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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 /Hokkaido 21st_Sapporo

21st Hokkaido_ #19 삿포로의 야경, 노르베사(Norbesa ノルベサ) 관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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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토리를 맛나게 먹고

무슨 마음에선지

갑자기 관람차가 타고 싶어 졌어요.

 

가게 바로 앞에 노르베사가 있거든요.

 

 

 

정말 탈 수 있겠냐고

무슨 바람이냐고

서방이 걱정하며 말려보지만

전 오늘은 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라 말하고

무작정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관람차는 7층에 있어요.

 

 

 

주말, 휴일은 새벽까지 운행하는군요.

한 바퀴 도는데 10분 정도 걸린대요.

10분에 600엔이라..

 

 

 

10월이라 일본은

할로윈 준비로 북적북적합니다.

엘리베이터 앞에는 해골이

 

 

 

7층 복도에는 

호박등이랑 이것저것

포토존이 마련되어있어요.

 

 

 

티켓 판매기

 

 

 

2 인권을 구매했습니다.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드디어 탑승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하네요.

 

 

 

머리 위를 올려보니 

꺄~~~ 높아 보여요~~~

 

 

 

슬슬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올라갈수록

저의 고소공포증이 발휘되기 

시작해요..

 

꺄~~

 

 

 

 

 

 

 

꺄~~ 꺄~~꺄~~

저는 계속 소리를 지르고

남편은 타지도 못하면서

타겠다고 했다면서

 

관람차를 흔들기 시작합니다.

 

흑.. 못된..

 

 

 

 

 

 

 

 

 

꼭대기를 찍고 내려옵니다.

심장이 쪼그라드는 것 같아요.

 

 

 

 

 

무서워 죽을 지경이지만

우선 사진은 찍습니다.

야경은 사진으로 즐기게 되겠죠..ㅎㅎ

 

 

 

 

 

 

 

 

 

 

 

 

 

 

 

 

 

 

 

 

 

 

 

 

 

 

 

 

 

아아 이제 땅이 보이는군요.

속이 울렁울렁

 

 

 

 

 

삿포로의 야경을 보고 싶어서

오랜만에 관람차라는 것을 타보았지만...

 

역시.. 저는 

안 되는 것이었어요.

 

이런 흔들거리는 걸 타고

빙글 돈다는 건

제게 무리였던 거죠..

 

그래도 관람차 데이트는 

재미있었어요. 

한동안 기억에 남아

둘이 안줏거리로 얘기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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