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Journey/Hokkaido 26th_Higashikawa&Asahikawa(2408 (83) 썸네일형 리스트형 [홋카이도 여행] #9_ 일본가정식 슌사이 치바식당(旬彩 ちば食堂) 2024.07.28(일) 미치노에키를 나와 치바식당으로 왔어요.날이 덥고 습해서 움직일 때마다 녹아내리는 기분이에요.(물론 한국이나 도쿄 쪽 보다야 시원하겠지만...) 정원 나무들에 가려진 모습이마치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식당 분위기를 풍깁니다. 슌사이는... 사장님 성함일까요? 담쟁이넝쿨이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는 곳 북쪽의 주거 설계사에서 만든 곳이라는 리뷰를 봤어요.북쪽의 설계사 카페도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너무 멀어서 이번엔 포기한 곳이에요.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중문이 있는 공간은 이렇게 예쁜 사진과 안내 책자인근 가게들의 명함으로 꾸며져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니 사장님께서 자리를 안내해 주셨어요.전화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시.. [홋카이도 여행] #8_ 두유 소프트크림(宮崎豆腐店, 미야자키토-후텐) 2024.07.28(일) 치바식당을 나와 다시 큰 길가로 나옵니다. 원래는 식사 후 디저트로 먹을 생각이었는데대기 시간이 생겼고 날도 더우니먼저 먹기로 합니다. 두부가게예요. 미야자키토-후텐두부를 판매하는 곳인데 두유 소프트크림도 판매한다고 해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저희보다 먼저 소프트크림을 사 온 아이를 보니콘에 먹으면 손이 난리가 나겠군요. 저는 컵으로 달라고 했어요.두유소프트입니다. 소프트크림은 여름 한정 상품이고요홋카이도 콩 100%로 만든 두부, 두부 튀김도넛처럼 생긴 がんもどき(간모도키)라는 걸 파는데두부 반죽에 홋카이도산 山芋 (야마이모)를 섞어서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먹어보고 싶었지만 곧 점심을 먹어야 하니다른 메뉴는 다음 기회로 미뤄봅니다.. [홋카이도 여행] #7_ 히가시카와(東川) 동네 산책 2024.07.28(일) 아침식사를 하고 숙소에서 편하게 쉬다가점심시간을 여유 있게 앞두고 밖으로 나갑니다. 참 잘 만든 숙소예요.. 조용한 거리를 걸어갑니다. 1980년대, 지방소멸로 고민하던 일본 정부는 각 지자체별로 특산품을 선정해 홍보하라고 했대요. 하지만 히가시카와는 특산품 대신 자연과 사람, 문화가 공존하는 마을 자체를 알리고 싶었고누구나 마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특산품으로 홍보하자며 1985년 6월 1일 ‘사진의 마을’을 선언했다고 해요.히가시카와는 ‘국제 사진 페스티벌’, ‘사진고시엔’, ‘고등학생 국제교류 사진페스티벌’ 등 사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축제 및 이벤트와 전시회가 연중 개최되는 곳이에요. 특히 국제 사진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에 한 .. [홋카이도 여행] #6_ 히가시카와(東川)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 2024.07.28(일) 히가시카와에서 첫 아침을 맞이했습니다.놀라울 정도로 편안했던 침대 덕분에한 번도 깨지 않고 말 그대로 꿀잠을 잤어요. 아침에 눈을 떠보니 비가 내리고 있어요.커다란 창문으로 보이는 우중풍경이 꽤 낭만적입니다. 빗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빗소리며 풀내음이며 바로 옆에서 들리는 기분이에요. 남편이 아침 식사를 준비해 주는 동안저는 잠시 아침 낭만에 빠져봅니다. 창이 크면 날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안돈은 여행 준비하며 사진 볼 때부터 마음에 들었던 곳인데지내보니 더 좋은 곳이더라고요.공간이 주는 편안함이 어느 5성급 호텔 스위트룸과도 비교할 수 없는 느낌이었어요. 히가시카와에 머무는 동안이것.. [홋카이도 여행] #5_ 히가시카와 CentPure Ⅱ, (せんとぴゅあ Ⅱ) 2024.07.27(토) 저녁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키고 내일 아침식사할 것도 구입하러좀 걸어야 나오는 편의점에 가기로 합니다. 편의점 가기 전에 센토퓨아가 있는데 다행히 문이 열려있더라고요.이곳을 먼저 보고 가자고 얘기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해가 진 뒤라 야외 사진은 난리도 아니네요. 원래는 이렇게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에요. centpure Ⅰ은 사진의 흰색 건물, 히가시카와 공립 일본어학교이고Ⅱ는 지금 저희가 보고 있는 공간이에요. 일본어 발음을 그대로 읽자니 조금 오글거리는 느낌이 나는 센토퓨아,centpure라는 이름은 주민 공모제로 당선된 애칭이래요.center와 pure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라고 합니다. centpure Ⅱ는 전시공간, 도서공간 등 문.. [홋카이도 여행] #4_ 히가시카와 도착 후 첫 식사, Wine Cafe Veraison(ヴェレゾン) 2024.07.27(토) 짐정리를 마치고 잠시 쉬다가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어요. 도착했을 때나 달라진 것 없이 조용한 도로 다들.. 어딘가 계시는 거죠? 존재감이 강렬했던 아웃도어 매장 목적지는 여기인데 조금만 더 구경하고 오기로 했어요. 딱 드라마에 나올법한 외관의 사진관 옛날 스타일 사진들 지금은 다들 잘 사시는지..오래된 사진들을 보면 그런것들이 궁금해져요.(의외로 최근 사진일 수도 있겠죠?) 대부분 간판을 나무로 조각해서 만들었더라고요.간판 하나 덕분에 철공소 분위기가 확 달라져 보입니다.관광객들 발걸음 잡는 역할도 톡톡히 해주는 것 같고요. 식사하러 다시 베레종으로 왔어요. 여기.. [홋카이도 여행] #3_ 히가시카와(東川) 숙소, 콘도미니엄 안돈(Condominium andon) 2024.07.27(토) 아사히카와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히가시카와로 갑니다.15박 동안 필요한 것들을 챙기다 보면 어차피 소형 캐리어로는 부족해서처음부터 짐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는 편이에요. 이번에 29인치 캐리어 두 개를 새로 장만에서 첫 개시를 했는데아주 마음에 들더라고요.아무튼, 큰 캐리어 두 개를 택시 트렁크에 다 못 넣는 경우가 생겨서이렇게 앞자리 하나 차지하고 이동합니다. 기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히가시카와에 도착했어요.이 지역에 애정이 많으신 분이라 얘기 듣는 게 재미있었어요.택시 요금은 2,800엔 정도 나왔습니다. 홋카이도의 여느 소도시들과 같이 아주 조용한 동네예요. 히가시카와는 펜션이나 에어비엔비 같은 숙소는 있는데호텔류의 숙박시설.. [홋카이도 여행] #2_ 히가시카와(東川) 가는 길 - 일본 국내선 2024.07.27 (토) 스물여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간단한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숨을 돌린 후 국내선 출발 게이트로 이동합니다. 18번 게이트에서 조금 기다리다가출발 시간 변동 없이 무사히 탑승합니다. 아사히카와 공항까지 갈 국내선 항공기 이륙준비하네다공항의 저 빨간 글씨는 볼 때마다 중국 분위기가 나요. 하늘 위로 올라오니 역동적인 구름들이 저를 맞이해 줍니다. 여기도 마녀수프 한 그릇 대령이오 아마도 비에이사계채 언덕처럼 보이는 곳도 있었고군데군데 보이는 방풍림들과 예쁘게 정돈된 밭들을 보니 맞는 것 같아요. 드디어 홋카이도에 도착이군요. 아사히카와 공항으로 들어온 건2019년 이후에 처음이에요. 5년 만이네요.. 이전 1 ···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