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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Portugal 1st_Porto&Lisbon(2022.08)

[포르투갈 여행] #30_ BANKSY 전시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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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5

 

 

 

포르투갈 여행을 계획하면서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몇 군데 넣었어요.

 

막연히 생각한 건

흔히 말하는 유럽의 고전 미술 쪽 작품들을 보는 거였는데

포즈 비치에서도 그렇고

현실적으론 자꾸 현대미술로 빠지고 있네요 ^^

 

 

Alfandega Congress Center

 

 

포르투 시내 곳곳에

뱅크시 전시회 포스터가 붙어 있었어요.

 

아.. 뱅크시라니

코앞에서 전시회를 한다니까

너무너무너무 가고 싶더라고요.

 

남편도 같이 가겠다고는 했지만

워낙 이쪽은 관심분야가 달라서

전시회는 저 혼자 보고

남편은 시내 산책을 하기로 하고 각자의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포스터를 이렇게 강렬하게 만들어 놓았는데

어떻게 눈에 안 띄겠어요. 

저 같은 사람은 바로 낚이죠.

 

BANKSY Genius or Vandal?

 

 

 

 

 

 

 

 

빨간색 전화 부스가 있길래 가보니

전화하라네요..

 

 

 

 

 

저기요..

문을 열어주셔야죠..

 

저만 열어보는 줄 알았더니

전시회 들어가시는 분들 대부분

전화 부스 문을 열어보고 갑니다.

 

안 열려요 ㅋㅋㅋ

 

 

 

 

 

컨벤션 센터 메인 건물은 옆에 있고요

전시장은 별관 같은 느낌이었어요.

 

 

 

 

 

 

 

 

1층이라 쓰여있지만

여긴 0층으로 시작하는지라

우리로 따지면 2층으로 가야 1층이 시작됩니다.

 

 

 

 

 

 

 

 

눈을 사로잡는 빨간색 전화부스

입구와 출구입니다.

 

 

 

 

 

왼쪽 출구 인포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오른쪽 입구로 들어갑니다.

 

 

 

 

 

 

pasquino

 

 

뱅크시 전시를 pasquino로 맞이한다니..

 

 

 

 

 

 

 

귀염둥이도 같이~

 

 

 

 

 

위트 넘치는 작품들

하지만 한참 머물러 바라보며 생각하게 만드네요.

 

 

 

 

 

그래피티 천국인 포르투에서

뱅크시 전시가 열리는 건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었군, 갑자기 혼자 깨달음의 시간..

 

 

 

 

 

 

 

 

아, 깜짝이야

코너를 돌았더니 뱅크시의 작업실을 꾸며놓은 곳에

밀랍인형이..

와... 진짜.. 너무 놀라서 비명 발사,

이 코너에 저만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조금 오버해서 욕이 막 튀어나올 뻔..

 

 

 

 

 

아니 이렇게 어두운 곳에

저기면 조명 켜 두고

사람 하나 앉혀두면 누가 안 놀라냐고요..ㅠ.ㅠ

 

 

 

 

 

그냥 덤덤히 장면을 보여주는 듯하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나는 몇 번째 순서일까

 

 

 

 

 

LIFE'S TOO SHORT

 

 

 

 

 

TO TAKE ADVICE FROM A CUSHION

 

저 쿠션 하나 갖고 싶네요.

 

 

 

 

 

 

 

 

 

 

 

꽤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이구나.. 생각하다가

사람과 사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기에

이런 비판적인 사고가 생가는 걸지도 모르겠다 싶었어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생각하니까

일관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영상을 모아놓은 작품 중 

화면 하나는 카메라와 연결해서

관람객도 전체 작품 중 하나로 포함시키네요.

 

 

 

 

 

 

 

 

 

 

 

 

 

 

 

 

 

 

 

 

 

 

 

 

 

 

 

 

 

 

 

 

 

 

 

 

 

 

 

 

 

 

 

 

 

 

두 시간 조금 넘게 본 것 같아요.

 

생각했던 것보다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작품들이 많아서

매우 만족스러웠던 전시회였습니다.

 

작품들 보는 걸 좋아할 뿐

깊이 공부하는 사람은 아니라 

좋아하면서도 모르는 게 많은데

그런 제가 보면서도 뭘 말하려는지 

잘 알아들을 수 있는 느낌이라 

 

고전 미술 작품이나 현대미술 작품들 관람할 때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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