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6
우버를 타고 숙소 앞에 내렸어요.
좁고 복잡한 골목에다가 일방통행이 많아서
꽤 돌아돌아 도착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포르투와 리스본 모두 아파트를 예약했어요.
포르투 아파트는 강변에 있었으니
리스본 숙소는 시내 중심가로 선택해봤어요.
엄청난 무게를 자랑하던 쇠 문
온몸으로 밀어야만 열 수 있던 문이었어요. ㅎㅎㅎ
현관 옆에는 작은 슈퍼도 있어서 몇 번 다녀왔습니다.
쨍한 날씨, 파란 하늘에 파란색 타일 벽은
그야말로 찰떡궁합니다.
이 좁은 도로에 전차 철로도 있다는...
사람은 없고, 키오스크 체크인인데
모든 손님들이 키오스크 앞에서 헤매며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고 있었어요.
음.. 저도 헤매긴 했는데 우이씨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계속 다시 하고 다시 하고 다시 했더니
결국 키오스크가 손을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겨서 무사히(?) 체크인했어요.
배정받은 방으로 들어갑니다.
112호예요.
모든 벽이 화이트라 엄청 깔끔해 보여요.
문을 열고 들어오면 침실과 욕실이 있는 쪽과 거실, 주방 공간으로 나눠집니다.
욕실을 보니 포르투 숙소와 정말 비교가... ㅎㅎ
얼마 안 된 곳이라 그런지 확실히 새것 느낌도 나고 깔끔해요.
수건이나 화장실 휴지 인심은 매우 넉넉하고요, 청소해주시는 분이 오실 때
더 달라고 하면 줍니다.
욕조는 없고 샤워 보스만 있어요.
욕실 바로 앞엔 옷장과 이불장이 있어요.
옷걸이도 넉넉히 있고
여유분의 베개와 미니 금고가 있어요.
서랍 안에는 여유분의 이불이 있었어요.
이불을 더 사용할 일이 뭐 있겠나 싶었는데
며칠 뒤 모든 이불을 다 꺼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일이 발생하긴 했답니다...ㅠ.ㅠ
침실
포르투 아파트 침대에 비하면 컨디션은 엄청 좋은 편이죠?
삐걱 거리는 소리가 날 일은 없겠어요 ㅋㅋ
바로 앞 건물이 공사 중이라 창 밖 풍경은 볼 것도 없었지만
해가 잘 드는 긴 창문은 마음에 들었어요.
but 앞 건물과 너무 가까워서 덧문까지 닫아놓고 있었어요.
화장품, 약 파우치 등을 올려놓았던 테이블
거실, 주방 공간으로 나왔어요.
싱크대 어디에 뭐가 있는지 사진으로 안내되어있습니다.
전부 하얀색이라는 게 정말 마음에 들어요.
알록달록한 색 좋아하지만 집안 인테리어는 black & white 가 좋거든요.
냉장고
냉동실
싱크대 아래엔 세제와 수세미, 행주
쓰레기통이 있어요.
식기 세척기도 있었지만 사용하지는 않았어요.
집에서 만들어 먹은 적도 있지만 설거지 거리가 적어서
세척기까지 돌릴 일은 없었답니다.
조리도구는 정말 많아요.
인덕션, 오븐, 토스터기
조미료와 과자, 잼, 버터
아.. 애증의 세탁기..ㅠ.ㅠ
세제까지 사 와서 사용했는데 누구의 탓인지 모르겠으나
세탁기 안이 너무 더러워서 밝은 색 옷 몇 벌이 이염되는 사태가...
물과 세제만 넣고 세탁조를 씻고 나니
그다음부터는 괜찮았지만 처음에 이염된 옷들은
결국 한국 와서 세탁소에 맡겨서 처리했답니다.
앞으론 세탁기 사용 전 청소부터 확인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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