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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orning/영미,유럽문학

[윌리엄 폴 영] 소설 _ 오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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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이 책은 2019년 마지막으로 읽었던 책이에요.

 

제게 가장 인상 깊었고

큰 영향을 끼친 책이라고

자부할 수 있답니다.

 

어느 날 책을 사고 싶어서

무작정 서점에 들어가 빙 둘러보다가

이 책을 만났어요.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기독교 서적이 아니라

소설로 분류되었다는 것이

흥미로웠거든요.

 

 

연쇄살인범에 의해 딸을 잃은

아버지(매켄지) 가 있어요.

이 가정은 위태위태합니다.

모두 자신의 탓이라 생각하고 있죠.

 

눈 폭풍이 부는 추운 겨울

매켄지는 의문의 쪽지를 받게 됩니다.

 

매켄지,
오랜만이군요. 보고 싶었어요.
다음 주말에 오두막에 있을 예정이니까
날 만나고 싶으면 찾아와요.

- 파파

 

 

오두막은 매켄지의 딸이

살해당한 현장이에요.

파파라니 

게다가 오두막이라니......

 

혼란에 빠진 그는 화가 치밀어 오르죠.

하지만 어느 틈엔가

저 파파가 진짜 하나님이라면

정말로 자신을 부르고 있는 것이라면..

이런 묘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그곳을 찾아가게 되죠.

총 한 자루를 들고..

하나님이면 좋겠지만,

살해범이 자신을 도발하고 있다고도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거기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에게 쪽지를 보낸 분은

정말 하나님이었던 거죠.

 

그리고 매켄지와 하나님은

소중한 시간 속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으면서 

인간의 머리로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이

삼위일체였어요.

 

하나님이 예수님이고, 성령님이라는

그 말은 알겠는데

뭔가 팟! 하고 깨닫게 되는 부분이 

없었거든요.

 

이 작품은 그 삼위일체에 대한 이야기를

매우 정확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었어요.

어디서도 이렇게 가슴 깊이 다가오도록

설명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것 하나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러운데

소설이라는 장르를 생각해 보아도

부족함 없는 아니,

너무나도 훌륭한 작품이었어요.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하고 있는데

전혀 기독교 문학으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종교 서적이 갖는

약간의 좁은 공간 느낌이 없달까요

이렇게도 볼 수 있고

저렇게도 볼 수 있는...

 

그래서 서점에서도

소설 코너에 분류할 수 있었을 거예요. 

 

신에 대한 이야기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기독교에 반감이 있으신 분도)

이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을 거예요.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009414

 

오두막

100쇄 기념 리커버 특별판 윌리엄 폴 영의 소설 『오두막』. 이 책의 작가 윌리엄 폴 영은 그의 여섯 자녀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 책을 썼고, 완성된 초고를 15부 복사해 자녀들, 그리고 친분이 있는 사람들에게 선물했다. 원고를 읽고 감동받은 주변 사람들의 강한 권유로 출판사를 찾기 시작했다. 여러 이유로 원고를 계속 퇴짜를 맞은 폴 영은 평소 친분이 있던 목사 두 명과 함께 2007년 직접 책을 펴냈고, 웹사이트를 열어 책을 판매했다. 이 소설은

b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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