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내용 소개 및 설명 없어요>
2020.10.26~11.29
사실 이 책을 구입한 건
2020년 3월이었어요.
다양한 분야의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저이지만
매우 취약한 분야가 과학분야예요.
약한 분야인 데다
이렇게 두꺼운 책이다 보니
책꽂이에 꽂아놓고
반년 넘게 갈등을 겪을 수밖에요.
내용을 잘 알고 읽는다기 보다
2020년이 끝나기 전에
완독 하는 것을 목표로
드디어 작년 10월, 책장을 펼쳤습니다.
책을 읽기 전까지 상식 수준의
과학 지식이라도 쌓아볼까
구독하던 채널도 더 열심히 봤어요.
정말 어려울 거라 많이 긴장했던 탓일까요...
열심히 사전 예습을 했던 덕일까요...
아니면 출판된 지 오래되었기 때문일까요...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하니
바로 좌절할 정도는 아니더라고요.
칼 세이건의 우주에 대한 열렬한 애정이
그대로 전달되어서
살짝 웃음도 지었고요..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는 거지
어렵지 않았다는 건 아니에요.^^;;
한 번에 많이 읽다가 제 풀에 지칠까 봐
처음엔 10장 이하로 읽고
조금 적응된 후엔
하루에 한 챕터씩 읽으려고 노력했어요.
한 챕터 읽을 때 모르는 말은 검색도 해 보고
과연 그럴까 생각도 해 보고
책이 쓰인 1980년대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으니
지금 살아 계신다면
자기의 확신이 실현됨에 매우 뿌듯하겠다는
그런 생각도 좀 하다 보니
짧아야 두 시간 정도더라고요.
이러니 완독 하는 데 한 달이나 걸렸겠죠?
우주라는 공간은
크기를 가늠할 수 없기에
제겐 참 무서운 존재예요.
무서워하다 보니 가까이하기도 힘들었고
이 책을 읽는 동안에도
칼 세이건의 흥분에 동참하기보다
우주는 역시 두렵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긴 했어요.
하지만, 미지의 세계를
알아간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다음엔 스티브 호킹의 책을
읽어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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