 들어와서 쉬고 가기에 좋은 카페 같아요. 다만.. 커피나 까눌레나 모두 맛은 평범해요. 평범한 게 맛없다는 건 아니에요. 워낙 ..
[홋카이도 여행] #52_ 삿포로 디저트, 소리조 델 오르소(Sorriso Dell Orso, ソッリーゾ・デル・オルソ) 2023.08.09(수) 점심 식사 후 디저트 뭐 먹을까 생각하는데 식당 바로 옆에 디저트 카페가 있더라고요. 바로 옆 건물로 이동했습니다. 나중에야 알고 보니 다른 곳에 있을 때 다녀온 곳이라고 하네요. 젤라테리아 소리조 델 오르소 Soriso dell Orso 15시까지 런치타임입니다. 브런치류의 먹을거리도 있지만 저희는 밥을 먹었으니 젤라토만 먹을 거예요. 어떤 종류로 먹을지 마음의 결정을... 어떤 맛으로 먹을지 골라야죠 테이블석과 저녁시간엔 BAR로 운영하는 카운터석이 있어요. 저희는 카운터석에 앉았습니다. 저는 더블로 주문했어요. 남편은 트리플로 남편은 원래 젤라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여기 젤라또 너무 맛있다고 극찬합니다. 저는 소프트크림파라서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ㅋㅋㅋ 그래도 맛있어요.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