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8(수)
전날 받은 마사지 덕분에 위장은 잠잠해졌어요.
아침도 잘 먹고 온천하고 쉬다가
점심 먹을 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왔습니다.
똑같지만 다른 길
오늘도 쾌청한 겨울이네요.
전차를 탈 거예요.
눈길에 차들은 엉금엉금
휘청휘청합니다.
하코다테 풍경은
역시 시덴이 한몫하죠?
점심 먹으려던 곳에 도착했어요.
큰 고드름이 생긴 것도 구경할 만 한데
바람 때문에 저렇게 휘어진 고드름은 볼 때마다 신기한 것 같아요.
오늘 점심은 Cafe D'ici에서 가볍게 먹을 생각이에요.
새로 알게 된 곳인데 외관부터 너무 마음에 듭니다.
영업시간이 쓰여있네요.
10:30~19:00
쉬는 날은 첫째, 셋째 수요일 목요일
응? 오늘 셋째 수요일 아닌가?
불안한 마음에 문을 열어봤지만...
왜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은 건지
오늘 쉬는 날이 맞아요. 히궁...
바보같이 계획 세울 때 휴일 체크하면서 했는데
여긴 왜 알면서도 이 날 넣은 건지
부랴부랴 계획서를 꺼내 언제랑 바꿀 건지 머리를 맞대 봅니다.
아이고 바보야 바보야
자책하면서 주지가이로 내려왔어요.
그래도 계획 안에서 맞 바꿀만한 식당도 있었고
패스도 사놓은 상태라 부담 없이 이동합니다.
이렇게 눈이 많이 온 겨울엔
느림보 전차가 더 빠르게 느껴져요.
유노카와행 초콜릿 색 전차가 오네요.
저걸 타고 갈 거예요.
원하던 곳을 못 가니 서운했지만
며칠 뒤에 다시 올 거라 기대감을 조금 더 키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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