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4(일)
락삐에서 점심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 맡겨놓은 짐을 찾았다.
자, 이젠 무로란으로 떠날 시간
오늘은 JR Pass 개시일이다.
우리가 타고갈 호쿠토
지정석 칸을 찾는 중에 플랫폼에서 미짱을 만났다.
정이 많은 소라짱은 다시 만난 미짱과 포옹을 하며 반가움을 표했다.
즐거운 여행하라고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지정석 칸으로 이동.
미짱은 삿포로에 들렀다가 아바시리로 간다고 했던 것같은데..
우리랑 코스가 비슷해서 나중에 후기 쓰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히가시무로란으로~
지정석 예약할 땐 왠일로 이렇게 자리가 많이 남아있나 했는데
그새 만석!
아아.. 흰 눈 가득한 오누마공원도 다시 한 번 가보고싶긴 한데..
달리는 기차 창 밖으로 그림같은 풍경들이 지나간다.
풍경보다가
소라짱이랑 수다떨다가
한참을 달려온 기차는
3시간여만에 히가시무로란에 도착했다.
특이한 모양의 역사
안녕~ 오랫만이야~~
밖으로 나와 소라짱 동생 식구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우리가 묵을 베이사이드무로란 호텔에 체크인을 먼저했다.
단샤쿠와 너무나 차이나는 호텔이지만 ㅋㅋ 무로란에서 호텔은 그야말로 잠깐 잠만자는 곳이라..
복도 창문으로 눈 쌓인 거리가 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자그만한 욕실이 있고
옛스런 커버가 인상적인 침대 ㅋㅋ
티테이블은 노트북 놓는 자리로 사용
소라짱 조카인 아이짱이 배가고픈 상태라
선물만 꺼내서 서둘러 내려갔다.(아마 마음만 서둘렀을거란 생각...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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