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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Hokkaido_ #70 모리노스파 리조트 홋카이도 호텔(森のスパリゾート北海道ホテル) 두 번째 아침식사 2019.08.16 아침이 시작되었어요. 오늘은 1층 버드 워칭 카페에서 아침식사를 하려고합니다. 왼쪽으로 가래요 1층 정원까지 긴 복도로 되어있습니다. 조식 메뉴예요. 양식, 일식, 스프카레 세 가지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스프카레를 먹어보려고 해요. 실내에 들어왔습니다. 커피머신과 우유 코너가 있어요. 반대편엔 차를 마실 수 있는 코너가 있고 다른 쪽엔 토스터기와 빵, 잼 주스와 우유코너가 있습니다. 우유, 오렌지, 토마토, 핑크 그레이프 주스 콜드 크레마 커피도 있네요 식사 끝나면 마셔봐야겠어요. 스프카레를 주문 해놓고 간단히 샐러드와 빵 한 조각을 가져왔습니다. 두툼한 빵은 언제 봐도 기분이 좋아져요. 자몽과 치즈 신선한 샐러드 요구르트 한 컵 우유 한 컵을 가져왔습니다. 스프카레가 도착했..
20th Hokkaido_ #69 실망 가득 저녁식사, 안나안나(Anna Anna) 토카치 힐즈에서 돌아온 뒤 대욕장에서 온천도 하고 쉬는 시간을 가졌어요. 8월인데도 날이 꽤 추웠던지라 몸이 많이 긴장되어있었어요. 따뜻한 물에 몸도 풀어주고 폭신한 이불 돌돌 말고 겨울잠 자듯 낮잠도 잤어요. 혹시 감기 걸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푹 쉬고 났더니 멀쩡하네요. 저녁 시간보다 조금 여유 있게 밖으로 나왔어요. 토텟포 공방에 불이 들어와 있어요. 포근한 느낌이 감도는 모습입니다. 이 시간대에 이 방향의 가게를 보는 건 처음이네요. 계속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내는 축제 준비로 시끌시끌합니다. 카루비 포테토 모형 차량과 춤을 준비하는 시민들 기린도 있네요. 지역 방송국에서 축제 중계를 위해 방송을 하고 계시네요. 이번 축제 방송 진행을 맡으신 분들인가 봐요. 예쁜 유카타를 입고 진행 중이십니다. ..
20th Hokkaido_ #68 토카치 힐즈(十勝ヒルズ) 산책하기 VIZ에서 식사를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가든 산책을 시작합니다. 레스토랑에서 나오면 바로 꽃밭이 보입니다. 라벤더인가 했더니 아니네요. 블루 세이지라고 합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더 화사해보였을텐데 아쉬워요. 앗 갈대다..하고 봤는데 이번에도 틀렸네요. 이 아이는 산조풀이라고 합니다. 안녕, 2년 만에 또 만나는군요. 보슬비가 내립니다. 우산을 쓰기도 쓰지 않기도 애매한 날씨네요. 장미정원 이제 거의 지고 몇 송이만 남아있어요. 애플민트 화분이 아닌 밭에 있는 허브는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램즈 이어 서방이 좋아하는 식물이에요. 만지면 폭신폭신 보들보들해요. 확대하니 조금 무섭게도 보입니다. 핑크색 수국 조금 진한 핑크도 있고 하트 모양도 있어요. 정원 안쪽에 해바라기 밭이 생겼네요. 위에 올라가서 보라는..
20th Hokkaido_ #67 헝가리안 레스토랑 비즈, Farm Restaurant VIZ 레스토랑 앞에 도착했습니다. 기대를 가득 안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창가 쪽 예약석에 안내받았습니다. 촉촉한 비가 내렸다 그쳤다 반복합니다. 비 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어요. 가든에는 단체 관광객이 우르르 와서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더니 몇 분만에 다시 썰물처럼 빠져나갑니다. 창 밖 구경을 하다보니 식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곳을 예약할 때 메뉴도 미리 정해놓았어요. 3800엔 런치 코스입니다. 첫 요리는 토카치산 옥수수 에스푸마, 딜 젤리입니다. 아, 옥수수 이번 여행은 여름 홋카이도의 옥수수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옥수수 요리를 맛보다니 입이 너무 행복했어요. 세 종류의 빵 빵에 발라먹으라고 나온 라드입니다. 그야말로 동물성이네요. 너무 헤비해서 제 입맛엔 조금 힘들었어..
20th Hokkaido_ #66 오비히로의 작은 가든, 토카치 힐즈(十勝ヒルズ) 아침 산책 후 대욕장도 이용하고 휴식을 취하며 책도 좀 읽다가 낮 시간 계획에 맞춰 밖으로 나왔습니다. 택시를 타고 토카치 힐즈에 찾아왔어요. 토카치 힐즈는 오비히로에 있는 여러 가든과 비교하면 작은 축에 속합니다. 2009년에 오픈했으니 이제 10살이 되었군요. 비를 맞아 더욱 싱그러워진 여러 아이들과 인사를 나눠봅니다. 다양한 다육이들 마치 단풍나무 씨앗처럼 보이는 작고 하얀 꽃들 맨발로 걸오보면 빗방울 때문에 차가우면서도 폭신폭신한 느낌이 들 것 같은 잔디입니다. 풀들 구경하느라 아직 입구에도 못 갔어요 사실 오늘의 주목적은 헝가리 음식 레스토랑인 VIZ입니다. 2년 전에 와보고 너무 좋아서 또 오게 되었어요. 지금 가든에 피어있는 꽃들의 사진 반려동물도 함께 들어갈 수 있어요. 저 하얀 건물로 들..
20th Hokkaido_ #65 모리노스파 리조트 홋카이도 호텔(森のスパリゾート北海道ホテル), 뷔페식 아침식사와 정원 산책 2019.08.15 새로운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호텔 조식 잘 먹지 않지만 이번엔 뷔페식 이외에 다른 식사도 먹어볼 수 있어서 호텔 예약할 때 조식도 함께 신청했습니다. 조식권입니다. 오늘은 뷔페식을 이용해보려고 해요.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바라본 마을 풍경입니다. 밤새 비가 와서 그런지 촉촉하게 가라앉은 아침이네요. 뷔페식 조식당은 2층입니다. 라운지 카페는 식사 후에 가보려고 해요. 오른쪽으로 가야 해요 포로시리 6시 45분부터 식사를 할 수 있어요.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전에 식사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었는데 다행입니다. 여러 가지 음식이 있었지만 항상 점심 저녁을 거하게 먹는지라 전 간단하게 먹기로 했어요. 홋카이도 자색감자 샐러드와 계란 샐러드 홋카이도 옥수수 수프 아,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어..
20th Hokkaido_ #64 미도리가오카 공원(緑ヶ丘公園) 밤 산책 풍요로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소화시킬 겸 미도리가오카 공원으로 밤 산책을 나가기로 했어요. 해 진 후에 미도리가오카 공원에 온 건 겨울 얼음축제 이후에 처음인 것 같아요. 이 시간의 공원에는 뛰어노는 아이와 가족도 데이트 중인 연인도 운동하시는 분들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덩그러니 비어있는 긴 벤치만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앉아있고 싶지만 모기가 무서워요 ㅎㅎ 걸어서 걸어서 안쪽 호수에 도착했습니다. 그 많던 오리들은 어디서 자고 있을까요? 분수에서 나오는 물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립니다. 백만 년 만에 플래시를 터트려 사진을 찍어봅니다. 역시 이상하네요.. 사진은 흔들흔들 한 바퀴 돌아보고 자작나무 길로 나가려고 합니다. 옆에 밝은 조명이 있어서 잘 찍히겠지 했는데 이런.. 잘 안되는군요. 카메라를 바..
20th Hokkaido_ #63 맛있는 저녁식사, 비스트로 앗슈(ビストロ アッシュ) 이번 여행 마지막 짐 풀기를 마치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시간 참 빨리가요 잠시 쉬었을 뿐인데, 벌써 저녁식사 시간입니다. 밖으로 나가기 전 서방님을 위해 잠시 2층에 들렀습니다. 2층에 내리니 이렇게 아기자기한 아치가 있네요. 2층엔 손 대면 안되는 장식용 피아노가 있고 (아..이 비싼 그랜드 피아노를..) 큰 소파와 작은 티테이블 등이 있어요. 아래를 내려다보면 1층 카페가 보입니다. 신기한 꽃이에요. 귀가 살짝 뾰족한 걸 보니 부엉이겠죠? 둥근 머리 올빼미 서방 볼일도 다 보고 저도 2층 구경을 마쳤으니 이제 밖으로 나가볼까요. 오늘 저녁식사를 할 곳은 비스트로 앗슈입니다. (ビストロ アッシュ) 호텔과 가까워서 홋카이도 호텔에 머물 때에 맞춰 예약했어요. 2년 전 여행 때 이곳에서 점심식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