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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Memory

아사히다케(Asahidake) - 2013년 여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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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하드 파먹기 #30

 

 

이날은 여름 여행의 일곱 번째 날이고,

아사히다케에 다녀오는 일정이었어요.

 

 


2013. 08. 08.

 

 

 

조식

 

간단히 조식을 먹고

 

 

이데유버스

 

역 앞 정류소에서

아사히카와 공항을 거쳐

아사히다케로 가는 이데유버스를 탔어요.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나키우사기

 

2019년 여름 시카리베츠코에 갔을 때

트래킹 중에 나키우사기를 

찾아다녔었는데,

사진을 보니 이때도 버스에 

나키우사기(우는 토끼) 사진이 있었군요.

 

시카리베츠코에서 처음 본 줄 알았는데

이미 본 적이 있다니, 너무 신기해요.

 

워낙 빠르게 다니는 아이들이라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에 인형을 사 왔거든요.

 

 

로프웨이

한 시간 반 동안 달려서

아사히다케에 도착했어요.

로프웨이를 타기 위해 안으로 들어갑니다.

 

 

 

 

 

 

스가타미 식당

 

이후 원활한 일정을 위해

로프웨이 타고 올라가기 전에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제가 주문한 건 버섯이 가득 들어간

키노코 소바예요.

남편은 쇼유라멘을 주문했어요.

 

관광지 식당 치고는 먹을만했답니다.

 

 

2,800엔

 

1인 왕복 2,800엔

 

 

 

로프웨이를 타고 

위로 위로 올라갑니다.

 

 

 

 

 

 

 

 

 

 

 

 

 

 

 

 

날은 흐리지만

로프웨이 이동 중에 보이는 풍경이

너무 멋있어서

넋 놓고 바라보았어요.

 

 

 

스가타미역

 

정상에 있는 스가타미역에 도착했어요.

다이세츠산의 연봉 중 가장 높은 곳이

아사히다케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홋카이도에서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해요.

 

 

3분 lecture

 

3분 렉챠

간단한 안내와 주의사항을 듣고

밖으로 나가 본격적인 산책(?)을 시작했어요.

 

 

 

8월인데, 눈과 얼음이...

 

 

 

한쪽엔 야생화가...

 

 

 

고개를 들어 바라보면

눈과 얼음이...

 

 

 

시선을 낮추면

수줍게 고개 숙인 꽃들이 

우리를 반겨줬어요.

 

 

 

꽃과 얼음이 공존하는 장소라니

아무리 봐도 신기하더라고요.

 

 

 

 

 

 

 

 

 

 

 

 

 

 

구름

 

높은 산 위에서 만나는 구름은

다르긴 다르네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구름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어요.

 

 

분화구

 

구름과 유황 가스가 하나로 모아져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아졌어요.

 

 

 

 

 

 

 

쉴 새 없이 구름이 생성되더니

급기야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우산을 챙겨갔어서

바로 꺼내 들었습니다.

 

우산이 없으신 분들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실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어요.

 

저희는 우산을 쓰고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답니다.

 

 

 

연못에도 비가..

 

 

만월

 

 

まんげつぬま

 

물이 가득할 땐

보름달처럼 보여서 

이름이 만월인가 봐요.

 

 

すり鉢池

 

절구 연못?

 

 

 

 

 

 

 

분화구의 연기를 보니

굉장히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더라고요.

 

 

 

 

 

 

 

 

 

부부연못

 

 

 

비구름 때문에 사진이 잘 나오진 않았지만

왼쪽, 오른쪽 모두 연못이라

사람들이 부부 연못이라고 이름 붙였나 봐요.

 

 

 

빗방울을 머금고

더 생기 있어진 꽃들

 

 

 

 

 

 

 

혼자 동떨어진 위치에

풀이 자라고 있는데

무슨 귀여운 동물 같아 보여서 

사진 찍어봤어요.

 

 

 

 

 

 

 

 

대설산의 종

 

유명한 스폿에서 언제나 볼 수 있는 종

아사히다케도 빠지지 않고

흔들어 볼 수 있는 종이 있었어요.

 

 

 

솜털이 보송보송하길래

할미꽃인 줄 알았는데

입이나 줄기엔 솜털이 별로 없더라고요.

할미꽃은 아니었나 봐요.

 

 

 

 

 

 

 

높은 산이고

비가 많이 와서 꽤 추웠지만

나름의 운치가 가득했던 시간이었어요.

 

 

다이세츠잔시라카바소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와서

온천을 하러 갔어요.

이쪽도 온천으로 유명하더라고요.

 

추운 곳에 있다 왔으니

따뜻한 온천 하면서 

몸 녹여주면 딱 좋을 것 같아서

계획 세울 때 일일 온천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500엔

 

입장권을 구입하고 

 

 

남탕 여탕

 

조금 뒤에 만나기로 하고 

각자 탕 안으로 들어갔어요.

 

 

 

피곤하고 추웠던 몸이

저절로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역시 온천은 변하지 않는 진실입니다!

 

 

대설산 아사히다케

 

우는 토끼

나키우사기

언젠간 직접 만나보고 싶은 녀석이에요.

 

 

아사히다케 비지터 센터

 

근처에 비지터센터가 있어서 들어가 봤어요.

아사히다케의 동물과 식물들을 소개하는 곳인데

모형들이 꽤 귀여웠던 기억이 나네요.

 

 

 

버스 타기 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간식을 사 먹기로 했어요.

 

 

이모모찌

감자떡이라고 해야 하나요 ^^

이모모찌도 먹고

 

 

고로케

 

맛있는 고로케도 한 입

 

 

 

우유 요거트

 

홋카이도 우유와 요구르트까지

알차게 먹고 나서 

 

 

 

돌아가는 버스에 탑승했어요.

 

 

7시

저녁 7시쯤

아사히카와에 도착했어요.

 

 

다이세츠지비루칸

 

저녁 겸 술 한 잔 하러

다이세츠지비루칸에 들어갔어요.

 

 

 

 

 

천장이 높아서 인상적이었어요.

 

 

캐라피루카

90분 노미호다이 2,000엔

다시 한번 노미호다이에 도전했어요.

노미호다이 취향 아니라 그래 놓고

이렇게 하루 만에 바꿔버리네요. ㅋㅋ

 

 

치즈감자

 

홋카이도 감자는

그걸로 뭘 만들어도 정답이 되는 음식이죠.

 

 

후라노오무기

 

 

호우가

 

 

다이세츠 필스너

 

 

 

맥주가 맛있고, 안주가 너무 맛있으니

90분이 길지 않더라고요.

90분 동안 거의 10잔씩은 마신 것 같아요.

 

전날과 너무 비교되네요.^^

 

맛있으면 0 kal에 마음을 기대며

즐거웠던 하루를 마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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