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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th Hokkaido #11 천년의 숲 - 메도우가든과 팜 가든 2015.05.05 #2 입구에 들어가니 가족 단위의 친구분들 같은데 전부 멍멍이들을 데리고 오셨다. 달마시안 성견은 첨 봤는데 되게 민감한 녀석이야..오오 좀 무셔무셔 웰시코기랑 골뎅이는 너무 귀여워서 계속 눈을 뗄 수 없었다. 이렇게 넓은 곳에 왔으니 얼마나 좋을까~ 쒼나쒼나~ 하는게 막 느껴져~ 이제 막 물오르기 시작하는 나무들~ 땅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쑥쑥 자라나고 있고~ (야~ 봄이다~ 하고 기지게 켜는 것같아~) 예전에 왔을 때 갔던 소바가게는 6월 13일부터 문을 연다고하네~ 아쉽다..맛있었는데.. 물 흐르는 소리가 너무 좋아~ 여기도 벚꽃이 조금 남아있네~ ㅎㅎ 와~~~ 넓다~ 저 끝에는 히다카산맥의 눈도 보이고~ 드넓게 펼쳐진 곳을 보니 속이 다 시원해~~ 첫 번째 발걸음은 메도우가든으로..
12th Hokkaido #10 천년의 숲 가는 길~ 2015.05.05 #1 원래 어제 천년의 숲을 가고 오늘은 미도리가오카 공원을 가고 스위츠가게를 몇 군데 가기로했는데 어제 병원가느라 일정이 다 꼬이고 .. 그나마 내가 자는 동안에 서방 혼자 가까운 미도리가오카 공원이라도 다녀오라고 해서 다녀왔으니 오늘 일정을 어떻게 할지 잘 생각해봅시다~ JRINN코인란도리 예전에는 없던 옷걸이들이 잔뜩 있구나~ 어제 나 자는 동안 서방이 빨래해서 저 집게 옷걸이 가져다가 다 널어놓은 덕에 오늘은 전부 뽀송뽀송~ 조식 냠냠 혹시 탈날지도 모르니 우유는 한 잔만.. 날씨가 정말 좋고~ 나도 컨디션이 많이 회복되었으니 꼭 가고싶었던 천년의 숲을 가기로 결정!! 티켓을 사고~ 소프트도 한 개 먹어주고~ (먹는거 잘 들어가는 것 보니 많이 나았구만 ㅎㅎㅎ) 완만카를 타고~..
12th Hokkaido #9 이탈리안 레스토랑 Yoshiyuki 2015.05.04 #2 응급실 다녀오느라 놀란 마음들 진정시키며 잠시 쉬었다가 약속시간에 맞춰 요시유키를 찾았다. 밖으로 드러나는 간판도 없고 건물도 안으로 쏙 들어가있어서 레스토랑 이름만으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곳 ㅎㅎ 여기가 요시유키라는 레스토랑이라는 걸 알려주는 건 입구에 있는 작은 명함 하나가 끝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직원분이 괜찮으냐고 막 걱정하며 물어보신다. 치료 잘 받아서 괜찮다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말하고 우리 예약석에 앉았다. 세팅되어있는 예쁜 접시~ 나의 무사귀환을 축하하면서 스파클링 와인 한잔을 선물해주셨다. 조금 있으니 미리 주문해놓은 코스가 하나씩 나온다. 세팅이 어쩜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예쁜지, 맛은 또 얼마나 최고인지~ 하루종일 빈 속에 이렇게 예쁘고 맛난 음식들이 ..
12th Hokkaido #8 오비히로 후생병원( 帯広厚生病院 )응급실 체험기 2015.05.04 #1 어제 안좋던 컨디션은 새벽내내 상태가 더욱 악화되어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계속 병원을 가자고 하는 서방.. 나는 좀 더 누워있으면 괜찮을 거다..라고 말하며 아침도 거른체 침대 안에서 꼼짝없이 기절해있었다. 이 때 병원을 갔어야하는 것을... 오전 일정을 다 날리고 점심 때 즈음 겨우 걸을 수 있을 것같아서 점심을 먹으러 가보자고 호텔을 나섰다. 하지만 좀 걷다보니 다시 시작되는 현기증과 통증에 정신이 몽롱해지기 시작.. 어쨌든 나섰으니 끝까지 가보자.. 덴푸라가 맛있다는 탄타야 도착~ 아~ 지금 보면 이렇게 맛있게 생긴 것을.. 음식 나오기 전부터 물 한방울까지 모두 쏟아내고나니 국물 조금 먹고나서는 도저히 못먹겠더라.. 아까워...ㅠ.ㅠ 먹고싶어~ 지금이라도 가..
12th Hokkaido #7 요네쿠라의 이케다규, 브론코의 햄버거와 핫팩 2015.05.03 #2 오늘 점심은 요네쿠라에서 이케다규~를 먹을 예정 고기가 맛있는 동네라고 하니까 고기 먹어야지 고기고기~ 동네에는 보이지도 않던 사람들이 여기에 꽉차있네.. 개별석은 만석이고 가운데 긴 테이블 자리만 있다고해서 그냥 앉기로했다. 주문하고 가게 구경~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한~참 있다가 스프가 먼저 나왔다. 메인 요리 나올 때까지 심야식당 만화책 보며~ 기다려야징~ 한 권 다 읽으니 고기가 나왔다. 앙~ 맛있겠다~ 식사 중에 컨디션이 안좋아서 병원에서 받았던 약을 먹었는데.. 약이 좀 독해서인지 컨디션이 나아진다기보다 속이 울렁거리며 잠이 쏟아지는데.. 도저히 기차시간까지 한시간 정도 남았는데..기다리지를 못하겠다.. 테이블에 잠깐 엎드려 잠을 청했는데.. 어지럽고 졸리고..너무 힘..
12th Hokkaido #6 이케다 키요미가오카 공원 2015.05.03 #1 오늘은 이케다에 다녀오기로 한 날~ 조식 먹으러 내려갔다가 내가 좋아하는 전화기 발견~ 아직도 있구나 ㅎㅎ 연한 살구색 전화기 너무 예뻐~ 부타동 한 번은 나오겠지 했는데 오늘 딱! 나왔네~ 판쵸같이 맛있는 부타동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아~ 맛있어~ ^^ 우유도 맛있게 벌컥벌컥~ JR표 확인하러 들어갔다가 행복역, 애국역 모형 사진도 찍고~ 토카치신무라목장 가서 올해 신메뉴인 소프트캬라멜 샌드도 먹어주고~ 아~ 달다 달아~ 기차가 들어온다~ 다녀오겠습니다~ 40여분만에 이케다 도착~ 이케다 안내표지를 보면 항상 와인성에 대한 그림만 봤는데 그 옆에 기요미가오카공원도 있었구나~ 오비히로 근처에 벚꽃 볼 수 있는 공원이 어디있을까 찾아보다가 알게된 공원이었는데 꽤 유명한가보다~ 기차길..
12th Hokkaido #5 이탈리안 레스토랑 IL FRAGOLINO 2015.05.02 #4 호텔로 돌아오니 우리 짐은 미리 방에 갖다 놓았다고한다. 고마워용~ 이번에 묵을 방은 806호~ 작은 욕실~ 오오! 그래도 창밖 뷰가 엄청 좋다~ 짐 정리하고 한참 걸어서 아픈 다리 좀 주물러주며 쉬었다가 저녁 예약 시간이 되어 1층으로 내려갔다. 옹? 근데 아침 메뉴에 부타동이 생겼다!!! 올~ 우리 있는 동안에 한 번은 나오겠지? 여긴 저녁 먹고 올 파르페 가게~ 아~ 저깄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IL FRAGOLINO 예약석~ 콜크 귀여워~ 와인과 식사를 주문하고~ 예전에 마셔본 녀석으로~ 서방이 골랐다. 여긴 콜크를 요롷게 꽂아놓네..ㅎㅎ 근데..안타깝게도 약간.. 맛이 간녀석이었다.. 서방은 괜찮을거라며 그냥 마시자고.. 바로 말했으면 새것으로 마실 수 있을 정도였는데....
12th Hokkaido #4 마나베정원의 봄 2015.05.02 #3 봄의 정원은 어떤 모습일까 이야기를 하며 입구를 향해 걸어간다. 자작나무 길도 지나고 아우~ 이 여리여리한 연두색~ 바닥에서 예쁘게 꽃피고 있는 민들레도 보고~ 응? 예전에는 없던 표지석이네? 예쁜데? ^^ 낡은 것들, 버리는 것들을 이용해 만들어진 입구표시 나중에 저 수레에 있는 꽃들이 활짝 피면 더 예뻐보이겠지? 아웅~ 귀여워 여리여리 연두연두~ 입구 도착~ 안녕~ 옛날에 왔을 땐 JR Pass 이벤트 기간이라 무료로 들어갔었는데 오늘은 800엔씩~ 낙엽과 새순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 생명의 순환에 대한 생각이든다. 응? 너 뭐하니? 입장권 사는 곳에 떡~ 하니 누워있는 흰토끼 어쩜 이리 느긋해보이니.. 햇살도 짱짱하니~ 완전 녹아내리는 모습인데? 자~ 이제 들어가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