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6
포즈 비치에 있었던 이틀 포함 일주일간의 포르투 여행을 마치고
드디어 리스본으로 가는 날입니다.
날씨는 여전히 흐려요. 다시 한번 포즈 비치와 포르투에서 석양을 본 게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매일 만나던 동네 성당과도 인사하고
제 기준 가장 귀엽고 예쁜 외관을 자랑했던(안에는 안 들어가서 몰라요)
숙소 근처 맥도날드
빨간 벽돌 맥도널드라니...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상 벤투 역까지 우버를 타고 갑니다.
직접 오른 일은 없고 내려오기만 했던 정겨웠던 언덕길
안녕~
다시 봐도 압도적인 상 벤투 역의 아줄레주 작품들
남편은 기차역에서 짐을 지키고 있고, 제가 나타를 사러 나왔어요.
기차에서 먹을 간식입니다.
캐리어가 크다 보니 혹시나 힘쓸 일이 필요하면 남편이 낫겠다 싶어서
제가 사 오기로 했어요.
역 건너편에 있는 Fabrica Nata입니다.
* 무슨 일인지.. 포샵하는 과정에서 이 사진만 얼굴 모자이크 기능이 먹질 않는 거예요..ㅠ.ㅠ
아무리 껐다 켜도 이 사진만 작업이 안돼서 어쩔 수 없이 사람들 얼굴이 노출되었어요.
대체할 사진이 없어 사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진 속 여러분들 죄송해요.
안으로 들어갑니다.
음~ 달콤한 향기
아침 먹고 나왔는데 왜 배고파지는 걸까요?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먹거리들을 구경합니다.
샌드위치 종류도 많네요.
6개를 샀는데... 더 사야 하나 잠깐 고민하다가 밖으로 나옵니다.
9시 30분
우리를 데려다 줄 기차를 기다립니다.
다른 철로에 이런 기차도 오고
이런 기차도 오고
바쁘게 움직이는 오전의 기차역입니다.
해리포터 이후엔 기차역에 오면 항상 특별한 승강장이 여기에도 있을까
상상해 봅니다.
우리가 탈 기차가 도착했어요.
수동으로 버튼을 눌러서 열고 들어가는 기차입니다.
문 열어줄 때까지 기다다가 못 탈 수 있으니
동그랗고 커다란 버튼이 있으면 누르고 타세요.
상 벤투 역 안녕~
포르투 안녕~
도우루 강도 안녕~
캄파냥 역에 도착했어요.
여기서 리스본행 열차로 갈아타야 합니다.
캐리어 둘 곳이 없어서 낑낑대며 좌석 위 선반에 올려놓았어요.
저희는 여행 전에 cp 홈페이지에서 1등석을 예매했어요.
여유 있게 예약하시면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좌석도 편하고 넓고 좋네요.
상 벤투 역 앞에서 사 온 나타를 꺼냅니다.
식당칸에서 에스프레소를 사 왔어요.
바로 먹어도 나중에 먹어도 여전히 맛있는 나타!!
차창 밖 풍경을 구경하다가, 까무룩 잠들다 깨다 시간이 지나갑니다.
다른 풍경이 보이는 걸 보니 리스본에 다 왔나 봐요.
마치 바다같이 보이는 테주 강
도우루 강을 보다가 테주강을 보니
크기 비교가 확실히 되네요.
드디어 리스본 산타 아폴로니아 역에 도착했습니다.
햇살이 정말 강렬한 낮시간
피부가 지글지글 타는 느낌이에요.
자외선 구이가 되기 전 얼른 숙소로 가는 우버를 호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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