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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11th_Hakodate&Muroran&Obihiro&

행복한 홋카이도 11th #10 우리만의 심야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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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1 #3

고대하고 고대하던~ 저녁시간이 돌아왔다.

 

여행 준비하면서 마스터에게 미리 메일을 보내 다같이 식사할 수 있냐고 여쭤보았고 약속 잡으면서 우리끼리 심야식당 찍자고 했었는데.ㅎㅎ 바로 오늘이 그날~

 

다같이 먹을건데 서방이랑 나랑 둘다 카메라 들고 사진찍으면 실례일것같아 나는 카메라를 호텔에 두고 나왔다. (따라서 이 글의 사진은 모두 서방님 사진~)

 

아무도 없네~~

 

 

들어가서 소라짱과 마스터, 알바총각 모두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본격 저녁식사에 돌입~ 우선 비루 먼저~

 

 

고기가 준비되는 동안 손님들이 몇 팀 들어오셔서 마스터가 바빠보였으므로

오늘 불판 담당은 나~

 

 

 

우선 나마라무 먼저~

 

 

채소모둠도 시켜서 넣어주공~

 

 

 

지글지글 맛나는 냄새가 폴폴폴~

하도 자주 와서 먹었더니 굽는것도 잘해요~ 소라짱이 나보고 프로페셔널이라고 했다. ㅋㅋㅋ

 

 

 

다음엔 무통~ (엄마양고기 양념해서 울나라 불고기 맛과 비슷)

 

다들 수다떠느라고 늦게 먹으니까 다 타잖아~ 얼렁 먹으라고!!

 

 

 

두 팀의 손님이 함께 있었는데 한 팀은 20대의 아오모리에서 온 커플~

헌 팀은 도쿄에서 엘리베이터 시공을 하시는 회사 선후배 (엘리베이터 시공할 때 1억엔정도 든다는 말을 하셔서 나중에 우리끼리 1억엔 아저씨 라고 불렀다.ㅎㅎ)

 

도쿄 1억엔 아저씨가 얼마나 웃기시던지 지금도 생각하면 광대뼈가 뻐근할 정도로 깔깔거리며 웃었다. 

 

도쿄 1억엔 아저씨가 마스터에게 하코다테나 홋카이도에서 어디어디 가면 좋으냐, 맛있는 고이 어디냐 추천해달라니까 마스터가 전부 울 서방이 더 잘안다고 서방에게 패스 ㅋㅋ

장난으로 우린 홋카이도인이라고 소개하며 여기저기 알려주었더니 완전 좋아하심

 

그렇게 먹고 떠들고 웃고 마시고 한참의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문을 닫고 2차를 가게되었다.

오른쪽 옆에 있는 사람이 잘생긴 알바총각~

 

 

 

마스터가 어제 전화로 우리 간다고 예약을 해놓은 상태~

 

 

마마 두 분과 인사를 하고~ 여전히 귀여우신 분들~ ^^

마스터와 소라짱 가족 선물 사다가 발견한 귀여운 외계인 모양 포크가 있어서 마마 두 분 드리려고 4개 챙겨왔는데 알바총각이 마음에 걸려서 ㅎㅎㅎ

마마 두 분과 알바총각에게 한 개씩 선물하고 나머지 한 개는 소라짱에게로 ㅋ

 

내년에 제대로 선물 챙겨야 할 사람들 많아지네~ ㅎㅎㅎ

 

 

 

 

마스터가 한국 음식 중에 매운것들 먹어보고싶다고 해서 마마가 추천해준 순두부찌개~

 

 

치즈지짐이~

 

 

치즈순두부~

 

 

 

그냥 지짐이~

아~ 배터져~~ 마스터~ 그만 시켜요~~ ㅎㅎ

 

 

마시고 마시고 ~

 

 

 

 

마지막엔 김밥과 밑반찬까지~ ㅎㅎ

 

 

 

 

 

알바총각이 물고기 연구 때문에  한국에 다녀간 이야기도 듣고

(똑똑한 사람이라 그런지 한국에서 들은 이야기나 경험한 것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알고 있어서 놀랐다.)

 

시간 개념도 없이 엄청 먹고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스터께 아까 에치젠야에서 사온 와인을 선물로 드리니까 막 사양하심. (내가 계산 다 끝나고 나중에 가실때 슬쩍 드리자고 했던만.. 마음 급한 서방님)

 

어찌어찌 선물은 쥐어드렸는데

마스터가 아가씨에서 먹은 것을 몽땅 계산해버리셨다.

안된다고 우리도 내겠다고 했더니 마마가 안된다고 라무진 마스터 혼자 다 내야한다고 막 큰소리로 말하셔서..어쩔 수 없이 얻어먹고 말았다. 꽤 많이 나왔을텐데..죄송..ㅠ,.ㅠ

 

소라짱이 살 게 있다고 해서 호텔 건너편 편의점에 갔다가 호텔로 돌아갔다.

우리 모두 아직도 광대뼈가 아프다면서 얼얼한 얼굴을 마사지 하면서 계속 킬킬거리며 ㅋㅋ

 

우리 보다 두 층 더 높은 곳에 소라짱 방인데 함께 엘레베이터에서 한국어로 말하다가 일본어로 말하다가 하니까 같이 있던 분이  소라짱 내릴 때 한국인이냐 일본인이냐고.. 묻더랜다. ㅋ

 

우리 조합이 조금 웃기긴하지..ㅋㅋ 완전히 일본어도 아니고 완전히 한국어도 아닌 이상한 대화 ㅋㅋ

 

내일 아침식사 시간 약속을 하고~ 모두 오야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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