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 #35 _ 리스본 해산물 레스토랑 Pinóquio(피노키오)

2022.08.06

 

 

드디어 저녁 먹을 곳에 도착했어요.

이젠 해산물 레스토랑에 오는 게 자연스러워졌어요.

맛집이라고 나온 곳은 대부분 메인이 해산물이에요.

 

 

 

Pinóquio

 

이름도 귀여운 피노키오

 

기차 타고 이동한 탓인지, 시간이 8시가 넘어서인지

피곤함이 많이 쌓인 상태로 식당에 도착했어요.

대기가 없기를 바랐지만 실내, 야외 모두 만석에 대기줄도 있습니다.

 

 

 

 

 

 

직원분께서 실내석에 앉을 건지, 야외석에 앉을 건지 물어보셔서

야외석에 앉겠다고 했어요.

실내석은 자리 회전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너무 더워서 밖에 있는 게 낫겠더라고요.

포르투 경험상 실내에 냉방 시설이 없을 것 같았거든요.

 

 

 

blue liberdade hotel

 

 

푸른색 호텔 건물도 인상적입니다.

 

 

 

 

 

30분 정도 대기한 후 드디어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어요.

기본으로 빵 바스켓이 있는 건 자주 봤는데

오! 블랙 올리브가 있네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저는 그린 올리브보다 블랙 올리브가 더 맛있거든요.

 

 

 

 

 

 

 

 

 

 

 

 

 

 

물도 한 병 주문하고

 

 

 

 

 

남편은 포르투갈 IPA 한 잔

 

 

 

 

 

저는 샹그리아 한 잔을 주문했는데 큰 게 나왔어요.

어쩔까 하다가 맛있어 보여서 그냥 다 마시기로 했습니다. ㅎㅎㅎㅎ

실제로 맛있어서 금방 다 마셨답니다. 

알코올 느낌은 거의 없어요. 

 

 

 

 

남편이 주문한 빠에야

1인 1 음식 주문했는데 양이 어마어마하네요.

 

 

 

 

 

제가 주문한 시푸드 카레의 밥이에요.

 

 

 

 

 

이건 카레예요. 이것도 양이 엄청나네요.

아무래도 오늘은 완식은 못할 것 같아요.

 

 

 

 

 

이게 어떻게 1인분이냐고요 ㅎㅎㅎㅎ

 

 

 

 

 

고슬고슬한 밥

역시 쌀밥은 우리나라 쌀이 맛있는 것 같아요.

 

 

 

 

 

사이드로 주문한 쉬림프 오믈렛입니다.

메인 메뉴 1인분 양이 이렇게 많은 줄 알았다면 사이드 주문 안 했을 텐데..

배 터지겠어요. 밤 9시에 먹는 저녁 양이 이렇게 많다니 ㅋㅋㅋㅋ

 

그런데 더 웃긴 건 오믈렛 옆에 감자칩이 나온 거였어요.

얘네들에겐 감자칩이 우리의 김치 같은 건가 봐요 ㅋㅋㅋ

반찬에 과자가 곁들여 나온 기분이 들어 괜히 큭큭거리게 만듭니다.

 

늦은 시간에 피곤한 상태로 저녁을 먹으려니 힘들긴 하지만

리스본에 도착한 첫날의 기대감으로 맛있는 저녁 식사 시간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