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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Hokkaido 10th_Obihiro&Nemuro&Shiretoko

10th Hokkaido - #35 홋카이도 안녕~ 눈물의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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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15(금)

 

길지만 짧았던 여행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날

짐도 많고 날도 더워서 택시를 타고 삿포로역으로 이동했다.

아, 이렇게 홋카이도를 떠나는구나.. 언제나 아쉬운 이 시간..

 

 

 

아, 비바이에서 본 야스다칸의 작품~

 

 

 

시레토코에서 데려온 꼬마친구도 가방 속에 잘 들어가있는지 확인하고

 

 

 

치토세공항으로 가는 열차표를 샀다.

 

 

 

치토세 공항에 도착해서 라멘과 교자로 아침식사를 먼저했다.

 

 

 

 

 

 

그리고 로이스월드에 가서 서방이 선물로 줄 미니초코렛을 샀다.

여기에서만 미니사이즈를 팔아서..

 

미니사이즈 너무 귀엽고 갯수도 적당해서 딱 좋은 것같아~

 

 

다른 스위츠들을 사면서 하나바다케목장에 들러 캬라멜소프트를 한 개 시켜서 냠냠~

흑.. 이 소프트를 또 먹으려면 겨울까지 기다려야하잖아..엉엉..

 

 

 

드디어 비행기 탑승

아,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겁다.

가기 싫어서가 아니라 오사카로 가야하기 때문..ㅠ,.ㅠ

 

엄청 더울텐데..

 

우리가 여행하는 일정에 맞게 한국으로 가는 뱅기가 없어서 ..

오사카를 경유해도 엄청 오래기다려야해서 그냥 하루 묵기로했는데.. 후회가 막..밀려온다.

 

덥고 습할텐데...흑흑..

 

 

 

어쨌든 출발~

 

 

 

 

 

간사이 공항 도착~~~

아~ 사우나가 따로 없구나~ 훅 훅 찐다~

 

 

 

전철타러 고고~

 

 

 

바다 위를 달리는 전철..ㅎㅎ 뭔가 기분이 이상해

 

 

 

 

 

하루 묵을거고 더워서 별거 안할 거라 제일 가깝고 최고로 싼 호텔을 고르다가 선택된 난바프라자호텔

음..외양을 보니 내부가 훤히 상상이 되는구나..

(내부사진 생략.. ㅎㅎ 낡은건 둘째치고 더러워!!)

 

 

갈아입을 옷과 씻을 것만 빼놓고 밖으로 나왔다.

드문드문 비가 쏟아졌다 개었다를 반복한다.

 

86라는 이름의 맥주바 크래프트비어 이벤트 중이라서 조금 더 싸게 먹을 수 있었다.

넓은 웨스턴바의 분위기, 맥주 맛있고 안주 맛있었지만   너무 정신없는 음악에 한 잔 한 잔 시킬 때마다 카운터로 가서 주문하고 계산해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조금 앉아있다가 나옴

 

 

 

 

홋카이도 감자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맛있었엉.. 냉동감자는 아닌가봐~

 

 

나름 수제 소세지..

홋카이도에선 뭐든 믿어지는데 여기선 뭐든 안믿어지네~

 

 

공간에 어울리지는 않지만 예쁜 샹들리에~

 

 

 

 

 

 

 

 

넘 덥고 습하다..

핀과 고무줄을 사고싶어서 이동하다가 만난 글리코 아저씨~ 아직 불이 안들어왔네~

 

 

 

홋카이도 맑은 물을 보다가 여길 오니 왜 이리 탁하고 더럽냐..ㅠ,.ㅠ

 

 

 

 

 

 

 

 

 

 

 

 

결국 원하던 건 못하고 입욕제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옷입고 사우나 들락거리는 느낌이라 도저히 밖에 있을 수가 없다.

공항에서 못먹은 호라이551 만두 몇 개 사서 호텔로 돌아가기로했다.

 

여행 끝이라 피곤하고..홋카이도 떠나서 슬프고...오사카 더워서 싫고.. 짜증 지수가 자꾸 높아진다.

 

여긴.. 겨울에나 와야겠다. 더위에 약한 우리에게 여름 오사카는 지옥이다지옥!

 

 

호텔에 돌아가서 역시 홋카이도가 짱이야 오사카 싫어 칫! 서방이랑 불만을 토로하고 만두를 먹었다.

오는 동안 좀 식었는데.. 짜증지수가 높아져그런가 맛이 변했나..호라이도 이제 그냥 그렇구나..ㅠ,.ㅠ

 

겨울 여행 때는 이렇게 되지 않도록 한국에 가면 바로 비행기 예약해야겠다.

다시는 경유하면서 어디 하루 묵는거 하고싶지 않아.. 홋카이도의 여운이 다 사라질 것같아..흐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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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0박11일의 (홋카이도 9박10일, 오사카1박2일의) 여정이 끝났다.

홋카이도 여행은 홋카이도만으로 끝내야한다는 귀중한 교훈을 안고서..

 

여행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해 여행기 마치기까지 두어달이네..ㅎㅎ

앞으로 93일.. 겨울여행을 기다리면서 14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래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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