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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th Hokkaido #18 정갈하고 아름다운 료칸, 산요안 2016.01.25(월) 소프트크림을 먹고 송영버스 탑승장소로 갔더니 차가 이미 와있었다. 기사님이 짐을 실어주시는데 자세히 보니 손가락을 다쳐서 붕대를 감고계셨다. 아무래도 가방이 커서 무거운데 손가락까지..ㅠ.ㅠ 죄송하다고 우리가 하겠다고 했으나 기사님이 극구 사양하시면서 당신이 해도 된다고.. 겨울 여행은 짐을 줄이기가 너무 힘든 것같다. 하코다테와 무로란에서 선물을 다 주고나면 가방이 텅 빌것이라고 예상했었으나 우리도 그만큼 선물을 받았고, 쇼핑한 것들 때문에 처음과 똑같아졌다. 드디어 산요안 도착 남자분이신 기사님도 캐리어가 커서 힘들어하셨는데 우리를 맞으러 나오신 산요안 직원분은 여자분.. 기사님이 짐이 많이 무겁다고 조심하시라고 말씀하셔서 또 미안해지고 말았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토끼양도 ..
14th Hokkaido #17 인디안카레와 밀크잼선디 2016.01.25(월) 송영버스를 타기 전까지 시간이 남기때문에 점심은 오비히로 시내에서 먹기로했다. 코인락커에 짐을 넣고 가게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내려왔다. 지난 번에 왔을 땐 부타동을 먹었으니 이번엔 인디안카레~ 아~ 가까이 오니 진한 카레향기가 그득하구나~ 입에 침고인다~ 뭘 먹을까~ 주문을 하고 허락 받은 후 사진을 찍었다. 테이블이 전부 비어있는 건 처음 인 것같다. 맵기가 다른(아마도) 카레 냄비 세 개 조금 있다가 내가 주문한 야채카레가 나왔다. 음~ 스멜~ 츠케모노도 잔뜩 넣어서 슥슥 비벼먹으면 카레와 맛이 너무 잘 어울리고 맛있다. 그냥 카레만 먹어도 마있지만 여기선 무조건 츠케모노 3종류를 모두 넣어서 같이 비벼먹어야해!! 그나저나 배가 꺼질 틈이 없구나..ㅋㅋ 다시 역사를 향하여 가..
14th Hokkaido #16 오비히로를 향해 출발~ 2016.01.25(월) 지난 번 방문했을 땐 조식이 없었는데 이번엔 체크인할 때 조식 쿠폰을 주셨다. 시간에 맞춰 1층 로비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노랗고 옛스런 등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 조~ 안에 주방이 있다. 나는 양식으로 마지막으로 뜨거운 우유 한 잔 커피 잔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 총총총 발자국 좀 봐~~ 가볍게 밥먹고 올라가서 짐정리하고 체크아웃~ 무로란역~ 날씨 좋구나~ 역사 안에서 기다리던 소라짱과 어머님을 만나 기차 시간 전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항상 친근하게 대해주시고 우리가 오면 반가워해주셔서 어찌나 감사한지... 기차시간이 다되어 플랫폼으로 들어왔다. 삿포로행 특급 스즈란 기차 출발할 때까지 소라짱과 어머님이 역사 바깥 주차장에서 손을 흔들어주셨다. 다음에 또 올게..
2015 교보문고 상위 0.1% 구매 독자 베스트셀러 100권 http://blog.naver.com/nv_bc/220619602347
14th Hokkaido #15 진격의 폭찹 2016.01.24(일) 우선 소라짱 집으로 가서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선물을 건네드렸다. 가족들 선물을 전부 풀어서 보여드리고 설명하고 우리도 풍족한 선물을 받았다. 다음엔.. 처음에 그랬던 것 처럼 집에서 식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힘드시려나...^^;; 그래도 어머님, 아버님과도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좋을 것같다. 오늘은 부모님은 댁에 계시고 우리들만 밖에서 식사를 하기로했다. 저녁은 논샤란(Nonchalant), 메뉴는 폭찹 주문 하고 우선 맥주 한 잔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주제야 물론 어제 하코다테에서의 막걸리와 징기스칸 파티ㅋㅋ 소라짱이 동생에게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얘기해줘서 다시 한 번 어제의 유쾌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얘기를 나누는 중에 내가 주문한 어니언스프가 ..
14th Hokkaido #14 베이사이드무로란 호텔 2016.01.24(일) 락삐에서 점심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 맡겨놓은 짐을 찾았다. 자, 이젠 무로란으로 떠날 시간 오늘은 JR Pass 개시일이다. 우리가 타고갈 호쿠토 지정석 칸을 찾는 중에 플랫폼에서 미짱을 만났다. 정이 많은 소라짱은 다시 만난 미짱과 포옹을 하며 반가움을 표했다. 즐거운 여행하라고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지정석 칸으로 이동. 미짱은 삿포로에 들렀다가 아바시리로 간다고 했던 것같은데.. 우리랑 코스가 비슷해서 나중에 후기 쓰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히가시무로란으로~ 지정석 예약할 땐 왠일로 이렇게 자리가 많이 남아있나 했는데 그새 만석! 아아.. 흰 눈 가득한 오누마공원도 다시 한 번 가보고싶긴 한데.. 달리는 기차 창 밖으로 그림같은 풍경들이 지나간다. 풍경보다가 소라짱이랑..
14th Hokkaido #13 밀키씨모 & 럭키삐에로 2016.01.24(일) 아침식사로 세류켄에서 라멘을 먹으면 딱 좋을텐데 오늘은 휴일이라.. 어쩔 수 없이(?) 국물떡볶이로 해장을 하기로했다. 계란과 어묵은 어제 Coop에서 사다놓았고 나머지 재료는 한국에서 공수 소라짱이 나보다 매운 걸 더 잘먹길래 집에서 하던 것보다 고추가루를 조금 더 넣었지만 그래도 좀 밍숭해보이긴 하네..ㅋㅋㅋ 10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소프트크림을 먹으러 마리오돌에 왔는데 오픈시간이 되어도 문을 안열어..ㅠ.ㅠ 눈사람 만들며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했다. 기침으로 고생중인 소라짱에겐 무리가 될 것같아 더 기다리지 않고 창고군에 있는 밀키시모로 장소 변경! 오늘도 파란하늘~ 봄에 왔을 때 이곳에 락삐 새로 생겼다는 소식 들었는데 와우~ 크구나~ 소라짱을 크레페를 먹고 우린 밀키시모 ..
14th Hokkaido #12 라무진 파티~ 2016.01.23(토) 소라짱도 단샤쿠에 예약을 해서 체크인을 하고 우리 방에서 잠시 수다수다 하다가 라무진 예약 시간이 다 되어 길을 나섰다. 가는 길에 하코다테 역 앞 일루미네이션을 먼저 보기로했다. 요즘은 저 밑에 들어가 사진 찍으시는 분들도 많던데..ㅎㅎ 나도 들어갈까 하다가 말았다. 오늘도 푸른 빛의 달이 함께하는구나. 예쁜 일루미네이션 터널을 지나가는 가족 뒷모습이지만 아이들의 즐거움이 느껴진다. 반짝반짝 신데렐라 호박마차같이 생겼다. 서방은 이쪽 푸른 일루미네이션이 더 예쁘다고~ 일루미네이션을 보며 한참을 소라짱과 사진 찍고 놀다가 약속 시간에 맞춰 다이몬요코쵸에 도착했다. 가게 안에는 다른 손님들로 시끌 벅적 마스터를 뵈니 마스크를 꼈길래 여쭤보니 감기기운이 있다고하신다. 감기기운이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