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2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의
두 번째 저녁식사는
호텔 11층에 있는 유유안에서 먹기로 했어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레스토랑 입구가 보입니다.
豫园(yuyuan)은
상해에 있는 유일한 정원이라던데
꽤 유명 관광지인가 봐요.
레스토랑 유유안은
2017년부터 미쉐린 1 스타를
연속으로 획득하고 있는
광동식 중식당입니다.
1920년대 상해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라니
기대하고 들어가 볼게요.
실내로 들어서니
베이징 덕이 우리를 맞이해주네요.
어우.. 건장합니다. ㅎㅎㅎ
테이블 위엔 손 세정제가..
청록색 접시부터
눈길을 끕니다.
예약할 때 메뉴는
디너 A 세트로 예약했어요.
메인 메뉴에 베이징 덕이 없어서
반마리만 추가 주문했습니다.
반마리 70,000원
전채요리가 나오고
바로 첫 번째 요리가 나왔습니다.
레몬 닭고기 냉채
목이버섯 냉채 (매콤해요)
광동식 흑당 소스 돼지 항정살 바비큐
Clos du Mont-Oliver Chateauneuf-du-Pape 2015
중식에 와인은 처음이라
뭐가 어울릴지 고민스럽더라고요.(남편이...)
한참만에 선택한 와인도
준비되었어요.
15%
오호~
꽤나 세게 느껴지겠는데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마시는
저 같은 사람에게도 스모키함이
강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스모키함과 흙 맛이랄까요..ㅎㅎ
오랜만에 저도 향이랑 맛 맞춰본다고
남편에게 자랑 자랑해봅니다.
해산물 산라탕
조금 매콤하긴 한데
그래도 제가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자주 찾아먹진 않겠지만
매콤해도 맛있는 수프였습니다.
베이징 덕 반마리를 가져오셨어요.
다소곳이 옆으로 누워있는...
저희 앞에서 바로 커팅해주세요.
샤샤샥~
이 정도만 그냥 먹고
나머지는 다른 요리로 주신다네요.
와.. 껍질..
눈으로 봐도 바삭함이 느껴집니다.
껍질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와.. 이건 정말..
너무 먹고 싶네요.
오이와 파채
소스
이렇게 싸 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주고 가셨어요.
하지만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1920년대 상해를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
하지만
제가 1920년대 상해를 모른다는 게 함정이네요. ㅎㅎ
그냥 현대식 인테리어라고만 느껴져요.
생강 마늘 대파 향 오리 조림
아까 저희 앞에서 해체한 오리
남은 부분으로 만든 요리예요.
매우면 어떻게 하나
고민스러운 색깔이었는데
의뢰로 맵지 않고
먹기 좋았어요.
칠리소스 은대구찜
한 젓가락 맛보고
남편에게 패스합니다.
언젠간.. 저도 생선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날이 오긴 하겠죠...ㅎㅎ
특제 간장 소스 한우 볶음
한식이나 프렌치 식사에서 나오는
소고기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에요.
소스가 꽤 진하고 무겁달까..
하지만 엄지 척!입니다.
맛있어요.
게살볶음밥
그렇죠.. 게살 한 번 나와줘야죠..ㅋㅋ
생선으로 슬픈 마음
매운맛으로 슬픈 마음
게살 볶음밥으로 위로를 받아봅니다.
보이차
과일 후식
만다린 요거트 무스 케이크
유유안의 식사는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어요.
다만 제가 매콤한, 매운 음식들을
잘 먹지 못하다 보니
100% 즐기진 못해서
다양한 중국 음식을 즐기기엔
제 그릇이 너무 작구나ㅎㅎㅎ
생각하면서 식사를 마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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